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전망이 이렇게 좋을 일? 성북이음도서관
발행일 2020.02.21. 14:55
성북이음도서관 정문 ⓒ성북구청
성북구는 구청사 12층에는 특별한 도서관이 있다. 북카페로 운영되던 공간에 마련된 ‘성북이음도서관’이다. 성북구의 열두 번째 구립도서관이다. 주민과 주민, 성북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지역 자료의 생산자와 수요자 모두를 서로서로 이어주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도서관 이름을 '이음'으로 정했다. 직접 도서관에 방문해보니, 제일 먼저 성북의 멋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2018년 7월에 개관해 내부는 깔끔하고 정갈했다. 열람실, 세미나실, 카페 등이 있어 책도 읽고 차도 마시고, 회의를 하기에도 편안한 공간이었다.
성북구의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 열람실 내부 ⓒ성북구청
열람실에서는 책도 읽고, 성북구의 풍경도 무료로 감상 가능하다 ⓒ성북구청
도서관 내부에는 다양한 종류의 책이 잘 구비되어 있었다.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넉넉했다. 성북이음도서관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은 책장을 등에 기대고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었다. 집에 이런 공간을 마련해두고 실컷 책을 읽으면 행복하겠다 싶었는데, 꿈꾸던 공간이 성북이음도서관에 있었다. 책도 읽고, 이렇게 멋진 풍경도 감상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다.
성북구는 행정자료 및 성북의 역사, 문화 인물 등 관련 자료를 축적해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계획단계부터 주민들과의 장시간 인터뷰와 더불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청사 내에 위치하는 입지적 특수성을 고려해 성북 지역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제공하는 지역정보 특화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관내 공공도서관과 상호대차를 통해 도서관에 비치돼 있지 않은 자료까지 폭넓게 빌려볼 수 있도록 해서 편리함을 더했다.
도서관 내부에서는 차와 음료를 유상으로 판매하는 작은 카페가 있다 ⓒ성북구청
미리 신청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 ⓒ성북구청
성북이음도서관 내부에 있는 작은 카페도 마음에 들었다. 도서관에서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면서 책 읽고 싶었데, 보통 도서관에서는 차를 마실 수 없어 아쉬웠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 따뜻한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차를 같이 즐길 수 있으니 마치 카페에서 책을 읽는 것 같았다. 향긋한 차 향이 코 끝을 스치고, 성북의 멋진 풍경이 내 눈앞에 펼쳐져 있다. 재미있는 책이 손안에 있으니, 힐링이 절로 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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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가입 및 도서 검색이 가능한 PC도 있다 ⓒ성북구청
갑자기 공부하고 싶어지는 열람실 뷰 ⓒ성북구청
성북이음도서관은 서울 시내에서 전망이 좋은 도서관 중 하나이다. 탁 트인 바깥 풍경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열람실의 자리 또한 전망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성북이음도서관’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성북구립도서관 회원증을 가진 시민은 별도 회원가입 절차 없이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 성북이음도서관
○ 위치: 서울 성북구 보문로 168 성북구청 12층
○ 운영시간: 09:00~18:00
○ 휴관일: 매주 토요일, 일요일, 법정공휴일
○ 문의: 02-6954-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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