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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상자를 내 온 국민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던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가 발생한지 오늘(18일)로 2주기를 맞았다.
또한 지난 1월 3일 올해 첫 출근길 시민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7호선 화재사고가 다시
한번 지하철 안전의 중요성을 되돌아보게 했다. 이에 도시철도공사는 지난 화재사고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하철 5~8호선에 대한 안전 시스템을 대폭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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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역 실시간 모니터 시스템과 화재
위치 포착 CCTV 설치

언제 어디서나 현장을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지하철역 상황 실시간 모니터 시스템이 마련됐다.
기존에 종합사령실에서만 모니터가 가능했으나 도시철도공사 자체 정보통신망을 활용해 PC, 노트북 등으로 공사 사무실과 집에서도
실시간 동영상으로 모니터할 수 있게 된 것. 이에 따라 비상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지휘 통제가 가능하게 됐다.
현재 5호선에 이미 구축돼 운영 중이며, 올 상반기 안으로 6~8호선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화재 경보가 울리면 역사 내 설치돼 있는 CCTV가 화재경보가 울리는 방향으로 자동으로
이동해 역무실이나 종합사령실 모니터로 화재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CCTV 시스템이 운영된다. 지금까지는 화재경보가 발생하면
역무실 화재수신반에 승강장, 대합실 등 경보 발생장소에 불이 켜져 직접 현장을 가보지 않고서는 상황을 알 수가 없었으나,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화재 경보와 동시에 경보가 울리는 장소를 모니터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왕십리와 마장역에 시범설치
됐으며, 올 상반기에는 지하철 5호선, 하반기에는 6~8호선 전 역사에 설치될 예정이다.
■ 전동차 내 화재자동경보장치 · 화재 연기 배출하는 고속 제트휀 개발 등

올 해 안으로 5~8호선 전동차 1,564량 가운데 86%인 1,340량은 불연성 내장재로 교체된다.
나머지 224량은 우선 의자를 불에 타지 않는 스테인레스 의자로 바꾸고, 내년 상반기까지 불연재 내장제로 교체를 완료하게 된다.
전동차 내장재 교체와 함께 전동차 내부에 화재자동경보장치도 새롭게 설치되고 있다. 공사가 자체
기술 개발로 실용신안특허를 획득한 화재자동경보장치는 전동차 1량 당 3개소에 설치 중이다. 객실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운전실에서 기관사가 알 수 있도록 화재발생 차량을 알리는 LED 표시와 화재발생 멘트가 나온다.
또한 승강장에 화재 연기가 발생할 경우 2분 이내에 환기할 수 있는 방법도 도시철도공사에서 자체
개발됐다. 승강장 끝단 터널 상부에 고속 제트휀을 설치하여 승강장 기류를 본선 터널 쪽으로 유도해 역과 역 사이에 설치된
환기구로 배기하는 방법이다. 현재 왕십리역에 고속 제트휀이 시범 설치됐으며, 5~8호선 전 역사에 확대 설치될 경우 기존
소방안전종합대책의 역사제연설비성능개선사업비 171억 원의 절감도 가능하다.
■ 삼각 통화 위한 ‘TRS 통신망’ 확대 구축
· 소방안전체험관 건립
지난 7호선 방화사고에서 나타난 역↔기관사↔사령 간 의사소통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TRS 통신망이 이미
구축된 5호선에 이어 올해 안으로 전 노선에 확대된다.
이와 함께 전 역사의 CCTV가 컬러화 되고, 승강장 비상
인터폰, 수막차단막과 제연경계벽 설치도 상반기 중에 완료돼 종합적인 화재예방 시스템이 갖춰진다.
한편, 지난 1월 3일 7호선 전동차 방화사고로 전소된 전동차 3량은 폐기처분되지 않고
소방안전교육훈련용으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6호선 신내차량사업소에 소방안전체험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공사 직원들이
비상시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소방학교에서 2일간 위탁교육을 받도록 하는 등 총 3,868명 직원에 대한 전문 소방교육훈련이
실시될 계획이다.
지하철 1~4호선 전동차 내장재 교체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 |
지하철 1~4호선도 내년 상반기까지
전동차 내장재가 교체 완료된다. 올해 안으로 1,000량 내년 6월까지 312량이 교체되는 것. 이때 전동차 내
화재감지장치도 추가로 설치된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운행 차량 총 1,944량 가운데 새로운 차량으로 교체예정인
332량을 제외한 1,612량에 대해 불연재 내장재 교체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화재에 가장 취약한 객실의자는 불에 타지 않는 스테인레스 제품으로 이미
지난해 11월 교체 완료됐고, 내구 연한 5년 이하 차량 332량 중 올해 새 차량으로 교체되는 44량을 제외한
288량에도 스테인레스 의자가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교체기간이 장기간 소요돼 연차적 추진이 불가피한 내장판, 단열재, 바닥재
등에 대해서도 불에 타지 않거나 선진국 기준으로 강화된 제품으로 교체하는 사업이 추진돼 왔다. 이미
지난해 290량이 완료됐고, 올해 안으로 총 1,000량이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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