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담는 로컬 콘텐츠 크리에이터?
발행일 2019.12.19. 11:56
서울시 청년을 위한 기획 공간 ‘무중력 지대 강남’에서는 지난 12월 5일, '도시를 담는 사람들, 로컬 콘텐츠 크리에이터 들여다보기'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무중력지대 강남에서는 2030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서울시 청년 커뮤니티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로컬 콘텐츠에 관심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은 청년의 욕구가 반영되었다. 함께하는 로컬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서울창고’, ‘ so.dosi(소도시)’, ‘어반플레이’가 참석했다.
도시를 담는 사람들 포스터
무료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크고 작은 도시의 정취를 먼저 발견하고 사진, 영상, 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담아내는 로컬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먼저 서울창고가 만들어진 계기는 오래된 공간과 동네의 가치를 새롭게 재조명하는 데 있다고 전했다. 사라지는 것을 기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홍제동 유진 상가 취재는 1970년대 상가와 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시사점을 조명하고자 시작했다고 한다. '안산맨숀' 천장이 뚫려있는 구조와 '인왕시장'과 통하는 입구를 내어주는 공간은 1970년대 입주민들의 고민 흔적이 나타나 있다. 취재하면서 만났던 다양한 사람들과 순간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취재의 선정 기준은 홍제동, 을지로, 연희동, 개포동 재개발 급격한 변화가 있는 동네이다. 을지로 제조업 사장님 인터뷰에서는 어떤 물건이 제조되어 왔는지가 콘텐츠이다. 연희동 프로젝트에서는 카페 샘에서 다양한 활동이 있는 청년을 알게된 제보로 취재의 계기가 되었다. 개포동 그곳팀에서는 나무를 보존하려는 사람들과 함께 미디어에 비추어진 강남의 다른 삶을 재조명한다.
서울창고 담당자가 서울창고 기획 및 취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전겨레
도시를 ‘로망’에 담다라는 주제로 so.dosi(소도시)의 기획은 외국인 여행자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하게 외국인 여행자가 다녀보면 어떨까?'라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여행자와 지역 도시를 연결하는 콘텐츠를 제작한다. 종로, 군산 등을 다룬 취재 과정을 통해 지역 선정 기준과 콘텐츠 선정 기준을 알 수 있었다. 경험과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에 단체의 지향점이 있으며 누군가 다시오고 싶은 한국, 지역여행하기 좋은 데 지향점이 있다.
so.dosi(소도시) 담당자가 기획 및 취재 과정을 발표하는 모습 ©전겨레
어반플레이의 발표에서는 도시를 ‘미디어’에 담다라는 주제로는 <아는 동네> 시리즈, <연희 걷다> 등 어반플레이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로컬 콘텐츠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어반플레이는 '도시를 미디어에 담다' 공간 사업 주체이다. <아는 동네> 매거진 발행, 플리마켓 등 다양한 일을 하는데 모두 미디어라고 생각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매체이다. 대기업의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공급자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에서 벗어나 공유와 연결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내가 원하는 동네는 어떤 동네인지, 생각이 다양한 동네을 지향한다. 아는 동네 편집 상점으로서 연남 방앗간은 방앗간이라는 커뮤니티의 기능을 수행하게끔 하며 동네의 가치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이외에도 연남장을 통해 문화예술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 마을 축제를 기획한다.
어반플레이 마을 공유의 연결 모습 ©전겨레
무중력지대 강남에서는 2030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서울시 청년 커뮤니티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스러져 가는 노포, 오래된 아파트, 핫플레이스가 지닌 복잡한 이면까지 새롭게 도시를 담아내는 로컬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생각과 활동을 들으며 우리가 사는 도시의 모습을 한번쯤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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