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지하에서 유자나무가 자란다고? 종각역 '태양의 정원'
발행일 2020.03.19. 17:31
아침마다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이제는,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점점 나빠지는 대기 환경 때문에 길거리를 걷는 일이 어려운 요즘이다. 더욱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거리는 한산하기만 하다. 도시 전체가 활력을 잃은 것만 같다. 이러한 도시 풍경 속 지하 공간의 정원은 우리에게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지상의 햇빛을 원격 집광부를 통해 고밀도로 모아 특수 제작된 렌즈에 통과시켜 빛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지하 공간까지 전달하는 혁신 기술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종각역에 등장했다. 바로 '태양의 정원'이다. 자연 그대로의 햇빛을 지하로 전송해 유자 나무, 금귤 나무, 레몬 나무 등 과실수를 포함한 37종의 다양한 식물이 지하에서도 자랄 수 있게 한다.
단순한 녹지공간뿐만 아니라 계단을 리모델링하여 객석을 만들어, 각종 교양강좌나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홍보, 교육, 지원 사업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한파나 미세먼지, 폭염 등 외부 기상여건에 관계없이 지하에서 자연 그대로의 태양광을 느낄 수 있다. 날씨가 흐린 날엔 자동으로 LED 조명으로 전환돼 외부 날씨와 상관없이 일정 조도 확보도 가능하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 영상스케치 ©김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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