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보지 못했던 공연장 무대 뒤 풍경! 세종문화회관 백스테이지 투어
발행일 2026.09.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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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은 무대 뒤 역사와 구조, 예술가들의 준비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를 운영한다. 투어는 대극장·체임버홀·M·S씨어터와 서울시예술단 연습실을 둘러보며, 한국어 해설은 매주 화요일·영어 해설은 목요일 진행된다. 9월 22일 진행된 투어는 70분간 이어졌고 사전 예약은 세종문화회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세종문화회관 '백스테이지 투어'에 참여해 무대 위에서 객석을 바라봤다. ©김경선
공연을 볼 때 관객의 시선은 대개 무대 위에 머문다. 하지만 한 편의 공연이 완성되기까지는 관객이 보지 못하는 수많은 시간과 사람이 존재한다. 세종문화회관이 '백스테이지 투어(Backstage Tour)'를 운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백스테이지 투어'에서는 무대 위 결과물만으로는 전할 수 없는 공연장의 역사와 구조, 그리고 그 뒤에서 움직이는 예술가들의 시간을 시민들이 직접 볼 수 있다.
'백스테이지 투어'는 세종문화회관의 대극장, 체임버홀, M·S씨어터를 오가며 공연장 내부를 둘러보고, 서울시국악관현악단·서울시무용단·서울시합창단 등 서울시예술단의 실제 연습 현장까지 방문하도록 짜여 있다. 한국어 해설은 매주 화요일, 영어 해설은 매주 목요일 운영돼 시민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도 함께할 수 있다. 직접 '백스테이지 투어'에 참여해 소문으로만 듣던 '무대 뒤'가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 확인해 봤다.
'백스테이지 투어'는 세종문화회관의 대극장, 체임버홀, M·S씨어터를 오가며 공연장 내부를 둘러보고, 서울시국악관현악단·서울시무용단·서울시합창단 등 서울시예술단의 실제 연습 현장까지 방문하도록 짜여 있다. 한국어 해설은 매주 화요일, 영어 해설은 매주 목요일 운영돼 시민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도 함께할 수 있다. 직접 '백스테이지 투어'에 참여해 소문으로만 듣던 '무대 뒤'가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 확인해 봤다.

세종문화회관 백스테이지 투어 안내지와 해설 수신기 ©김경선

세종문화회관 1층 로비에 놓인 백남준의 미디어아트 작품 ©김경선
9월 22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비(1층)는 백스테이지 투어 시작 전부터 참가자들로 붐볐다. 10분 일찍 도착했지만 9시 50분에는 이미 대부분의 참가자가 모여 있었다. 투어 명단 확인을 마친 뒤에는 이동 중에도 해설을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수신기를 지급 받았다. 이날 해설을 맡은 이는 전 KBS 아나운서 유정아였다. 친절하고 또렷하면서도 편안한 해설사의 목소리로 투어의 문을 열었다.
백스테이지 투어의 시작이 건물 안이 아니라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광장의 옛 '육조거리'인 것부터 흥미로웠다. 조선시대 주요 관청이 늘어서 있던 이 거리의 역사부터 짚어본 뒤, 세종문화회관이 1978년 개관 이래 약 반세기 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소개로 이어졌다.
백스테이지 투어의 시작이 건물 안이 아니라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광장의 옛 '육조거리'인 것부터 흥미로웠다. 조선시대 주요 관청이 늘어서 있던 이 거리의 역사부터 짚어본 뒤, 세종문화회관이 1978년 개관 이래 약 반세기 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소개로 이어졌다.

백스테이지 투어의 시작은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광장의 옛 '육조거리'에서 시작됐다. ©김경선

참가자들이 무대와 조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경선
대극장부터 S씨어터까지, 직접 보니 다르게 다가온 풍경들
육조거리에서의 해설을 마친 뒤에는 대극장 내부로 들어섰다. 천장의 '만(卍)'자 문양과 기둥의 '팔(八)'자형 구조가 모두 국산 재료로 완성됐다는 설명을 들으니,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천장과 기둥이 새삼 다르게 보였다. 로비에 놓인 비천상 선녀상은 한국 1세대 조각가 김영중의 작품으로, 완공 당시 건물 이름을 두고 '충무' 등 여러 후보를 놓고 고민했다는 뒷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대극장 한편에 자리한 파이프오르간은 가장 한국적인 소리를 낼 수 있는 관악기로 소개됐고, 정명훈 지휘자가 이 무대에서 가장 많이 지휘봉을 잡았다는 설명을 들으니 늘 객석에서만 바라보던 무대가 문득 가깝게 느껴졌다.
체임버홀과 M씨어터를 지나 도착한 S씨어터는 '서울 스몰 스페셜 스튜디오'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공간으로, 매년 여름 연극 축제 '싱크넥스트'의 대표 무대로 쓰인다는 사실도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
체임버홀과 M씨어터를 지나 도착한 S씨어터는 '서울 스몰 스페셜 스튜디오'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공간으로, 매년 여름 연극 축제 '싱크넥스트'의 대표 무대로 쓰인다는 사실도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

대극장 무대 위쪽에 설치된 파이프오르간은 한국적인 소리를 낼 수 있는 대형 관악기로, 세종문화회관을 대표하는 시설 중 하나다. ©김경선

무대 위 설치된 조명 장비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선
백스테이지 투어의 하이라이트…예술단 연습실에서 만난 합창
백스테이지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예술단 연습실이었다. 특히 합창단의 실제 연습 장면을 볼 수 있었던 것은 더없이 귀한 기회였다. 단원들의 목소리가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순간을 바로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었고, 연습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뒷줄에서 조용히 그 소리에 귀 기울인 뒤 다음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무대 위에서 완성된 모습으로만 마주하던 공연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연습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생생하게 실감할 수 있었다. 합창단 연습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사진 촬영은 자제해 달라는 사전 안내가 있어 아쉽지만 사진은 찍지 못했다.

루프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화문 일대 전경 ©김경선
옥상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서울
백스테이지 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옥상 전망대였다. 평소 광화문광장을 스쳐 지나며 무심히 바라보던 세종문화회관, 혹은 1년에 한 번쯤 공연을 보러 찾던 그 장소가 이번 투어를 통해 반세기 가까운 역사를 품은 공간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 외벽에 그려진 문양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를 들으며 옥상에서 내려다본 광화문 일대의 풍경은 예술과 건축, 그리고 서울이라는 도시의 현대사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70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알찬 여정이었다. 백스테이지 투어에는 폭넓은 연령대의 시민이 함께해, 백스테이지 투어를 향한 관심과 궁금증이 결코 적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백스테이지 투어는 세종문화회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화려한 무대 이면의 이야기가 궁금한 시민이라면, 아래 정보를 참고해 직접 걸어보길 권한다.
70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알찬 여정이었다. 백스테이지 투어에는 폭넓은 연령대의 시민이 함께해, 백스테이지 투어를 향한 관심과 궁금증이 결코 적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백스테이지 투어는 세종문화회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화려한 무대 이면의 이야기가 궁금한 시민이라면, 아래 정보를 참고해 직접 걸어보길 권한다.

세종문화회관 외부를 이동하는 참가자들 위로 공연 포스터가 보인다. © 김경선

뮤지컬 배우들이 실제 착용했던 무대의상이 로비에 전시돼 있다. © 김경선
세종문화회관 '백스테이지 투어'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세종문화회관
○ 운영일시 : 매주 화요일(한국어 해설, 공휴일인 경우 미운영) 10:10~11:20(약 70분 소요)
※ 매주 목요일은 외국인(영어 해설) 대상 운영
○ 참가요금
- 일반 3만 5,000원(7세 이하 어린이 무료)
-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본인 50% 할인
- 단체할인 : 5명 이상 10%, 10명 이상 20%, 15명 이상 30%
○ 참가인원 : 회차당 최대 25명(선착순 마감)
○ 예약 : 세종문화회관 누리집
○ 운영일시 : 매주 화요일(한국어 해설, 공휴일인 경우 미운영) 10:10~11:20(약 70분 소요)
※ 매주 목요일은 외국인(영어 해설) 대상 운영
○ 참가요금
- 일반 3만 5,000원(7세 이하 어린이 무료)
-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본인 50% 할인
- 단체할인 : 5명 이상 10%, 10명 이상 20%, 15명 이상 30%
○ 참가인원 : 회차당 최대 25명(선착순 마감)
○ 예약 : 세종문화회관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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