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의 추억, 새해 해맞이'를 서울에서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12.23. 00:00

수정일 2003.12.23. 00:00

조회 2,104


저물어 가는 한 해는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신년 벽두에 계획은 했으나 이루지 못한 일에 대한 미련은 더 큰 회한으로 남기 마련. 그러나 여기서 접자.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 역시 아쉬움보다는 희망과 기쁨으로, 그리고 지난 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보완으로 여지를 남기고 새로이 마음을 다 잡자.

경기침체로 인한 가족 해체, 청년실업, 구조조정 등의 우울한 테마는 뒤로 미루고 희망이 함께 하는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한 ‘기 불어 넣기’에 각 자치구가 나섰다. 우리 지역 어디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 또 어떤 ‘송구영신이벤트’가 준비되고 있는 지 찾아서 공짜로 즐겨 보자.

마포구-하늘공원 정상에서 신년 해맞이

2002년 월드컵 이후 환경친화적인 공원으로 꾸며진 하늘공원 정상. 시민들에게 갈대의 낭만과 한강의 석양 감상지로 유명한 그곳에서 ‘2004년 벽두 신년회’가 있을 계획이다.
마포구는 오는 2004년 1월 1일 하늘공원 정상에서 지역구민과 함께 하는 ‘2004년 신년 해맞이’를 개최한다.
한국실험예술제의 ‘해 오름’을 주 내용으로 하는 해오름퍼포먼스와 해 맞이 그리고 박홍섭 구청장의 덕담, 지역구민들의 새해 소망 빌기, 소망성취와 희망을 담은 풍선 날리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는 이 번 행사에는 마포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 330-2504 마포구청 문화관광팀)

도봉구 - 클래식의 선율로 송년을 뜻 깊게

도봉구는 지난 22일 도봉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도봉구민을 위한 송년 음악회’를 실시하였다.
지역 주민들의 성탄을 축하하며 의미 있는 송년 마무리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 7백여명이 참가, 성황을 이루었다.
클래식 위주로 진행된 송년음악회에는 50인으로 구성된 도봉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휘가로의 결혼’ 등의 연주와 소프라노 진화신, 메조소프라노 문미란, 테너 유흥창 등 성악가들의 ‘그리운 금강산’, ‘축배의 노래’ 등 주옥같은 가곡이 불려졌다.


광진구 - 아차산 해맞이 축제

광진구는 오는 새해 첫날인 1월 1일 광진구의 명소인 아차산에서 ‘2004년 새 날을 여는 아차산 해맞이 축제’를 연다.
아차산 팔각정 능선 위에서 오전 7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될 이날 해맞이 축제의 식전 행사로 광진국악예술단의 국악연주와 사물놀이패의 해맞이 축원 비나리, 희망의 북울림 등이 신명나게 펼쳐질 예정이다.

본 행사로 해맞이를 알리는 전통나발이 울리면 광진문화원 어린이 소리패 까치소리의 ‘대장금’ 주제곡 합창과 광진구의 번영과 주민화합을 위한 기원문 낭독, 그리고 대북타고 등의 행사가 있을 계획.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해를 거듭하며 광진구의 지역 향토 문화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한편 광진구는 행사 종료후에도 당일 오전 12시까지 대북을 그대로 두어 구민들이 각자 타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 한다.
(문의 : 450-1320 광진구청 문화체육과)


동대문구 - ‘2003 송년 음악회’

추억속의 영화 음악, 가곡의 밤, 축제의 밤, 송년의 밤 등의 테마로 진행되는 ‘2003 송년 음악회’가 오는 27일 동대문구청 다목적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 번 행사는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온 가족이 참여하여 세대간, 계층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하는 계기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동대문구와 동대문문화원이 공동 기획했다.
전체 4부로 나누어 진행되는 행사의 1부는 ‘추억속의 영화음악’이라는 테마로 ‘별들의 전쟁’, ‘뉴욕 뉴욕’ 등의 음악이 서울일렉트릭 팝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고, 2부에서는 소프라노 이지은씨와 테너 박찬우씨의 ‘가곡의 밤’이, 3부에서는 초대가수 김지영, 임병수 등이 진행하는 ‘축제의 밤’, 그리고 마지막 4부에서는 인기가수 이치현, 신형원, 해바라기 등이 출연하여 흥을 돋구는 ‘송년의 밤’이 있을 예정이다.
(문의 : 2127-4710 동대문구청 문화공보과)

동작구 - 구민 위한 열린 음악회

동작구는 송년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송년 열린 음악회’를 오는 26일 동작문화복지센터 강당에서 개최한다.
구민 6백여명 정도가 참여하는 이날 행사에는 먼저 가수 설운도, 최유나, 임병수, 유영춘씨 등이 출연하여 대중가요로 분위기를 돋군다.

또 추계예술대 교수인 테너 김영환, 소프라노 이지은 교수 등이 ‘축배의 노래’ 등 오페라곡 및 가곡 다수를 부를 계획. 특히 요들그룹 ‘작은 스위스’가 특별 출연하여 알프혼 연주, 요들송, 탭댄스 등을 공연하고 서울일렉트릭 팝스 오케스트라가 ‘추억속의 영화음악’ 및 캐롤송을 연주하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의 : 820-1259 동작구청 문화팀)

강북구 - 삼각산에서 신년기원 제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갑신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강북구는 오는 1월1일 민족진산인 삼각산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지역주민 및 직원 5백여명이 참여할 예정인 이 날 행사는 오전 7시에 ‘강북구와 나라의 발전 그리고 국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신년기원 제례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 예상 일출시간인 7시 45분경에 애국가 제창과 해맞이를 한 후 참가자들이 서로에게 덕담을 나누는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문의 : 901-2033 강북구청 자치행정과)

양천구- 2004 용왕산 해맞이

해맞이 행사를 지역 문화 행사로 정례화하여 지역 주민의 화합의 장으로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양천구에서 일어나고 있다.
양천구는 오는 1월 1일 용왕산에서 ‘2004 용왕산 해맞이’를 실시한다. 양천구는 일출 이전의 식전행사로 희망찬 양천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비는 ‘새해 해 오름 맞이 풍물놀이’와 ‘개천대고 타고’를 준비. 또 해가 뜨는 것과 동시에 축포, 에어샷, 팡파르와 함께 주민들의 소망을 담은 쪽지를 띄워 날리는 ‘소망 기원문 날리기’에 이어 해맞이 뒤풀이 풍물놀이, 원숭이 캐릭터와 기념촬영, 패러글라이딩 비행 공연 등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문의 : 2650-3310 양천구청 총무과)

세종문화회관 - 송년음악회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2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과 컨벤션센터에서 송년연주회를 갖는다. 따뜻한 연말을 시민과 함께 하고자 기획된 이번 공연은 해바라기의 아름다운콘서트, 유진박의 퓨전콘서트, 오리엔 탱고 내한공연, 재즈계의 살아 있는 전설 신관웅 재즈 빅밴드의 히스토리 등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문의 : 399-1715)

해바라기의 ‘아름다운 콘서트’

이 번 공연은 지난 해 20주년 콘서트 이후 1년만에 갖는 해바라기의 단독콘서트. 20년간 오직 '사랑'만을 노래한 포크 듀엣 해바라기가 올해의 마지막 밤을 ‘사랑’을 테마로 시민들과 함께 한다. 아름다운 노랫말과 서정적인 멜로디 그리고 뛰어난 하모니로 팬들을 사로잡아 온 해바라기. 이들의 노래가사는 한국 노랫말 대상,나라사랑 노랫말 대상을 받았을 정도로 아름답고 시적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의 히트곡을 선곡, 관객과 함께 부를 예정.

일시: 12월 30일 오후 4시, 31일 오후 4시/8시
장소;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R석-5만원, S석-4만원)

유진박 ‘퓨전콘서트’


전기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한국의 바네사 메이로 불리며 열린음악회 등 크고 작은 무대를 통해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왔다. 겉으로 포장되는 화려함이 아닌 진정한 내면적 만족을 찾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와 협연 및 라이브클럽 공연을 하며 끊임없이 자신에게 새로운 도전을 해 온 유진박이 모처럼 자신만의 무대를 찾는다. ‘연주는 관객과의 대화’라고 생각한다는 그의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인 공연을 기대해 본다.

일시: 12월 30일 오후 8시
장소: 컨벤션센터(R석-4만원, S석-3만원)

오리엔 탱고 내한공연

KBS 휴먼 다큐 ‘한민족리포트’로 더욱 친숙해진 아르헨티나 탱고 듀오 ‘오리엔 탱고’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아르헨티나 젊은 교포 음악가로 클래시컬한 탱고 음악을 연주하는 오리엔 탱고는 동양인으로서는 드물게 탱고의 본 고장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직접 탱고를 연주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아티스트. 탱고의 열정을 한국의 정서에 가장 잘 융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들이 이번 공연에서는 아르헨티나 오리지널 탱고곡들과 송년 분위기에 맞는 친숙하고 정감있는 곡들을 골라 자신만의 색으로 편곡해서 연주할 계획.

일시: 12월 31일 오후 4시
장소: 컨벤션센터(전석 3만원)

신관웅 재즈 빅 밴드 ‘히스토리’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 그의 인생은 재즈를 향한 외사랑의 길이었다. 음악 인생 40년 동안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신관웅 삶의 언저리에는 항상 피아노와 재즈가 있었다. 이 번 공연은 신관웅의 음악 인생을 그대로 담아내는 공연으로 그의 인생이야기와 음악적 변천사를 빅밴드와 함께 꾸민다. 전통에 입각한 음악 해석과 무엇 하나로 규정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연주 스타일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관웅. 젊은 재즈인들이 퓨전재즈에 몰입하는 것과는 달리 신관웅의 음악은 전통재즈와 맥을 같이 한다. 그리고 신관웅이라는 이름을 재즈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잡게 한 것은 음악을 향한 끝없는 실험과 개척정신이다. 신관웅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파워풀한 재즈의 향연이 올해의 마지막 날 밤에 시민들과 함께 한다.

일시: 12월 31일 오후 8시
장소: 컨벤션센터(R석-5만원, S석-4만원)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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