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다시 보고픈 국립중앙박물관 영상 전시!
발행일 2020.06.17. 15:53
강화된 코로나19 사태로 국립중앙박물관이 휴관되기 직전, 디지털 실감 영상관에 다녀왔다. 화성행궁을 향하는 정조의 행렬이나 고구려 벽화무덤이 영상으로 되살아나 정면과 측면, 천장까지 4면을 아우르는 입체 영상이 무척 실감 났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어 더욱 감동적이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면 다시 한번 보고 싶은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 실감 영상관의 작품들이었다.
'꿈을 담은 서재, 책가도'는 조선시대 후기에 유행하던 "학자들의 꿈"인 책으로 가득한 서재를 디지털 형상화한 작품이다. 준비된 태블릿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책가도를 꾸밀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금강산에 오르다'라는 금강산의 사계절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여 실제로 조선시대에 살면서 금강산을 계절마다 올라 감상하는 듯했다.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 하다'에서는 화성행궁을 향하는 정조의 행렬을 디지털 콘텐츠로 화려하고 실감 나게 표현했다. 3면과 바닥에 파노라마로 영상을 뿌리며 보여준다. 화면에 맞는 각종 음악과 사람 소리, 물소리, 빗소리, 새소리, 바람 소리 등이 실감을 더한다. 그림에서만 봤던 행렬 속의 인물들이 한 명 한 명 살아 움직이는 듯 각기 다른 동작을 보는 재미도 있다. 화성 행궁에 도착한 밤에는 화성 행궁을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놀이를 선보인다. '돌벽 위에서 만난 고구려'에서는 북한 지역과 중국에 있는 고구려 고분 내부를 3D로 보여 준다. 마치 무덤 안에 들어 있는 듯한 느낌이다. 고분 안에 있는 벽화도 자세히 소개한다.
화성행궁을 향하는 정조의 행렬을 디지털 콘텐츠. 온 벽면과 바닥에 파노라마로 영상을 보여주어 실감 난다 ⓒ이재몽
가상의 인물들과 함께 조선시대의 금강산을 오른다 ⓒ이재몽
역사책에서만 보던 고구려 안악 3호분 안의 벽화 모습을 3D로 재현했다 ⓒ이재몽
내세를 믿었던 고구려인들은 영원히 시중을 들 사람과 기구, 먹을 것들을 벽화로 남겼다 ⓒ이재몽
■ 국립중앙박물관
○ 위치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 운영시간 : 10:00~18:00
○ 휴무일 : 1월1일, 설날, 추석날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 : https://www.museum.go.kr/site/main/home
○ 문의 : 02-2077-9000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 관련 강화된 조치로 임시 휴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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