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SICAF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8.05. 00:00

수정일 2004.08.05. 00:00

조회 1,798



전시, 영화제, SPP, 이벤트로 구성된 SICAF는 볼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많다. 하지만 너무 많아서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찾아보기 힘들 정도,.
오늘부터 시작되는 주말 연휴에는 SICAF의 하이라이트라 할만한 프로그램이 집중되어 있다. SICAF를 더욱 재미있고 실속 있고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주말까지의 SICAF를 소개한다.



2004 대학관 - 변화와 도약전 (~10일, 10시~5시)



최근 만화애니메이션관련 대학들은 수준 높은 작품과 작가들을 배출해 내면서 질적인 도약의 기틀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2004년 SICAF 대학관은 이를 기반으로 변화와 도약의 이미지를 창조할 젊은 예비 작가들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이다.
‘변화와 도약’전은 패기 넘치는 전국의 21개 대학이 참여하여, 대학 간의 교육 성과물을 함께 교류하고, 젊은 예비 작가들의 상상력을 대중과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대학관의 선배로 예비 작가에서 당당한 작가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젊은 신인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신인작가 10인전’도 대학의 지난 10년의 결실을 점검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특별전 (~10일, 10시~5시)

툰 파크에서 마련한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FIBD) 특별전은 SICAF와 FIBD가 맺은 상호전시교류 첫해를 기념하는 전시로, 앙굴렘 전시 큐레이터이자 설치 미술가인 까띠아(Katia)가 직접 전시를 맡아서 진행한다.
전시되는 작품은 2000년 만화예술의 최고 경지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비쿠스>의 '라바테', 파격적이고 독특한 그림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쏠레' 등 프랑스의 대표작가 작품이다.
SICAF 행사 기간 중에는 국내에서도 책이 출판되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라바테 와 쏠레, 쥴리앙 쎄데엠 등 전시참여 작가가 대거 초청되어 전통적인 만화 선진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프랑스 만화의 매력을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30년 전통을 자랑하고 만화 페스티벌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규모, 영향력을 갖고 있는 앙굴렘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


만화, 애니메이션 작가 사인회

국내외 유명 만화가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감독, 해외 초청작가와의 사인회가 SICAF 마지막 날까지 계속된다. 장소는 코엑스 태평양홀 작가존이고, 시간별 2시간 전부터 작가 1사람당 선착순 번호표를 발급한다.
오늘은 ‘계간만화’의 아베마피쉬, 석정현, 안수길 작가가 사인회를 열고, 토요일은 둘리를 만든 김수정 작가 등 8명의 작가가 대거 사인회를 갖는다.


사인회 일정



프로덕션 I.G 특별 강연
<디지털 제작 과정으로의 전환의 문제점> (6일, 1~3시)

<공각기동대(1995)>를 비롯해 <인랑(1999)>, <블러드:더라스트 뱀파이어(2000)>, <카이도마루(2001)>, <데드 리브즈(2004)>, <이노센스-공각기동대2(2004)> 등 발표되는 작품마다 독특한 개성과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일본 최고의 스튜디오로 인정받은 프로덕션 I.G.의 기술 최고 경영자 준이치로 아키가 내한하여 "디지털 제작 과정으로의 전환에 있어서의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프로덕션 I.G.만의 노하우를 들려준다.



금요일 (6일)

저녁 8시부터 시작되는 애니메이션 음악 콘서트에서는 인기 가수 ‘팀’이 출연하여 ‘기동아 부탁해’의 주제곡과 자신의 히트곡을 선보인다.
또 애니메이션 ‘달빛천사’의 주인공 ‘루나’역의 성우 이용신이 출연하여 달빛천사의 주제가들을 직접 들려준다.
가족 코믹 애니메이션 ‘아따맘마’의 성우들이 출연해 주제곡도 부르고, ‘아따맘마’의 일부를 우리말로 더빙하는 장면을 현장에서 보여준다. 특히 ‘은하철도 999’의 철이역으로 유명한 성우 이미자가 출연 아따맘마의 능청스러운 ‘엄마’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
극중 캐릭터들의 행동과 표정에 따라 성우들의 몸짓과 대사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애니뮤직 콘서트가 끝나면 곧이어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스페셜><아따맘마>가 상영된다.

토요일 (7일)

오후 4시부터 7시 반까지 방학을 맞이하여 아이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만화야, 노~올자’가 진행된다.
만화 캐릭터를 직접 보고 그리는 '만화그리기 대회'와 4명이 한 팀을 이루어 주어진 주제에 1시간 동안 즉석 공동 작업을 통해 가장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출한 동아리에 최고상을 수여하는 '만화배틀', 만화에 관한 상식과 작가, 작품에 관련한 다양한 문제를 풀어가며 만화상식 최강자를 가리는 '만화 골든벨', 만화가와 작품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만화가의 포장마차' 등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구성되어있다.
이날 애니메이션 상영작은 제작비 60억원이 들어간 국내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 저녁 9시 반부터 상영된다.

일요일 (8일)

일요일 저녁 8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되는 카툰 콘서트는 <인어공주를 위하여> <불의 검> <풀하우스> <궁> 등 60여편 3천 컷에 이르는 순정 만화 명장면들을 배경으로 '스웨터', '오! 브라더스', '도로시', '피터팬 콤플렉스' 등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록밴드가 꾸미는 색다른 콘서트다.

사랑에 관한 만개의 상상'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카툰 콘서트는 5일간 펼쳐질 SICAF 2004 스페셜 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하이라이트 행사로 '순정만화와 감성 록밴드의 만남'이 주는 신선함으로 열대야를 산뜻하게 날려줄 것이다.
콘서트 이후에는 한국 애니메이션 하이라이트가 상영된다.

< SICAF 서울광장 이벤트 프로그램 >

* 문의: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http://www.sicaf.or.kr/)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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