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멋진 예술공간의 탄생! 홍제유연
발행일 2020.07.07. 18:00
서울에 또 하나의 멋진 예술공간이 탄생했다.
서대문구에 있는 유진상가 지하부의 홍제천길을 빛과 색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홍제유연(弘濟流緣)이 바로 그곳이다. 지난 50년간 버려지고 막혀있던 공간이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환상적인 빛의 예술길로 재탄생했다. 홍제유연에는 빛, 소리, 색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된 8개의 예술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1,000명의 시민들과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참여로 만든 시민참여 작품도 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 유진상가 건물을 떠받치는 100여 개의 기둥과 그 사이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 설치된 예술작품들을 보노라면 음습한 지하공간이 화려한 빛의 미술관으로 변한 것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인연이 흘러 화합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이름처럼 홍제유연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징검다리를 건너 쉼터인 두두룩터를 지나면 홍제유연이 시작된다 ⓒ이정규
홍제유연에 들어서면 '내 인생의 빛'을 주제로 시민들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 '홍제마니차'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정규
입구 한 편에는 영화 상영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공간인 문화복합 플랫폼이 조성되어 있다 ⓒ이정규
조선시대 홍제천이 상징했던 따뜻한 정서적 온기를 빛과 색으로 재현하는 작품인 '온기'(팀코워크 작) ⓒ이정규
작품 '온기'에는 센서에 감지된 체온에 의해 조명의 색이 변하는 인터랙티브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이정규
이제껏 닫혀있던 지하공간을 빛으로 다시 채우는 의미를 표현하는 작품인 'SunMoonMoonSun'(윤형민 작) ⓒ이정규
홍제천에 투영된 작품 'Um...'(윤형민 작)은 사운드 아티스트의 소리로 채워져 있다 ⓒ이정규
홍제천과 그 주변이 지나온 다양한 이야기들을 빛의 이미지로 표현한 작품인 '흐르는 빛, 빛의 서사'(뮌 작) ⓒ이정규
시민들이 한낮의 빛이 아른거리는 숲길을 표현하는 작품인 '숨길'(팀코워크 작)을 감상하고 있다 ⓒ이정규
생동하는 생명의 순간과 생태적 순환의 의미를 표현하는 3D 홀로그램 작품인 '미장센_홍제연가'(진기종 작) ⓒ이정규
'미장센_홍제연가'는 공공미술 최초로 3D 홀로그램을 활용한 작품이다 ⓒ이정규
인근의 홍제초, 인왕초 학생들이 참여한 홍제유연의 미래 생태계에 대한 상상력을 담은 야광 벽화 ⓒ이정규
■ 홍제유연
○ 위치 :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48-84 유진상가 지하공간(홍제교 하부에서 진입)
○ 운영시간 : 10:00 ~22:00
○ 입장료 : 무료
○ 문의 : 02-2231-7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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