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람, 1일 수돗물 사용량 독일의 2배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3.20. 00:00

수정일 2004.03.20. 00:00

조회 1,922

물 부족국가에서 기근국가로 전락 우려.. ‘생활속의 실천’이 필요할때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손꼽히게 물이 부족한 나라다. 유엔환경계획은 한국의 1인당 연간 물 이용 가능량을 1천550톤으로 보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이집트 등과 함께 물부족 국가로 분류한바 있다. 전 세계 국가중 물 기근 국가에 속하는 나라가 20개국, 물부족 국가군에 해당하는 나라는 8개국에 불과하다.

유엔은 지난해 8월 스웨덴에서 열린 물 심포지엄에서 한국은 2025년까지 1인당 가용 수자원이 40%이상 급감, 최악의 물부족 위기에 처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 지역을 제외하면 한국이 유일하게 40%이상 수자원이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비가 적게 오는 곳은 아니다.
연 강수량이 1,283mm로 세계 평균 강수량인 973mm보다 많은 1.3배이지만, 연강수량을 국토 면적과 인구에 대비하여 살펴볼 때 우리나라의 1인당 연 강수량(연간 2천705톤)은 세계평균(연간 2만6천871톤)의 10%에 불과한 형편이다.
또한 강우가 여름철에 집중되어 홍수가 나는 한편, 강우가 적은 봄철에는 가뭄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수돗물 값, 독일의 4분의1 수준

물부족 국가인 우리나라의 수돗물 사용량은 어떨까. 서울시 시민의 경우, 1일 수돗물 사용량은 370ℓ에 달한다. 도쿄시민은 427ℓ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세계적으로 가장 물을 절약하는 독일의 베를린 시민들은 하루에 193ℓ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물부족 국가인 우리나라의 수돗물값은 다른 나라에 비하여 가장 싸다.

국가별 수도요금 비교(단위:원/톤)



이웃 일본과는 2.8배, 프랑스와는 3.8배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데, 독일과 비교하면 무려 4배의 차이가 난다.
세계 최대 물 절약국이기도한 독일의 경우 수돗물값을 현실화해 각 가정에서는 빗물 저장탱크를 설비하고 빗물을 정원용수와 청소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물 부족국가를 넘어 물 기근국가로 전락하기 전에 이제 물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작은 실천이 필요할때다.
변기 물통에 플라스틱 물통을 넣어두는 것은 기본, 절약형 샤워꼭지를 설치하거나 비누칠할 때 샤워기를 잠그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물을 절약할수 있다.

물을 절약하는 작은 실천 방법

▲ 절약형 샤워꼭지나 유량조절기 등 물 절약형 수도제품을 사용합시다.
▲ 비누칠할 때는 샤워기를 잠급니다. 또, 샤워 시간을 줄이면 약 18~25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수도꼭지를 자주 점검하여 누수를 없앱니다.
▲ 양치질이나 면도할때는 수도꼭지를 잠급니다.
▲ 설거지할 때는 통에 물을 받아서 합니다.
▲ 변기 물통에 모래나 자갈을 채운 플라스틱 물병을 넣어둡니다.
▲ 세차 시에는 가급적 호스를 사용하지 말고 비누로 닦아 마지막에만 물로 헹굽니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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