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이 와도 푸른 식물과 꽃이 가득해요~ '서울 식물원'
발행일 2019.11.15. 20:19
서울 식물원은 세계 12개 도시 식물과 식물문화를 소개하고 도시의 생태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에 남은 마지막 개발지, 마곡에 조성되었다. 국내 식물원은 교외에 집중되어 있어 그동안 도시민이 일상에서 식물을 즐길만한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했다. 서울 식물원은 시민 가까이에서 식물이 전하는 안식과 위로, 배움과 영감을 주기 위해 조성되었다. '서울이 공원이며 시민이 공원의 주인'이라는 철학을 담은 2013 푸른 도시선언에 방점을 찍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서울 식물원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가드닝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생애주기, 수준별로 세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해 도시 정원문화 확산의 교두보이자 평생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수 만 년 식물과 상생해 온 인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스스로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행동하는 시민을 키워내겠다는 게 이 서울 식물원의 목표이다.
서울 식물원은 멸종위기 야생식물 서식지를 확대하고 번식이 어려운 종의 증식 연구, 식물유전자원 교배, 품종 개발 등 식물을 육성하고 복원하는 식물연구보전기관의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한강, 궁산에 자생하는 야생 동식물이 식물원으로 보금자리를 확장해 번성할 수 있도록 도시 생태계 복원과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식물원이 지향하는 바는 식물이 도시문화를 주도하고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아시아 대표 식물원이 되는 것이다.
서울 식물원에 도착하면 입구인 열린 숲이 있다. 열린 숲은 방문자 안내서비스가 제공되는 공간으로 지하철역과 연결된 광장에 들어서면 둘레숲 한가운데 넓은 잔디마당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축제, 특별 전시 등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식물원 내부 정원의 모습 Ⓒ송채은
식물원 내부로 들어오면 주제원이 있다. 주제원은 한국 자생식물로 전통정원을 재현한 야외 주제정원과 열대, 지중해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한 온실로 구성되어있다. 어린이 정원 학교와 서울시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마곡문화관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정원은 총 8가지로 바람의 정원, 오늘의 정원, 추억의 정원, 사색의 정원, 초대의 정원, 치유의 정원, 정원사의 정원 그리고 숲 정원이 있다. 특히 숲 정원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한반도의 자생종과 특산식물로 한국의 전통 숲을 재현해낸 곳이다.
호수원의 모습Ⓒ송채은
더 걷다보면 호수원이 나온다. 호수원은 호수 주변으로 산책길과 수변관찰 데크가 조성된 공간이다. 호수 계단에 앉아 식물원을 조망하거나 습지식물과 텃새를 관찰할 수도 있는 휴식공간이자 생태교육장이다.
습지원의 모습 Ⓒ송채은
습지원은 서울식물원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물이 만드는 경이로운 생태경관을 관찰할 수 있다. 자연천이가 보존되어 생물종 다양성이 실현되는 공간이다. 한강나들목을 통해 식물원을 편리하게 찾아올 수 있다.
서울 식물원 심볼마크 Ⓒ서울식물원
이러한 서울식물원의 심볼마크는 서울 식물원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시각화된 공식적인 대내외적 상징물이므로 형태나 색상을 변형하여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하고 사용시에는 원 데이터를 확대 축소하여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자연과 꽃에서 연상되는 가장 직관적인 형상을 심볼화하여 꽃이 피어나듯 서울식물원이 피어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가드닝 문화가 피어나는 것을 표현하였다.
또한 현재는 봄봄봄이라는 주제로 2020년 4월 26일까지 식물문화센터 2층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니 궁금하다면 서울식물원 사이트를 참고하자.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 botanicpark.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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