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 주택 매입해 저소득층에 임대
admin
발행일 2007.01.08. 00:00
올해부터 뉴타운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서민들이 재개발로 인해 이주하는 대신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임대료 부담으로 재정착이 어려운 세입자의 주거문제와 공사기간 중 이주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뉴타운 내 다가구주택을 구입해 임대키로 했기 때문이다. 매입 대상은 뉴타운 2~3차 지구내 양호한 다가구주택으로, 연간 220동 1,500호씩 6년 동안 총 9,000호를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한 주택은 우선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고 주택이 낡아 개발이 필요할 경우 임대주택단지 건설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규모는 2차 뉴타운내 26,632호중 15% 수준인 4,000호와 3차 뉴타운에서 5,000호이며, 매입과 관리는 SH공사에서 담당한다. 저소득층 비자발적 이주증가 방지 기대 서울시는 평균 7개 가구로 구성된 다가구주택의 호당 가격을 7천만원 정도로 잡고, 9천호를 매입할 경우 총 6천3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필요예산은 국고에서 40%를, 국민주택기금에서 50%를 지원받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행 과정에서 예산이 부족할 경우 시 예산도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다가구주택 매입을 통해 임대료 부담에 따른 저소득세입자의 비자발적인 이주증가를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뉴타운 지역에서 한꺼번에 주택 수요가 몰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과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뉴타운 지구라 하더라도 지역별로 시차를 두고 재개발이 진행되는 만큼, 한 지역에서 이주하는 서민들을 인접 지역에서 매입한 다가구 주택에 수용하겠다는 계획이다. |
하이서울뉴스/김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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