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곁으로 찾아오는 공연장”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8.26. 00:00

수정일 2004.08.26. 00:00

조회 1,690



■ 찾아오는 공연장의 공식명칭은 ‘서울열린극장 창동’

내가 찾아가는 공연장이 아니라 나를 찾아오는 공연장인 이동식공연장의 개관일이 임박했다.
서울시가 지난 1년간 준비해 온 이동식공연장이 ‘서울열린극장 창동’으로 공식명칭을 정하고 오는 9월10일 개관한다.

이번에 개관하는 서울열린극장 창동은 약 3천5백평의 부지에 8백명에서 1천2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국내 기술진에 의해 디자인, 설계 된 열린극장은 호주에서 제작하여 공수해 온 특수천과 킹폴이라고 불리는 주기둥을 중심으로 공연장이 있는 메인텐트, 스넥바, 휴게 공간이 있는 로비텐트, 링크텐트, 출입구텐트, 회랑텐트로 구성되어 있다.
또 매표소, 화장실, 사무실, 샤워실, 분장실 및 의상실 등의 부대시설까지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어 시민들의 이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게 하였다.

서울열린극장 창동의 운영은 서울문화재단이 맡게 되며 열린극장은 향후 서울의 부족한 전문 공연장 시설을 보완하는 한편 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직접 찾아가 해소 시켜주는 친근한 시민의 장소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서울문화재단은 이같이 열린극장에서 우수한 공연작품과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는 등 서울 동북부 지역에 신선한 문화바람을 일으키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

■ 9월 10일부터 12일 3일간 개관 축하 공연 개최

서울열린극장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첫 번째 장으로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9월 10일 개관식에 맞춰 3일간 풍성한 개관 축하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9월 10일 오후 6시 열린극장 창동 야외마당에서 개관식을 진행한 후 7시부터는 서울시교향악단과 뮤지컬 배우 이소정, 가수 테이가 함께 꾸미는 ‘오프닝 팝스 콘서트’가 마련되어 있다.

11일에는 교통방송 특집 공개 방송으로 ‘청소년을 위한 라이브 잼 콘서트’가 열리며 UN, 유진, 서문탁, 노을, 이정, 김종국, 듀크 등 국내 대중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하여 개관을 축하하는 마당을 갖는다.

또 12일에는 김덕수 한울림예술단, 장사익, 안숙선과 함께하는 ‘우리 음악 신명 콘서트’가 열려 개관 축하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열린극장 개관 축하공연의 전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객석 규모에 맞게 한정 매수만 배부하므로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열린극장 창동 공연장 팀으로 문의하면 된다.(티켓 배부 및 문의, 02)994-1465~6)

또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열린극장 창동이 개관된 이후 가족뮤지컬로 지난 해 예술의전당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정글이야기를 비롯 퍼포먼스공연, 어린이연극 등을 기획 프로그램으로 선정 올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열린극장 창동이 기획하는 차기 프로그램은 다음 표와 같다.


이동식 공연장은요...

서울이동식 공연장(서울열린극장 창동)은 ‘빅탑 시어터’라는 이름으로 더욱 유명한 텐트 형태의 공연장이다. 원래는 ‘대규모 서커스’ 또는 ‘서커스용 대형 천막’을 뜻한다.
이동식공연장은 일주일 이내 설치와 이동, 철수가 가능한 기동성을 갖춘 대규모극장으로 최근 유럽, 미국, 호주 등지에서 공연장 시설이 부족한 중소도시 공연을 위하여 널리 이용되고 있다.

해외에서 대표적인 빅탑 시어터로는 1991년 영국에서 설치된 카얌(Kayam) 공연장,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발하라(Valhalla)공연장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도 ‘뮤지컬 캣츠 전용관’, ‘둘리 페임’국장 등이 빅탑시어터 형태로 설치, 운영되어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동식공연장은 고정건축물에 비해 적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설치할 수 있는 반면 각종 장비와 무대, 편의시설 등 모든 공연장 구성요소들이 조립식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일반 공연장과 다름없는 완벽한 시설을 자랑한다. 또 천막 형태의 외양은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특히 서울 이동공연장은 체육공원과 어울려 주변 지역의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시민의 일상을 더욱 행복하게 가꾸는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손색이 없다.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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