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불 때 '뇌졸중' 주의! 전조증상 'F.A.S.T.'를 기억하세요
최진교 과장
발행일 2026.10.16. 15:35
AI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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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급격한 기온 저하는 혈관을 수축시켜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한쪽 안면 마비, 팔다리 마비, 언어 장애 등 전조증상(FAST)이 나타나면 골든타임을 위해 즉시 119를 통해 전문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체온 유지, 만성질환 관리, 처방 약물 복용 등 올바른 생활 수칙으로 사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절기에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혈압이 상승할 수 있어 뇌졸중 예방과 위험 요인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1화 가을에서 겨울로, 환절기 건강을 위협하는 ‘뇌졸중’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며 가을이 깊어지고, 곧 다가올 겨울을 예고하고 있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우리 몸이 기온 변화에 적응하느라 상당한 피로를 느끼게 된다. 특히 급격한 기온 저하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중장년층과 만성질환자는 ‘뇌졸중(중풍)’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환절기를 맞아 뇌졸중의 심각성과 원인, 신속한 대처법 및 예방 수칙을 알아본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며 가을이 깊어지고, 곧 다가올 겨울을 예고하고 있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우리 몸이 기온 변화에 적응하느라 상당한 피로를 느끼게 된다. 특히 급격한 기온 저하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중장년층과 만성질환자는 ‘뇌졸중(중풍)’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환절기를 맞아 뇌졸중의 심각성과 원인, 신속한 대처법 및 예방 수칙을 알아본다.
뇌졸중, 왜 경계해야 하는가?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매년 상위권(주로 4~5위)을 차지하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약 50명 안팎의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 사망자의 대다수는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2024년 기준)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아시아인이 서양인에 비해 머릿속 미세혈관이 좁아지는 두개 내 대혈관 협착(Intracranial atherosclerosis)의 빈도가 높다는 점이다. 여기에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이 겹치면서 매년 6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뇌혈관질환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 우리 몸의 혈관 건강을 미리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아시아인이 서양인에 비해 머릿속 미세혈관이 좁아지는 두개 내 대혈관 협착(Intracranial atherosclerosis)의 빈도가 높다는 점이다. 여기에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이 겹치면서 매년 6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뇌혈관질환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 우리 몸의 혈관 건강을 미리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뇌졸중이란 무엇인가?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신체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크게 뇌혈관이 막히는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나뉜다.
뇌졸중
○ 뇌경색(허혈성 뇌졸중) : 동맥경화나 혈전 등으로 뇌혈관이 막혀 혈류가 차단되는 경우
○ 뇌출혈(출혈성 뇌졸중) : 뇌혈관의 약해진 부위가 파열되면서 출혈이 발생하고 뇌압이 상승하는 경우
○ 뇌출혈(출혈성 뇌졸중) : 뇌혈관의 약해진 부위가 파열되면서 출혈이 발생하고 뇌압이 상승하는 경우
뇌졸중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특징이며, 손상된 뇌 부위에 따라 신체 마비, 언어 장애, 감각 이상 등 다양한 신경학적 결손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할 뇌졸중 증상(F.A.S.T.)
뇌졸중은 전조 증상을 미리 알아차리고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FAST’ 법칙은 주요 증상을 기억하기 쉽게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즉시 뇌졸중을 의심하고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F (Face·안면 마비) 갑자기 한쪽 얼굴(입꼬리 등)이 삐뚤어지거나 감각이 무뎌진다.
A (Arm·팔다리 마비)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떨어지고 마비가 온다.
S (Speech·언어 장애)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T (Time·신속한 대처) 위와 같은 증상이 하나라도 발생했다면 즉시 119에 연락해 응급실로 가야 한다.
이 외에도 심한 어지럼증과 균형장애,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이전엔 경험하지 못한 극심한 두통 등이 뇌졸중 증상으로 동반될 수 있다.
F (Face·안면 마비) 갑자기 한쪽 얼굴(입꼬리 등)이 삐뚤어지거나 감각이 무뎌진다.
A (Arm·팔다리 마비)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떨어지고 마비가 온다.
S (Speech·언어 장애)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T (Time·신속한 대처) 위와 같은 증상이 하나라도 발생했다면 즉시 119에 연락해 응급실로 가야 한다.
이 외에도 심한 어지럼증과 균형장애,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이전엔 경험하지 못한 극심한 두통 등이 뇌졸중 증상으로 동반될 수 있다.
✔ 잠깐! 뇌졸중으로 오인하기 쉬운 '비응급 증상'은 외래로 가세요
뇌졸중이 아닌 증상을 오인하여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 기억력 저하, 마비나 언어 장애 동반 없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단순 저림, 양상이 늘 비슷한 만성 두통이나 둥둥 떠다니는 느낌의 만성 어지러움 등은 급성 뇌졸중보다는 만성질환이나 다른 원인에 의한 증상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응급실보다는 신경과 외래 진료를 통해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뇌졸중이 아닌 증상을 오인하여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 기억력 저하, 마비나 언어 장애 동반 없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단순 저림, 양상이 늘 비슷한 만성 두통이나 둥둥 떠다니는 느낌의 만성 어지러움 등은 급성 뇌졸중보다는 만성질환이나 다른 원인에 의한 증상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응급실보다는 신경과 외래 진료를 통해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시간은 곧 뇌(Time is Brain), 신속한 치료의 중요성
‘시간은 곧 뇌(Time is Brain)’라는 말은 뇌졸중 진료에서 늘 강조되는 원칙이다. 뇌졸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다.
뇌혈관이 막혀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수 분 내에 뇌세포가 비가역적인 손상을 입기 시작한다.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라면 막힌 혈관을 녹이는 정맥 내 혈전용해술을 시도할 수 있다. 최근에는 첨단 영상 진단 기술과 미세 카테터를 이용해 혈전을 직접 제거하는 시술인 동맥 내 혈전제거술(Mechanical Thrombectomy)이 발달하면서, 증상 발생 후 최대 24시간 이내에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시술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
뇌혈관이 막혀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수 분 내에 뇌세포가 비가역적인 손상을 입기 시작한다.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라면 막힌 혈관을 녹이는 정맥 내 혈전용해술을 시도할 수 있다. 최근에는 첨단 영상 진단 기술과 미세 카테터를 이용해 혈전을 직접 제거하는 시술인 동맥 내 혈전제거술(Mechanical Thrombectomy)이 발달하면서, 증상 발생 후 최대 24시간 이내에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시술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

‘시간은 곧 뇌’라는 원칙을 기억하고, 갑작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한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발생했을 때 민간요법으로 시간을 지체하거나 방치하지 말고 즉시 119에 연락해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과 응급 시술 체계를 갖춘 의료기관으로 이송돼야 한다. 직접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는 것보다 119에 연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른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시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다시 이송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치료 시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환절기 뇌혈관질환 예방법
환절기 뇌혈관질환은 생활 습관 개선과 위험 요인 관리를 통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환절기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 급격한 온도 변화 피하기
아침 외출 시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겉옷, 모자, 목도리 등을 활용해 갑작스러운 찬바람에 혈관이 수축하는 것을 막는다.
○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 유지하기
짜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금연과 금주를 실천한다. 무리한 새벽 운동보다는 기온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해가 뜬 후 주 3~5회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 만성질환 철저히 관리하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방세동 등은 뇌졸중의 주된 위험 인자다.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당을 확인하고,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약물을 복용해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 건강 상태에 따른 검사와 조기 발견
평소 증상이 없더라도 뇌졸중 위험 요인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경동맥은 심장에서 뇌로 가는 혈액의 통로로, 경동맥 협착은 뇌졸중 위험과 관련이 있다. 경동맥 협착이 발견되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필요한 검사와 관리를 해야 한다.
○ 처방받은 약물은 꾸준히 유지하기
뇌졸중이나 심혈관질환 병력으로 이미 항혈전제(아스피린 등)를 복용하고 있다면 임의로 복약을 중단하거나 변경해서는 안 된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처방된 약물을 유지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가장 안전한 방패다. 수술이나 건강검진 등으로 약물 조절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한다.
아침 외출 시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겉옷, 모자, 목도리 등을 활용해 갑작스러운 찬바람에 혈관이 수축하는 것을 막는다.
○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 유지하기
짜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금연과 금주를 실천한다. 무리한 새벽 운동보다는 기온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해가 뜬 후 주 3~5회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 만성질환 철저히 관리하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방세동 등은 뇌졸중의 주된 위험 인자다.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당을 확인하고,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약물을 복용해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 건강 상태에 따른 검사와 조기 발견
평소 증상이 없더라도 뇌졸중 위험 요인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경동맥은 심장에서 뇌로 가는 혈액의 통로로, 경동맥 협착은 뇌졸중 위험과 관련이 있다. 경동맥 협착이 발견되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필요한 검사와 관리를 해야 한다.
○ 처방받은 약물은 꾸준히 유지하기
뇌졸중이나 심혈관질환 병력으로 이미 항혈전제(아스피린 등)를 복용하고 있다면 임의로 복약을 중단하거나 변경해서는 안 된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처방된 약물을 유지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가장 안전한 방패다. 수술이나 건강검진 등으로 약물 조절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한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문턱, 작은 관심과 철저한 건강 관리가 소중한 뇌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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