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구보씨, 정동을 산책하다
발행일 2020.05.06. 17:35
소설가 박태원이 1934년에 발표한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서 주인공 구보는 종로, 광교, 남대문, 경성역 등을 거닐며 거리에서 만나는 도시 풍경과 사람들에 따라 다양한 의식의 흐름을 느낀다. 만약 도시산책자 구보씨가 발길을 돌려 정동에 들렸다면 어떤 풍경을 마주했을까? …그 풍경의 일부분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어 볼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우면서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특히나 서울의 지난한 역사를 생각한다면 더욱 그러하다. 1928년 경성재판소로 지어진 지금의 서울시립미술관 건물, 정동교회, 배재학당, 이화학당, 구 러시아공사관 등을 산책하며 구보씨와의 동행을 상상해 본다. 옛 시간과 오래된 것들이 주는 푸근함이 있는 곳, 정동의 고즈넉한 봄풍경을 담아보았다. 더불어 해 질 무렵 푸른빛으로 빛나는 서울시립미술관의 모습, '서울시 블루라이트 캠페인'도 놓치지 말자.
정동의 고즈넉한 봄풍경 ©이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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