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아들의 엄마 노릇 하느라, 하루 종일 직장에 매달려 있느라 주부 윤영(32)씨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
전업주부들이야 주 중에 짬을 내서 추석 준비도 틈틈이 하련만, 주말에야 겨우 시간을 낼 수 있는 윤씨는 이번 추석을 인터넷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발품을 팔지 않고도, 값싸고 질 좋은 시장 물건을 인터넷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재래시장 인터넷 쇼핑몰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거리가 멀고 불편해서’ ‘쇼핑 환경이 쾌적하지 못해서’ 등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많은 신세대
주부들이 재래시장을 멀리 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최근 인터넷 쇼핑몰을 구축하고 시장 물건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시장들이 늘고 있다.
이에 추석 용품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재래시장 사이트들을 소개한다.
■ 국내 최대 건어물 도매시장 ‘중부시장’
쇼핑몰
건어물과 식품 도매시장인 중부시장은 1957년 문을 연 이래 50여 년의 오랜 세월 동안 알뜰 주부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재래시장이다. 주로 건어물과 해산물을 주종으로 거래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통틀어 가장 큰 건어물
도매시장으로 명성을 뽐내왔다. 모두 1천여 개의 점포가 새벽4시에 개점하여 오후5시까지 영업하고 있으며, 다른 시장 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특징. 중부시장에서는 시장을 직접 찾아올 수 없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몰 ‘e-중부마켓(http://www.jungbumarket.com)을 운영하고 있다. 굴비, 쥐포, 황태,
오징어, 멸치, 김, 미역, 젓갈, 반찬류, 수산물 등 중부시장에서 취급하는 것들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특히 추석 선물을
고르기에 적당한 선물세트 코너, 보다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공동구매몰, 인기 상품만을 모은 히트상품코너 등 품목별로 쇼핑하기도
간편하다. 국산 참굴비 10마리 특제품이 59,000~350.000원 선. 재래김 1속(100장)에 5,800~6,500원
선이다.
* 문의 : 중부시장 (http://www.jungbumarket.com) 02-2273-0006 |
■ 추석선물은 이곳에서 장만하자
‘남대문시장 인터넷 쇼핑몰’
민족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슬슬 붐비기 시작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재래시장 남대문. 이제는 인터넷
쇼핑몰로도 만날 수 있다. 남대문시장이 인터넷 사이트(www.enamdaemun.com)를 개설,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터넷을 통한 상품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인터넷 남대문’이란 말 그대로 오프라인상으로 진행되던 도 · 소매 거래가 온라인으로도 가능해,
가격흥정과 주문 등이 인터넷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 이처럼 대규모 재래시장이 개별 점포를 연결해 인터넷 포털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기획특가 남여 아동한복 기획전 (30,000~45,000원)과 추석 실속선물
세트 판매전, 제기용품 교자상 기획전 등이 펼쳐지고 있으며, 양말과 속옷류 등 저렴한 가격의 선물 세트도 구입할 수 있다.
560곳 쇼핑몰의 2만 8천여 개 상품을 한 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남대문시장 인터넷 쇼핑몰에서 올 추석 선물을 장만해 보는
것도 실속파 주부들의 현명한 선택일 듯.
* 문의 : 남대문시장 (www.enamdaemun.com)
1544-6680 |
■ 강북구 수유시장 ‘파워마트’ 강북 ·
도봉 전용쇼핑몰
6년 설립 후 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강북구 수유동의 수유시장은 지역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다양한
품목의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인터넷 쇼핑몰 파워마트 (http://www.e-powermart.com)를 운영하고 있다. 야채, 청과, 수산,
축산, 건어물, 양곡, 일반식품, 생활용품, 잡화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강북구와 도봉구 전용 쇼핑몰로 이 지역에 사는
고객에게만 배송이 가능하다. 일반 야채 양상추 1통에 1,200원, 피망 1개에 1,500원, 제수용 곶감이 1팩에
7,500원, 대추 200g에 3,900원 등이며, 한우 불고기, 양지머리, 사태 등 300g에 9,900원 선이다. 온라인
입금, 신용카드, 후불결제 등 선택이 가능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배송하기 때문에 그날 그날 구입한 품목을 받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 쇼핑 외에도, 다양한 쇼핑 속보와 인터넷 전단 받아보기 등 편리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 문의 : 수유시장 (http://www.e-powermart.com) 02-989-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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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래시장 현대화 앞장 선 ‘중랑구
망우동 우림시장’
재래시장을 현대화하여 대형 할인마트로 발길을 돌렸던 많은 고객들을 다시 돌아오게 만든대표적인 재래시장이
바로 우림시장이다. 우림시장의 성공사례에 힘을 얻어, 아케이드 설치와 리모델링 등 최근 재래시장의 환경개선사업이 날개를 달고,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것. 우림시장 역시 보다 편리하게 을 위한 인터넷 쇼핑몰(http://www.urimsijang.com)을 운영한다. 수산물, 육류, 채소, 과일,
식품, 일반음식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는데, 전복죽과 야채죽, 피자 등 배달 음식도 취급한다. 우림시장은 직배송을 하는
관계로, 성동구, 광진구, 노원구, 중랑구, 동대문구, 구리시 등 일부 인접지역에만 배달이 가능하다. 또한 우림시장
홈페이지에서는 쇼핑 외에도,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신고배 1박스에 35,000원,
제주산 갈치 3마리에 10,000원, 고사리와 도라지 1근에 3,000원 선이다.
* 문의 : 우림시장 (http://www.urimsijang.com) 02-436-3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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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 역사의 ‘광장시장’ 품목별
전화 주문 가능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광장시장은 주단, 포목(한복), 직물(양복,양장지), 여성의류제품, 커텐지,
침구, 수예 등은 물론, 나전칠기, 주방용품, 수입품코너, 청과, 건어물, 제수용품, 생선, 정육, 야채 등 종합적인 면모를 갖춘
재래시장이다. 현재 세계 관광코스로 지정되어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많은 외국관광객들의 경유지로도 사랑받고 있는 곳.
광장시장은 시장 정보를 인터넷 사이트(http://www.kwangjangmarket.co.kr)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직접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는 없지만, 취급 품목과 상가 정보 등이 자세히 기록돼 있어, 물건을 보고 전화를 통해 구입 상담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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