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노벨상 주역’ 서울과학장학생 선발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7.14. 00:00

수정일 2005.07.14. 00:00

조회 1,242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131명 선발, 2년간 학비 지원

‘세계적인 과학기술 중심도시는 이제 서울~’ 서울시가 미래 산업경쟁력의 기반이 될 핵심 기초과학분야를 육성해 나가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서울소재 대학의 이공계 기초과학·기초연구분야 박사과정생을 대상으로 ‘서울과학장학생(Seoul Science Fellowship)’ 131명을 선발, 2005년 가을학기부터 등록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

‘서울과학장학생’은 서울시가 기초과학·기초연구분야 핵심인력양성을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 매년 30억원을 투입해 연간 600명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올 상반기에 처음 시작되었다.

서울시는 전국 이공계 박사과정생의 반 이상이 서울소재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등 우수한 기초과학인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이 취약한 점을 고려해, 대학 박사과정생들이 학비 부담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도시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전망이다.

이미 상반기에 169명을 선발해 지원해 온 것에 이어 하반기에도 131명을 선발하는 등 해마다 300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서울시 장석명 산업지원과장은 “산업화가 손쉬운 응용과학분야에 대해서는 기업이나 정부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많지만, 기초과학 및 연구분야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하며, “앞으로 지원을 확대하는 등 학비부담없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향후에도 우수인력들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소득층 청소년 위한 ‘서울과학교실’ 봉사활동 펼쳐

지원자격은 서울시 소재 이공계 대학 기초과학 및 기초연구분야 전일제 박사과정 재학생 또는 진학예정자로서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어야 하며, 모집 분야는 수리과학·물리학·화학·생물학·지구과학· 공학 등 6개 분야이다.

지원서 교부 및 접수는 8월 1일까지로,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받아 소속대학 장학담당부서에 제출하면, 해당 대학이 이를 모아 서울시에 접수하게 된다.

서울시는 장학생 선발을 위해 각 대학에서 추천한 기초과학 및 연구분야 교수 30여명을 주축으로 ‘서울과학장학생선발위원회’를 구성,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다음달 22일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서울과학장학생으로 선발되면 학기당 250만원씩 연간 500만원을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과학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과학교실’에서 학기당 5시간 이상 교육자원봉사를 해야 한다.

‘서울과학교실’은 서울시가 과학에 관심은 있으나 과학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미래의 과학인력으로 키우기 위해 대학의 연구실험실을 개방, 과학기초교육과 공동실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문의 : 서울시 산업지원과 ☎ 6321-4008, 3707-9313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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