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연계, 아동급식 지원 대폭 개선

admin

발행일 2007.06.28. 00:00

수정일 2007.06.28. 00:00

조회 1,611


급식사업 추진 관련 기관간 네트워킹 강화로 시너지 효과 기대

저소득 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급식 프로그램이 올 8월부터 대폭 개선된다.

서울시는 28일 종전에 아동들에게 단순 급식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올 여름방학부터 지역사회와 연계, 방과 후 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급식체계로 전환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역사회에서 아동복지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비영리 민간기관, 종교단체, 지역사회봉사자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서울시,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국가청소년위원회, 교육인적자원부 등 부처별 서비스 대상의 중복 및 누락을 방지할 계획이다.

동시에 연령대별, 학년별 학습과 기타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참여함과 동시에 급식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테면 미취학아동은 어린이집ㆍ놀이방과 연계한 ‘방과후 보육 프로그램’을, 초등학생은 지역아동센터, We Start, 희망 스타트, 종합사회복지관, 교육복지 투자 우선 지원사업 지정학교 등과 연계한 ‘방과후 학습프로그램’, 중ㆍ고등학생은 방과 후 학교, 방과 후 아카데미등과 연계 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과 연계 하는 등 급식 지원방법 차별화

학교에서 시행하는 방과후 학교의 경우 방학 중에는 학교 프로그램만 운영하거나 자유수강권을 주고 급식지원은 병행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방과후 학교 수강증을 소지한 아동들이 청소년수련관이나 사회복지관 등에서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자연스럽게 수강전후 식당에서 점심 또는 저녁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임대아파트 및 새터민 아동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여름방학에 프로그램과 급식이 가능한 기관을 선정, 급식시설을 보강하는 등 시범사업을 실시한 이후 결과에 따라 확대 운영 및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 지역상황 및 수요자의 욕구에 따라 개별급식을 차선책으로 지원하되 급식아동을 생계 곤란형과 요리 곤란형으로 분류, 생계 곤란형은 직접 요리가 가능한 주, 부식을 지원하고 요리 곤란형은 음식점이나 도시락 등을 제공하는 등 급식지원을 차별화 한다.

또 교육복지 투자 우선 지원사업으로 지정된 학교에서는 학습 프로그램과 급식이 가능하도록 인근 식당을 지정하여 교사가 직접 인솔하거나 도시락을 단체로 배달 받아 함께 식사함으로써 낙인감 없이 학습과 급식이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과 관련 서울시 청소년담당관 관계자는 “그동안 일반식당과 도시락 배달로 급식 지원을 받은 아동들이 수치심을 느끼는 외에 여름철 식중독 등 위생문제 발생 가능성, 급식단가에 맞는 메뉴 선택의 한계 등의 문제점 등이 지적되어왔다” 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서울시는 급식 대상 아동에 대한 성향, 학습프로그램과 급식의 병행실시에 따른 효과 분석 등을 통해 학습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낙인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수요 아동과 공급 시설의 적절한 배치를 위해 ‘급식 데이터 웨어’를 작성, 공급이 부복한 지역에는 신규 시설을 확충하고 수요가 충족된 지역은 증설을 억제하는 등 예산과 급식지원 체계의 운영을 효율화 할 방침이다.

■ 문의: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청소년담당관 ☎ 02-6360-4595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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