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서 즐기는 주말의 여유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7.03. 00:00

수정일 2004.07.03. 00:00

조회 1,339




락 발라드, 비틀즈 명곡, 살사댄스 이어져

주5일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여유로운 주말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좋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 규모에 비할 순 없겠지만 도심 한가운데서 한여름밤의 정취를 느끼기엔 서울광장만한 곳이 없기 때문.
게다가 주말저녁에는 무료공연이 이어지니, 시원한 저녁바람에 한낮의 땀을 씻으며 음악 선율에 몸을 맡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6월 한달간 매일 점심시간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갔던 서울광장 문화행사 ‘일상의 여유’가 한여름을 맞아 주말 저녁으로 시간대를 변경했다.
오는 4일 주말 첫 공연을 시작으로 8월까지는 매주 토·일요일 저녁7시부터 1시간동안 펼쳐진다.

시민들에게 꽤 익숙한 얼굴들도 공연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7월 4일, 8월 29일 출연하는 가수 엄태경, 방송인이자 의사인 표진인 박사가 주축인 비틀즈 카피밴드인 ‘디 애플즈’는 꽤 많은 마니아들이 형성되어 있는 뮤지션들이다.
엄태경은 드라마 ‘노란 손수건’의 삽입곡 ‘그림자’를 부른 락 발라드 전문 가수. 또 아시아에서도 인정받은 국내 유일의 비틀즈 카피팬드인 ‘디 애플즈’는 10대에서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비틀즈의 명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해 향수를 불러일으킬 듯하다.

7월 11일 남성 4인조 보이스팀인 ‘페이스’는 라이브에 강한 연주단체. 부드러운 하모니가 일품이다.
이밖에도 ‘Common Ground’, ‘Berklee 친구들의 재즈 콘서트’, ‘언더 뉴욕’, ‘살사 공연’ 등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연과 젊은 국악인으로 구성된 ‘길굿 솔로이스츠’, ‘베누스토 윈드 앙상블’ 등 남녀노소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까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로 흥겨움을 더한다.



시민공모 등으로 성숙한 공연문화 정착시켜야

한편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일상의 여유’는 오는 9월부터 향후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sfac.or.kr)를 이용해 서울 광장 주변의 직장 동아리, 시민모임, 국내 거주 외국인 등이 참가하는 시민공모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 기업들의 협찬을 적극 이끄는 등 서울광장을 시민들을 위한 전문적이고도 폭 넓은 공연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문의 : 서울문화재단 축제기획부 ☎ 02) 3789-2148~9

7·8월 서울광장 ‘일상의 여유’ 프로그램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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