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억 장소로 서울식물원 추천!

시민기자 한형준

발행일 2019.12.26. 09:48

수정일 2019.12.26. 09:48

조회 193


서울식물원 온실 ⓒ한형준

추운 겨울에 연인들과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 공간이 적다. 그래서인지 온기 가득한 서울식물원에 찾아온 연인과 가족들이 많았다.

서울식물원은 2019년 5월 정식 개장한 후 많은 관람객들이 세계 12개 도시의 다양한 식물을 만나고 있다. 식물문화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보전의 필요성도 즐거운 배움을 통해 인식하게 되었다.

이제 서울식물원은 시민들에게 식물을 통한 녹색 힐링을 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곡문화관 ⓒ한형준

서울식물원 내에 있는 마곡문화관은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배수펌프장으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물로 등록문화제 제363호로 등록되었다.

이 역사적 건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빛의 조우’가 전시 중이다. 미디어아트는 고 백남준 작가로 인하여 일반인에게 친숙해진 예술분야인데, 이이남 작가는 '제2의 백남준'이라 불리울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작가이다.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전 ⓒ한형준

이이남 작가는 조선시대 양천현(지금의 강서구)의 현령이었던 화가 겸재 정선의 작품인 ‘양천팔경첩’을 미디어 아트 ‘다시 태어나는 빛, 양천’으로 새롭게 해석했다.


이이남 작가의 '겸재정선 고흐를 만나다' ⓒ한형준

또한 이이남 작가는 빛을 이용하여 작품을 그렸던 동양의 화가 정선이 빛을 이용한 서양의 화가 고흐를 만나러 가는 작품 ’겸재정선 고흐를 만나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마곡문화관에서 인왕산의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인왕제색도-사계’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온실을 비추는 256가지 색의 빛 ⓒ한형준

4일 간만 즐길 수 있는 온실 야간 특별관람 행사에서는 256가지 색으로 계속 변하는 조명 이벤트와 함께 클래식, 팝페라 공연 등으로 추운 겨울 따뜻함을 연인 및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다.


온실의 외부 ⓒ한형준

서울식물원의 온실은 월 평균 기온 18도 이상인 하노이, 자카르타, 상파울루, 보고타 도시의 식물로 조성된 ‘열대관’과 바르셀로나, 샌프란시스코, 로마, 타슈켄트, 아테네, 퍼스, 이스탄불, 케이프타운 도시의 식물이 있는 ‘지중해관’이 있다.


온실에서의 공연 ⓒ한형준

많은 시민들이 추운 겨울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과 함께, 연인과 함께 하는 다양한 식물들을 둘러보았다. 지중해관의 특별공연에서는 소통하는 팝페라 공연도 함께 즐기면서 서울식물원을 행복한 공간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빛으로 인해 한 장소에서도 다양한 분위기의 사진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다.


호수공원의 조명 장식 ⓒ한형준

서울식물원을 나와서 호수공원에서 바라본 256가지의 색은 더욱 아름다웠다. 호수공원에서 바라본 서울식물원은 적막한 겨울 밤하늘의 크리스마스 장식처럼 빛나는 조명이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서울식물원에서 추억을 가득 채우길 추천한다. 더 머물고 싶은 공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픈 서울식물원이다. 


크리스마스 장식처럼 빛나는 조명과 아이서울유 조형물 ⓒ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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