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이용객 늘어나는데... '위험천만' 자전거도로 해결책은?
발행일 2019.09.11. 15:27
서울시가 교통체증과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운영하고 있는 공공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인 '따릉이'는 이제 거리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시범운행을 시작한 2010년부터 약 10년이 지난 현재 따릉이는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많은 수의 대여소와 청계천을 중심으로 한 자전거 도로 정비 등 인프라 구축도 잘 되어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안전성 면에서는 여전히 취약해 보인다. 하천인근을 제외하고는 자전거 도로가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도보 혹은 차도로 이동하여야 하며, 자전거길마저 영역 침범을 받고 있다.
동묘앞~동대문 구간, 주정차 된 차량으로 인해 차도가 좁아져 자전거도로로 차량이 침범하게 된다 ⓒ정솔
해당 지역은 동묘앞~동대문에 이르는 구간으로 주정차들로 인해 차도가 비좁아져 차량들이 자전거도로를 침범하는 현상이 계속해서 나타났다. 운전자들마다 침범하는 정도에 차이가 있고 뒤쪽에서 오는 차량은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만에 하나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성이 다분하다.
또한 비보호 구간이 많았기 때문에 좌회전 혹은 직진 시 차량 운전자와 자전거 운전자 간 조심할 필요가 있는데, 이마저 자전거교통량이 적은 저녁에는 주의하지 않는다. 더 심각한 것은 오토바이다. 차도로만 다닐 수 있는 차량에 비해 오토바이는 인도, 자전거도로, 차도를 오가면서 다니기 때문에 위험성이 배로 증가한다.
이러한 위험성을 해결하기 위해 '주정차금지, 오토바이 차도 이용, 비보호 지역 신호 표시' 등의 방안이 검토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따릉이의 이용자 수와 범위가 점차 확장되어 가면서 교통의 무질서로 인한 혼란이 점차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미리 안전을 위한 해결책을 구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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