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살기 더 좋아져요" 찾동 늘고 치매전담실 생기고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01.04. 16:19
올해 서울에는 노인요양시설에 치매환자만을 위한 ‘치매전담실’이 생기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문턱이 낮아집니다. 성인 발달장애인 사회적응을 돕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기존 5개소에서 올해 5개소가 더 추가 되고, 장애인가족을 종합 지원하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도 13개소로 확대됩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8년 달라지는 서울복지’를 발표했습니다. 시민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인데요. 촘촘하고 탄탄하게 시민 삶을 보장하는 ‘2018년 서울시 복지정책’을 살펴봅니다. |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우선 2015년 13개 자치구 80개 동으로 시작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이하 찾동)는 올해 60개 동주민센터가 찾동으로 전환, 24개 자치구 402개 동에서 시행된다. 찾동은 동주민센터를 찾아가는 복지와 마을공동체 거점으로 전환하고,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65세 이상 어르신, 출산가정, 빈곤·위기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복지·건강 상담과 서비스 연계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확대 시행에 앞서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등 신규인력 282명을 추가 채용하고, 60개 동주민센터 공간개선, 찾동 전용차 ‘찾동이’ 배치 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대상자 선정 기준이 대폭 완화된다. ▲기준 중위소득 40%→43%(4인기준 178만6,000원 → 194만3,000원 이하) ▲금융재산 2,000만 원→3,000만 원 이하 ▲부양의무자 소득기준 13.1% 완화(651만4,000원→736만6,000원) 등이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나눔이웃 사업’도 2017년 197개동에서 올해 218개동으로 확대 실시된다.
‘나이 드는 것이 두렵지 않은’ 서울 만들기
2040년 65세 이상 비율이 30.4%(2014년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달하는 등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나이 드는 것이 두렵지 않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어르신 택배, 장애인 지하철 안내 같은 어르신 일자리는 2017년 5만8,412명에서 올해 6만8,943명으로 확대(1만531명↑)된다. 지난해 월 20만6,050원이었던 노인 기초연금은 올해 9월부터 월 25만 원으로 인상된다.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에 기초해 노인요양시설 내에 ‘치매전담실’이 설치된다. 치매전담실은 기존 시설보다 넓은 1인당 침실면적 등 치매노인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시설환경을 갖추고 치매노인만을 돌보는 전문인력이 배치된 맞춤형 공간을 말한다. 시는 연내 수요조사를 거쳐 총 14개소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인생 2막을 위해 상담과 교육, 일자리,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50+(플러스) 캠퍼스·센터가 확충된다. 오는 3월에는 50플러스 남부캠퍼스가 개관해 총 3개소로 확대되고, 50플러스센터는 연내 서대문과 성북 지역에 문을 열어 총 6개소로 확대된다.
장애인도 배우고 다니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기존 5개소(노원·은평·동작·마포·성동)에서 오는 3월 5개소(관악·강동·도봉·종로·성북)가 추가로 문을 열어 총 10개소로 확대된다.
기존 5개소였던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연내 총 13개소로 늘리고, 중증장애인 연금은 올해 9월부터 최대 25만 원으로 인상된다.
시각장애인과 신장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해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콜택시 업체 이용시 택시요금의 65%를 시가 지원하는 ‘바우처택시’ 이용 대상자를 올해 총 3,000명으로 확대한다.
또 ‘서울시 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차량 지원을 받는 장애인들의 대기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기존 전화방식 대신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할 수 있는 전용 앱 개발도 연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 복지정책과 02-2133-7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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