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대신 여기 어때요? 안양천 벚꽃길 완전 정복

시민기자 홍지영

발행일 2026.04.07. 12:04

수정일 2026.04.07. 20:28

조회 2,503

안양천변의 벚꽃 개화 기간은 4월 3일부터 12일까지가 절정
안양천 벚꽃길을 가족이 함꼐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홍지영
안양천 벚꽃길을 가족이 함꼐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홍지영
안양천은 갈수록 아름답고 환경 정비가 잘 되어서 계절별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올해 안양천변 벚꽃 개화 기간이 지난해보다 하루 이틀 정도 빨라서 4월 3일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12일까지를 절정으로 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4월 8일과 9일 정도가 가장 화려하고 보기가 좋은 날이라고 하니, 이번 주말 안양천 벚꽃 구경을 놓치지 말자.
영등포 행복 맨발길에서 시민들이 벚꽃을 즐기는 모습 ©홍지영
영등포 행복 맨발길에서 시민들이 벚꽃을 즐기는 모습 ©홍지영
지난 4월 4일과 5일 이틀간 안양천 벚꽃길을 찾았다. 고척교에서 오금교를 지나 신정교를 거쳐 오목교까지의 왕복 약 6km로 정해 현장을 둘러봤다. 이 구간의 둑방길을 따라 벚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 [관련 기사] 우리 꽃길만 걷자! 올봄 꼭 가야 할 '봄 꽃길 175선'

안양천 벚꽃길을 처음 방문하는 시민이라면 약 2시간이면 충분히 관람할 수 있으며, 곳곳에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번에 방문한 구간은 안양천을 관할하는 9개 자치구(관악·구로·금천·동작·영등포·양천·강서 등) 중 구로구, 양천구, 영등포구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안양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전경 ©홍지영
안양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전경 ©홍지영
안양천 벚꽃은 고척교에서 오목교까지 이어지는 약 6km 구간을 화사하게 물들였다. ©홍지영
안양천 벚꽃은 고척교에서 오목교까지 이어지는 약 6km 구간을 화사하게 물들였다. ©홍지영
안양천을 찾은 첫날에는 벚꽃이 막 피기 시작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이 봄 풍경을 즐기고 있었다. 전날 비가 내렸지만 아침에 그쳐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벚꽃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 마련됐다. 말 그대로 날씨가 도와준 셈이다.
양천구 제방길에서 벚꽃이 피어 있는 아름다운 모습 ©홍지영
양천구 제방길에서 벚꽃이 피어 있는 아름다운 모습 ©홍지영
안양천 벚꽃길은 여의도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여러 가지 장점을 지니고 있다. 우선 인파가 상대적으로 적고 구간이 넓어 벚꽃길을 산책하기에 훨씬 여유롭다. 또한 벚꽃이 화려하고 종류도 다양해 보는 즐거움이 크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점은 하천변을 따라 조성된 길이라는 점으로, 벚꽃뿐 아니라 다양한 꽃들과 조경 시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천구 벚꽃길에서 그늘을 가릴 정도로 아름답게 꽃이 핀 모습 ©홍지영
양천구 벚꽃길에서 그늘을 가릴 정도로 아름답게 꽃이 핀 모습 ©홍지영
안양천 벚꽃길을 이용하는 순서는 상황이나 거주지 혹은 안내자의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추천하고 싶은 코스는 지하철 1호선 구일역 1번 출구 인근 고척교 둑방길에서 출발해 오금교와 신정교를 지나 오목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충분히 산책하는 것이다.
안양천 길을 따라 뚝방길에는 벚꽃이, 산책길에는 조팝나무 꽃이 피어 있다. ©홍지영
안양천 길을 따라 뚝방길에는 벚꽃이, 산책길에는 조팝나무 꽃이 피어 있다. ©홍지영
벚꽃길을 산책한 뒤에는 안양천 하천변으로 내려가, 앞서 걸었던 벚꽃길의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며 구간별로 각 관할 구청이 정비해 놓은 조경 시설과 개나리, 산수유, 명자나무, 조팝나무 등 다양한 꽃이 피어 있는 아름다운 화단을 감상하며 걸으면 된다. 1년생 초화로 꾸며진 화단도 예쁘게 조성돼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안양천 길은 햇볕이 강하게 드는 편이므로 선크림을 바르는 것은 필수다.
영등포 뚝방길에 벚꽃과 개나리가 어우러진 곳에서 추억을 남겨본다. ©홍지영
영등포 뚝방길에 벚꽃과 개나리가 어우러진 곳에서 추억을 남겨본다. ©홍지영
안양천 벚꽃길을 찾는 방법은 출발 지점에 따라 다양하지만, 구로구에서 시작할 경우 교통편을 미리 알아두면 편리하다. 자차를 이용한다면 안양천 야외주차장, 고척스카이돔 주차장(사전 예약 필수), 동양미래대학교 주차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행사 기간에는 주차장이 매우 붐비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수월하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지하철 1호선 구일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벚꽃길과 연결된다. 버스를 이용한다면 동양미래대학교(구 동양공전) 방면으로 가는 노선을 확인해 이용하면 된다. 이 일대는 여러 버스 노선이 지나 접근성이 좋다.
영등포 뚝방길에 명자나무 꽃이 아름답게 일찍 피어 있다. ©홍지영
영등포 뚝방길에 명자나무 꽃이 아름답게 일찍 피어 있다. ©홍지영
안양천 산책로 곳곳에는 벤치와 정자가 설치되어 있어 빈 자리를 찾아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고척교와 오금교 사이에는 최근 편의점이 들어서 간단한 음료나 간식을 구매하기에도 편리하다.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비교적 잘 마련된 편이다.

다만 안양천변에는 식당이 없어 현장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미리 식사를 하고 방문하거나 도시락 또는 간식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산책을 마친 뒤 식사를 하고 싶다면 동양미래대학교 방향으로 나가 먹거리 장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평소에도 안양천 둑방길에서는 맨발 걷기를 즐기거나, 계절마다 피어나는 초화와 나무들을 감상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책 코스다.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안양천변에 설치된 정자 ©홍지영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안양천변에 설치된 정자 ©홍지영

시민기자 홍지영

서울시의 현장 사례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는 시민기자가 되겠습니다.

#안양천 #벚꽃길 #벚꽃개화 #안양천변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