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도서관에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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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05.27. 00:00
시민기자 박동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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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책임지고 나갈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어떤 형태로의 투자는 꼭 필요하다. 어린이들에게 즐거움과 지혜를 길러주고, 인성을 다듬어주는 지식적인 것에 대한 투자는 그 어떤 것보다 우선되어야 할 일이다. 최근 들어 지방자치단체들이 앞장서 어린이도서관을 만들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등 10여 곳이 넘는 어린이 도서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도서관 주위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부모와 함께 이곳을 수시로 찾으며 아예 나들이 장소로 활용하는 가정도 많다. 어린이도서관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부모들은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거의 비용이 들지 않고, 또래 아이들이 책을 읽고 보는 모습을 서로 지켜보면서 어릴 때부터 독서 습관을 제대로 익힐 수 있어 좋다고 한다. 관외 대출 역시 간단한 대출카드를 만들면 책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도서관에 비치된 책들이 다양하지 못하고 일부 분야에 한정된 느낌이 있고, 과거에 나온 책들 위주이고 근래 출간된 책들이 적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어린이용 도서의 경우 그림 위주로 된 책들이 많아 일반책보다 고가의 책이 많다보니 한정된 예산으로 계속 사들이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이에 각 가정에서 장식용으로 읽지 않고 사장되고 있는 어린이용 도서들을 어린이도서관에 기증해 주었으면 한다. 간혹 아파트 등의 쓰레기장에 쓸만한 어린이용 도서나 전집시리즈, 시디(CD)류 등이 버려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이들을 쓰레기로 버리지 말고 어린이도서관 등에서 재활용할 수 있다면 일석이조가 아닌가 생각한다. 각 자치구의 자치센터에 도서 기증 부서를 두어 재활용도서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아파트 단지 등에 도서수거함을 설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 각 도서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도서 정보를 서로 공유해 보유하고 있지 않은 도서는 이웃 도서관이나 다른 도서관에서 상호 교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만하다. 어린이들이 책을 점점 멀리 하는 요즘 세대들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어린이도서관을 더욱 활성화하여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이곳이 제2의 삶의 터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가꾸어 나갔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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