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율, 창업비용 등 서울시 프랜차이즈 분석해보니…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0.06.19. 15:55
서울시가 ‘2019년 서울의 프랜차이즈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가맹본부 재무현황, 가맹점 수, 평균 매출액 등이 담겨 있는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는 예비 창업자가 프랜차이즈 계약에 앞서 필수적으로 확인해야하는 내용인데요, 하지만 실제 가맹본부의 정보공개서가 등록되어 있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으세요. 오늘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등록현황을 활용해 가맹본부 상위 브랜드와 생존률, 평균 창업비용 등 빅데이터를 정리해봤습니다. |
가맹본부 1,900개, 브랜드 2,467개, 가맹점 16만 3,338개, 외식업 비중 최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서울에는 1,900개 가맹본부의 2,467개 브랜드가 있으며, 이들 브랜드가 운영하는 가맹점은 전국적으로 16만 3,0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맹본부는 외식업이 65.6%로 월등히 많았으며, 가맹점수는 외식업(36.4%)과 서비스업(34%)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 서울시 등록 가맹본부 현황(단위: 개, %)
* 가맹본부 및 브랜드 수 현황은 2019년 말 기준이며, 가맹점 현황은 2018년 말 기준
|
가맹본부 소재지는 5곳 중 1곳이 강남구(21.1%, 400개)에 위치하고 있었고, ▴서초(9.9%, 188개) ▴마포(8.6%, 164개) ▴송파(7.8%, 148개) ▴영등포(5.1%, 97개)가 뒤를 이었다. 대부분(85.7%)의 가맹본부는 법인사업자였다.
다음으로 가맹본부 브랜드를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서울시 등록 가맹본부 중에서는 ㈜더본코리아가 가장 많은 22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었다. 가맹점 수도 1,341개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브랜드가 많은 곳은 ▴㈜이랜드이츠 ▴㈜플레이타임그룹이며, 가맹점수로 보면 ▴㈜훌랄라▴㈜이랜드이츠였다.
■ 서울시 가맹본부 상위 10개 브랜드(단위: 개)
|
'도소매업' 생존율 높고, '외식업'은 3년 후 10곳 중 2곳 이상 폐업
서울시에 등록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개업 3년이 지나면 20%는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의 생존율은 개업 후 1년차 평균은 93.4%였으며, 2년차 82%, 3년차 79.4%로 줄어드는 추세다.
■ 서울시 프랜차이즈 브랜드 생존율
* 2016, 2017년 등록 자료만 사용
** 2017년 등록 자료만 사용
|
업종별 생존율은 ▴도소매업은 1년차 94.1% → 3년차 91.3%로 높은 편이고 ▴외식업은 1년차 93.5% → 3년차 77.7%로 3년이 지나면 10곳 중 2곳 이상은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1년차 93.1% → 3년차 82.2%였다.
브랜드의 직영점 운영 여부에 따라서도 생존률이 달라졌는데, 직영점 운영 브랜드는 1년차 95.9% → 3년차 80.7%, 미운영브랜드는 1년차 93.7% → 78.9%로 소폭 차이가 났다.
또한 서울시 등록된 2,467개 브랜드 중 직영점이 없는 곳이 총 1,348개로 과반을 넘었다. 특히 지난해 신규 등록한 345개 브랜드는 74%에 달하는 257개가 직영점을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외식업은 25개 이상의 직영점을 보유한 브랜드가 각 1.5%, 1.2%에 불과했으나 도소매업은 26.4%로 높은 편이었다.
아울러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한 브랜드는 전체 2,467개 브랜드 중 10%에 달하는 246개였다. 가맹점이 10개 미만인 브랜드는 전체의 58.5%에 달하는 1,442개였다.
평균 창업비용 1억 3,200여 만원, 가맹비는 10%내외, 인테리어 등 기타비용 비중 높아
가맹점 평균 창업비용은 1억 3,242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가맹비는 1,137만 원, 보증금 480만 원, 교육비 338만 원이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인테리어, 설비비용 등 기타비용으로 1억 1,286만 원이었다.
■ 가맹점 개설 시 필요비용 평균(단위:천원)
* 기타비용: 인터리어, 원부자재, 간판 등
|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억 9,462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도소매업 1억 6,665만 원 ▴외식업 1억 397만 원이었다.
지난해 가맹사업정보공개서 항목으로 추가된 차액가맹금, 이른바 물류마진에 대해선 전체 2,467개 브랜드 중 30.5%에 해당하는 752개 브랜드만이 ‘있다’라고 답했다. 차액가맹금은 가맹본부가 구입한 가격과 가맹점사업주에 공급하는 상품, 원재료, 부재료 등의 가격 차액이다. 시는 이 항목이 산정방법에 대한 본부와 가맹점간 인식 차이 등으로 실제 상황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하반기에 이 항목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 공정경제담당관 02-2133-5355, 빅데이터담당관 02-2133-4286
▶ 더 많은 서울 뉴스 보기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하기
▶ 내 이웃이 전하는 '시민기자 뉴스' 보기
기사 관련 태그
태그
#서울시 #서울시청 #공공정보 #프랜차이즈 #빅데이터 #서울특별시 #가맹본부 #서울시뉴스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프랜차이즈 창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