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를 잃어버렸다" 남은 돈 환불 방법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9.19. 16:05

수정일 2016.09.19. 18:00

조회 22,286

교통카드ⓒ뉴시스

"내 교통카드 어딨지?" 꼭 찾으려고 하면 안 보이는 게 교통카드입니다. 후불 교통카드는 잃어버리면 사용을 중지하는 서비스가 있지만, 선불 교통카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울시는 2012년 12월부터 선불 교통카드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최근 이 서비스를 통해 환불한 금액이 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아직 모르고 있다면 오늘 기사 꼭 읽어보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선불 교통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남은 금액을 돌려받으려면 ‘모바일 티머니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나 ‘대중교통안심카드’가 있어야 한다.

먼저 ‘모바일 티머니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는 2014년 12월에 출시해 현재까지 가입자가 310만여 명에 이른다. 환불액수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2015년 한 해 동안 900여 만 원이 환불되었던 것에 비해 2016년에는 8월까지 1,300여 만 원이 환불되는 등 ‘안심서비스’의 혜택을 누리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티머니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는 휴대폰 분실 시 모바일 티머니 잔액을 회수해서 고객이 지정한 계좌로 환불해 주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현재 안드로이드 폰에만 제공되고 있으며, 스마트폰에 ‘모바일 티머니’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분실이나 도난 시 티머니 홈페이지에 신고하면 실시간으로 잔액을 회수해 고객이 지정한 계좌로 3일(영업일 기준)이내 입금된다.

앞면(좌), 뒷면(우)

앞면(좌), 뒷면(우)

스마트폰이 없거나 아이폰 이용자라면 ‘대중교통 안심카드’로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2012년 12월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매년 1만여 장 넘게 판매되었고, 누적 환불금액이 약 1억 원에 이른다.

‘대중교통 안심카드’는 교통카드 분실 또는 도난 시 신고하면 등록된 카드번호 및 본인 확인 후 신고 다음날 오전 6시 기준으로 남은 잔액을 환불해 주는 수도권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전용 카드이다.

현재 서울지하철(1~8호선)에 설치된 카드 자동판매기나 역사 서비스센터에서 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구입 후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분실·도난 신고는 티머니 홈페이지나 대중교통 안심카드 분실신고 전용 ARS(1644-2250)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청소년, 어린이가 ‘대중교통 안심카드’를 이용해 운임을 할인 받으려면 지하철 역사 내 서비스센터, 편의점 등에서 청소년용 또는 어린이용으로 할인 등록해야한다.

이와 함께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분실·도난 걱정 없이 선불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서비스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기존 서울 메트로(1~4호선) 자판기나 도시철도공사(5~8호선) 역사 내 서비스센터에서만 판매하던 ‘대중교통 안심카드’ 판매처를 가두 판매점 및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각 사업자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모바일 티머니 가입자 중 ‘분실·도난 안심서비스’ 신청자에게만 선별 제공되던 것을 2016년 7월 말부터 모바일 티머니 앱에 가입한 모두에게 기본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대중교통 안심카드’의 경우 신고 다음 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환불 금액이 확정되는 것을 신고 즉시 사용 정지시킬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인프라 온라인 환경 구축에 나선다. 시내버스의 경우 2015년 7월에 이미 온라인 환경을 구축 완료했다. 앞으로 내년 연말까지 서울 지하철과 마을버스에도 온라인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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