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파종! 7호선 상도역에 국내 최초 '메트로팜'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9.09.26. 15:37

수정일 2019.09.26. 21:56

조회 11,047

상도역 스마트팜 재배실

상도역 스마트팜 재배실

로봇이 파종과 수확을 알아서 하고, 신선채소를 365일 24시간 생산·재배하는 ‘메트로팜’이 지하철 7호선 상도역(지하1층 만남의 광장)에 27일 문을 연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농업회사법인 팜에이트(주)와 협력해 생태 감수성을 높이면서 미래형 농업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상도역 스마트팜’을 조성했다. 국내 최초로 지하철에 설치한 ‘스마트팜’ 복합 공간이다.

‘스마트팜’이란, 첨단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식물이 자라나는데 필요한 환경요소(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양분 등)를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밀폐형 재배시스템으로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없는 작물재배가 가능하다.

이번에 문을 여는 ‘상도역 메트로팜’은 연면적 394㎡ 규모로 ① 청정채소를 24시간 연중 생산‧재배하는 ‘실내수직농장’ ②로봇이 파종-수확까지 관리하는 ‘오토팜’ ③ 메트로팜 작물로 만드는 청정 샐러드 카페인 ‘팜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정보통신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원격 및 자동으로 작물 재배 환경을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실내수직농장(Vertical indoor farm)’은 3無(무농약, 무GMO, 무병충해)를 실천하며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채소를 24시간 연중 생산·재배하는 공간이다.

로봇이 파종-수확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알아서 어린잎을 재배하는 컨테이너형 인도어(indoor)팜인 ‘오토팜’은 스마트팜의 장점에 자동화를 실현시킨 최첨단의 미래농업 설비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팜아카데미

팜아카데미

이외 메트로팜에서 재배된 작물을 샐러드와 음료로 맛볼 수 있는 팜카페, 갤러리, 숲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휴식 공간 등 문화시설도 마련돼 있다.

‘메트로팜 상도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변경 가능). 팜아카데미에서 체험을 원할 경우 네이버 ‘Farm8 팜아카데미’ 검색 후 예약 신청을 하면 된다(체험은 10월 초부터 시행 예정).

체험시간은 매주 수~일요일 10:00,11:20,13:20,14:40(유·초등), 16:00(중고생, 일반인)〕에 약 6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이용요금은 1만 3,750원이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제휴사인 팜에이트(주)와 함께 상도역을 중심으로 연내 답십리역, 천왕역, 을지로 3가역, 충정로역 등 5개소를 메트로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민관협력 방식으로 6호선 신당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도 스마트팜 플랫폼을 조성, 농업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계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메트로팜은 지하철역이 도시농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문화체험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없는 밀폐형 재배시스템은 도시농업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ICT 융복합산업의 발달로 농업의 미래화를 보여줄 수 있는 스마트팜을 도심 속 시민들과 근접한 지하철역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라며 “도시농업의 저변을 확산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하철 유휴공간에 스마트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교통공사 대표전화 1577-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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