[사진] 지하철 옆 미술관,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시민기자 이정규

발행일 2020.07.14. 18:16

수정일 2020.07.14. 18:16

조회 122

우이신설선은 신설동역에서 북한산우이역까지 13개 역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서울시에서는 이들 각각의 역사에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전시하여 단조로운 교통 공간을 즐거운 문화예술 여행으로 변화시키는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의 공공 미술관과 박물관이 강화된 방역조치 시행에 따라 휴관 중이라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찾아온 이들 예술작품이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오늘은 신설동역~북한산보국문역 구간에서 전시 중인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신설동역과 보문역, 성신여대입구역에서는 '만개 : UI BLOSSOM'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작가들이 꽃을 소재와 상징으로 삼아 제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를 보내고 있는 지금 꽃에 담긴 위로와 희망을 나누는 작품들이다. 성신여대입구역에서는 또한 '커넥션'이라는 주제전도 진행 중인데, 환승 에스컬레이터 구간이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정릉역에서는 아다지에토'라는 사진전이 진행 중이고, 북한산보국문역에서는 친환경 청년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코스믹그린'전이 열리고 있다. 

모두의 일상이 '웃음 만발'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작품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난다
모두의 일상이 '웃음 만발'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작품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난다 ⓒ이정규

구본창 작가의 미발표 꽃 사진(우측: 아마릴리스, 좌측: 심비디움)이 전시 중이다
구본창 작가의 미발표 꽃 사진이 전시 중이다 ⓒ이정규

전문 큐레이션 플랫폼인 비버즈아트가 디지털 매체를 통해 여러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전문 큐레이션 플랫폼인 비버즈아트가 디지털 매체를 통해 여러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정규

미켈레 데 안드레이스의 <무제(극락조화)>. 이탈리아 밀라노의 봉쇄령 속에서 제작한 작품이다
미켈레 데 안드레이스의 '무제(극락조화)'. 이탈리아 밀라노의 봉쇄령 속에서 제작한 작품이다 ⓒ이정규

네덜란드 라익스 미술관이 소장한 17~19세기 식물화
네덜란드 라익스 미술관이 소장한 17~19세기 식물화 ⓒ이정규

크리스트자나 윌리엄스의 <황(黃) 두루미, 홍(紅) 두루미>. 동서양의 이미지를 넘어 환상적인 신세계를 표현했다
크리스트자나 윌리엄스의 '황(黃) 두루미, 홍(紅) 두루미'. 동서양의 이미지를 넘어 환상적인 신세계를 표현했다 ⓒ이정규

길종상가 작가의 <ㅇㅇㅅㅅ공간>은 환승통로에서 잠깐 멈춰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쉼터 공간이다
길종상가 작가의 'ㅇㅇㅅㅅ공간'은 환승통로에서 잠깐 멈춰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쉼터 공간이다 ⓒ이정규

강은혜의 <커넥션>은 환승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내릴 때 변화하는 원근감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강은혜의 '커넥션'은 환승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내릴 때 변화하는 원근감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이정규

유대얼의 <큰 나무가 있던 풍경>은 일상 속의 작은 순간을 특별한 경험으로 만드는 시각이 돋보인다
유대얼의 '큰 나무가 있던 풍경'은 일상 속의 작은 순간을 특별한 경험으로 만드는 시각이 돋보인다 ⓒ이정규

식물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청년 스타트업 '코스믹그린'의 반려식물도감
식물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청년 스타트업 '코스믹그린'의 반려식물도감 ⓒ이정규

■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 전시위치 : 서울시 우이신설선 각 역사
○ 홈페이지 : http://www.uiartline.com/project
○ 문의 : 02-6958-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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