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 도깨비시장 쇼핑 재미 솔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12.23. 00:00

수정일 2003.12.23. 00:00

조회 2,176




9억 8천만원 투입해 환경개선사업

20여년 전, 도봉동 주택가에서 밤마다 리어카에 물건을 싣고 반짝 장사를 하던 상인들이 정착해만든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
값싸고 좋은 물건이 많아 서민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그러나 역시 백화점, 대형 할인점으로 손님이 몰리면서, 이곳 방학동 도깨비시장도 예전 만큼의 활기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

상대적으로 강북 지역에 몰려있는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서울시에서 벌이고 있는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의 대상 시장으로 선정되면서, 지난 9월 30일 공사를 시작한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내년 1월 준공을 앞두고 점차 예전의 활기찬 모습을 되찾고 있다.

환경개선사업 민자 부담금 1억9천6백만원에 시비와 구비 7억8천4백만원 등 총사업비 9억8천만원을 투입해 착공 4개월여만에 현대적인 감각의 쇼핑공간으로 거듭난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재래시장 특유의 정감있는 분위기와 대형 쇼핑몰 못지 않는 편리함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새롭게 변신한 것.

야채, 과일, 의류, 신발류, 식기류 등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물건들이 구비돼 있어 비교적 규모가 크고 상권이 활성화 되어 있던 곳인데다, 최근 새롭게 환경개선사업이 펼쳐지면서 인근 주민들 뿐 아니라 멀리서 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도 쇼핑하는 데 한결 만족스러워 한다고 한다.

내년 1월 14일 준공식, 한 달 동안 세일 및 경품 행사

비 오는 날이면 몹시 지저분해지는 골목, 어지럽게 난립한 간판과 사람들이 지나다니기 힘들 정도로 무분별하게 설치된 가판대와 가로광고물...전형적인 재래시장의 모습들은 이제 더 이상 방학동 도깨비시장에서 찾아볼 수가 없다.
258m에 이르는 시장 건물 사이 골목에 폭 8m의 대형 아케이드가 설치 완료 되었고, 1월 준공을 목표로 간판과 가판대 정비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시장 내부도로도 새롭게 포장돼 깨끗하고 현대적인 재래시장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그런가 하면 시장 입구에는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상징할 수 있는 익살스럽고 친근한 도깨비의 부리부리한 눈을 형상화해서 시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웃음을 제공한다.

내년 1월 14일 준공식을 기념해서 이벤트도 펼친다.
방학동 도깨비시장 상인들은 그동안 시장을 이용해준 구민과 서울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장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내년 1월 13일까지 각 점포마다 특색있는 이벤트를 준비해 상품세일 및 사은품 증정식을 벌인다. 또한 경품 행사도 동시에 진행해 준공식 날 추첨, 시민들에게 푸짐한 선물도 나누어줄 예정. 준공식은 내년 1월 14일 오후 2시부터 시장상인과 주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문의 :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 협동조합 (3492-8484)
도봉구청 산업환경과 (2289-1573)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