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 핵심 인력에 장학금 지원

admin

발행일 2006.09.07. 00:00

수정일 2006.09.07. 00:00

조회 992


‘미래의 과학자’ 131명에게 연간 600만원씩 2년간 지원

기초과학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다. 서울시가 기초과학분야 핵심인력 양성을 통해 서울의 미래과학기술 기반을 다지고자 대학원 박사과정생 131명을 서울과학장학생으로 선발하고, 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서울과학장학생’은 서울시가 기초과학·기초연구분야 기반조성을 위해 매년 예산을 투입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과학한국’을 이끌어 갈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연구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것.

지난해 상반기에 처음 시작되어 한 해동안 총 311명이 15억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상반기에 선발된 192명과 이번에 선발된 131명 등 총 323명의 장학생에게 연간 600만원씩 2년간 지원해 이들이 학문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수여식에는 131명의 장학생들과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어윤대 고려대총장, 김종량 한양대총장, 이배용 이화여대총장, 이효계 숭실대총장 등 4개 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학생에게 증서를 수여하며 “오늘의 장학금이 여러분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문추구의 동기를 부여하고, 더 나아가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내가 받은 혜택 후배들에게 나눈다…‘서울과학교실’ 자원봉사

‘서울과학장학생’제는 장학금액을 늘리는 등 선발된 장학생에 대한 지원 또한 해마다 강화되고 있다.
우선 부산대 등 9개 지방국립대학에서도 1명씩 선발해 장학사업이 지역사회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타 시·도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서울과학장학금을 받는 동안 세계적인 과학잡지에 게재되는 등 특별한 공적을 이룬 학생에게는 300~500만원의 특별장학금이 지급된다. 이번에는 생명과학학술지 ‘Cell’지에 논문이 게재된 서울대 한진주학생과 국제응용물리학회지에 논문이 게재된 연세대 조상완 학생에게 각각 특별장학금 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과학장학생 선발을 위해 서울시는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서울시내 각 대학원 박사과정생을 대상으로 일반공모했고, 총 317명이 지원한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과한 122명과 대학총장의 추천을 받은 지방대학 학생 9명 등을 포함해 131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131명의 학생들은 받은 혜택을 나눈다는 취지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서울과학교실’에서 학기당 5시간 이상 교육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

‘서울과학교실’은 서울시가 과학에 관심은 있으나 과학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미래의 과학인력으로 키우기 위해 대학의 연구실험실을 개방, 과학기초교육과 공동실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

특히 ‘미래의 과학자’가 될 청소년에게 대학연구 실험실을 개방해 청소년들이 실험과 현장경험을 통해 과학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이같은 장학사업이 널리 파급되어 더 많은 기초과학 박사과정생들이 학비부담없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장래를 짊어지고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문의 : 서울시 산업지원과 ☎ 6321-4017


하이서울뉴스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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