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적 성장·기후변화’ 논하다...세계 39개 도시 서울 집결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10.19. 14:53

수정일 2017.10.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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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환영사하고 있다ⓒ연합뉴스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환영사하고 있다

전 세계 39개 도시 대표단과 11개 국제기관이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서울에 모였다. 19~2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되는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와 '2017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참석하기 위한 것.

19일에는 공동 개회식과 함께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가 진행됐다.

‘포용적 성장’이란 경제 성장에 따른 기회와 부가 사회 전체에 공정하게 분배되는 것을, ‘챔피언 시장’이란 OECD가 선정한 도시 불평등 완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시장을 말한다.

박원순 시장은 뉴욕, 파리 등 42개 세계 도시 시장들과 '챔피언 시장(Champion Mayor)'으로 부의 불평등 문제 해소에 앞장서자는 데 뜻을 같이 하고 2016년 3월 '포용적 성장 회의'를 공동 창립,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이번 챔피언 시장 회의는 ‘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하여(Toward more inclusive, sustainable cities)’를 주제로 ▲챔피언 시장 패널토론 ▲서울선언문 발표 ▲서울시 포용적 성장 사례연구 주요결과 발표 ▲주제별 세션 ▲시장 라운드테이블 세션 등 순서로 진행됐다.

박원순 시장은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OECD 사무총장, 마이크 롤링스(Mike Rawlings) 미국 댈러스 시장, 나오미 코지(Naomi Koshi) 일본 오쓰 시장 등 챔피언 시장들과 함께 포용적 성장을 위한 목표, 이행방안, 도시정부 의지를 담은 챔피언 시장들 공동성명문인 ‘서울선언문(Seoul Implementation agenda)’을 발표했다.

18일 서울시청 본관 브리핑룸(2층)에서 박원순 시장(가운데),앙헬 구리아(Angel Gurria) OECD 사무총장(왼쪽),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Christiana Figueres)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이사회 부의장(오른쪽)이 OECD 및 시장포럼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18일 서울시청 본관 브리핑룸(2층)에서 박원순 시장(가운데),앙헬 구리아(Angel Gurria) OECD 사무총장(왼쪽),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Christiana Figueres)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이사회 부의장(오른쪽)이 OECD 및 시장포럼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20일에는 서울시와 이클레이(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이 진행된다.

박원순 시장은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시장, 모하메드 세피아니(Mohamed Sefiani) 쉐프샤우엔(모로코) 시장 등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이사도시 시장들이 함께 기후변화 대응 실천의지를 담은 ‘서울성명서’를 공동 발표한다. 시는 ‘서울성명서’를 11월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2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3)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2015년 4월 이클레이 세계총회에서 선포한 ‘서울의 약속’ 사례들을 동남아 3개 도시(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파시그, 베트남 하노이)로 공식 전파하는 ‘야심찬 도시들의 약속(Ambitious City Promises, ACP)’ 프로젝트도 이날 출범식을 갖고 새롭게 시작한다.

‘서울의 약속’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배출량 대비 25% 감축한다는 목표 아래 서울시가 시민‧전문가와 거버넌스를 구성해 수립한 종합전략으로, 2015년 4월 서울에서 개최된 이클레이 세계총회에서 선포됐다.

‘야심찬 도시들의 약속’ 프로젝트는 이클레이가 독일 정부가 운영하는 국제기후이니셔티브(IKI)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서울의 약속’ 사례를 동남아 도시들의 저탄소 도시개발에 세계 최초로 적용하는 프로젝트다.

OECD 챔피언 시장이자 이클레이(ICLEI) 회장 도시인 서울시는 2개 국제회의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개최,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한층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회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포용적 성장 정책인 경제민주화 정책을 세계도시들과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중요한 기회”이며,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로서 ‘서울의 약속’ 사례를 동남아 도시들로 전파하고, 세계도시들과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파리협정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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