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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미술공간에서 열리는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전 ©이하늘 -
‘배리어 프리’를 단순한 보조 수단이 아닌 예술의 한 장르로 해석했다. ©이하늘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되었다. ©이하늘
장애인·지역예술가·청년의 시선을 담은 무료 그림 전시 추천!
발행일 2025.08.12. 09:22
무더운 여름날,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할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하며 예술의 힘으로 우리 사회의 포용성을 확장하고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는 뜻깊은 전시 세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청년, 장애인 그리고 우리 지역의 재능 있는 작가의 시선을 담아 더욱 특별함을 더한다. 예술로 소통하며 작가들의 열정과 진심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
①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 전시가 열리는 모두미술공간은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장애예술인 표준전시장으로 모든 이들이 불편함 없이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동 약자를 위한 전체 무단차 공간, 휠체어 이용자 높이 맞춤 안내데스크, 전동 휠체어 충전기를 포함한 라운지 조성과 같은 물리적인 장애인 편의 시설은 물론 전시 중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색약 보정 안경이 비치되어 색채 인지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작품의 진정한 색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언어 소통이 어려운 관람객들을 위한 필담 기구도 마련되어 있어 소통의 장벽을 낮추고, 수어 서문 영상과 QR 모바일 전시 해설, 점자 리플릿 등 전시장 입구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협력하여 기획한 전시로 예술 전시를 넘어선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개념을 예술의 한 장르로 확장했다.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관람객들이 직접적으로 교감하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전시의 의도를 느낄 수 있다.
전시는 무장애, 장애 예술, 참여적 예술, 상호작용 예술을 연구해 온 국내외 5인(팀) 작가와 함께한다. 전시장 자체를 타인을 만나는 시간으로 정의하며, 관람객들이 서로의 존재와 안녕히 엉키는 경험을 통해 경계를 넘어서도록 유도한다. 전시는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창작 활동을 고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더욱 포용적이고 열린 시각으로 예술을 대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데 큰 한걸음이 될 것이다.
또한 언어 소통이 어려운 관람객들을 위한 필담 기구도 마련되어 있어 소통의 장벽을 낮추고, 수어 서문 영상과 QR 모바일 전시 해설, 점자 리플릿 등 전시장 입구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협력하여 기획한 전시로 예술 전시를 넘어선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개념을 예술의 한 장르로 확장했다.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관람객들이 직접적으로 교감하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전시의 의도를 느낄 수 있다.
전시는 무장애, 장애 예술, 참여적 예술, 상호작용 예술을 연구해 온 국내외 5인(팀) 작가와 함께한다. 전시장 자체를 타인을 만나는 시간으로 정의하며, 관람객들이 서로의 존재와 안녕히 엉키는 경험을 통해 경계를 넘어서도록 유도한다. 전시는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창작 활동을 고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더욱 포용적이고 열린 시각으로 예술을 대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데 큰 한걸음이 될 것이다.
② 이다혜 개인전 ‘영원히 기억될 나의 집 : 정착과 무정착 사이’
이다혜 작가의 개인전 ‘영원히 기억될 나의 집 : 정착과 무정착 사이’는 관악문화재단의 ‘SPACE S’ 공간지원 기획사업에 선정된 두 번째 전시다. 관악구에 거주하거나 관악구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내는 지역 예술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릴레이 형식으로 8월 말까지 이어지며 전시 기간 중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와 더불어 작가의 아틀리에를 재현한 작업실 공간과 도림천을 바라보며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컬러링존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어 작가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전시는 이다혜 작가만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현대인의 보편적인 경험인 집과 이사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이 작가는 반복되는 이사 경험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정착과 무정착 사이의 미묘한 감정들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관람객들에게 삶 속에서의 집의 진정한 의미와 정착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작품 속에서 우리는 쉼 없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자신만의 집을 찾아 헤매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발견할 수 있으며 불안정함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작가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
전시는 릴레이 형식으로 8월 말까지 이어지며 전시 기간 중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와 더불어 작가의 아틀리에를 재현한 작업실 공간과 도림천을 바라보며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컬러링존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어 작가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전시는 이다혜 작가만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현대인의 보편적인 경험인 집과 이사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이 작가는 반복되는 이사 경험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정착과 무정착 사이의 미묘한 감정들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관람객들에게 삶 속에서의 집의 진정한 의미와 정착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작품 속에서 우리는 쉼 없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자신만의 집을 찾아 헤매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발견할 수 있으며 불안정함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작가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
③ ‘그린 공감’
‘그린 공감’ 전시는 송파구의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인 더 임팩트의 세 번째 기획으로 마련되었다. 청년 작가 3인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청년 작가들의 독창적이고 신선한 시각을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공감과 영감을 준다.
며리(최미열), 김민지, 신주화 3인 작가의 작품은 개인의 내면 또는 기억에 대해 그려내지만 각기 다른 키워드로 공감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는 능동적인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전시에 영감을 받은 창의적인 활동들로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참고하길 바란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석촌호수의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청년 예술가들의 순수한 열정 그리고 직접 예술을 경험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기를 추천해 본다.
며리(최미열), 김민지, 신주화 3인 작가의 작품은 개인의 내면 또는 기억에 대해 그려내지만 각기 다른 키워드로 공감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는 능동적인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전시에 영감을 받은 창의적인 활동들로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참고하길 바란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석촌호수의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청년 예술가들의 순수한 열정 그리고 직접 예술을 경험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기를 추천해 본다.
앞서 소개한 세 개의 전시는 각기 다른 주제와 형식으로 예술의 본질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그들의 작품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이번 여름, 예술의 힘으로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현장을 방문하여 우리 사회의 포용적 가치를 응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여름, 예술의 힘으로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현장을 방문하여 우리 사회의 포용적 가치를 응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
○ 기간 : 2025년 7월 23일~8월 22일
○ 위치 : 서울시 중구 한강대로 416 서울스퀘어 별관 5층 모두미술공간
○ 교통 : 지하철 1·4호선·공항선·경의중앙선·GTX-A 서울역 8번 출구에서 86m
○ 운영시간 : 월~토요일 10:00~18:00
○ 휴무 : 일요일, 법정공휴일
○ 관람료 : 무료
○ 위치 : 서울시 중구 한강대로 416 서울스퀘어 별관 5층 모두미술공간
○ 교통 : 지하철 1·4호선·공항선·경의중앙선·GTX-A 서울역 8번 출구에서 86m
○ 운영시간 : 월~토요일 10:00~18:00
○ 휴무 : 일요일, 법정공휴일
○ 관람료 : 무료
이다혜 개인전 ‘영원히 기억될 나의 집 : 정착과 무정착 사이’
○ 기간 : 2025년 7월 26일~8월 10일
○ 위치 : 서울시 관악구 관천로 53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
○ 교통 : 지하철 2호선·신림선 신림역 5번 출구에서 298m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21:00
○ 휴무 : 월요일, 법정공휴일
○ 관람료 : 무료
○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 인스타그램
○ 위치 : 서울시 관악구 관천로 53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
○ 교통 : 지하철 2호선·신림선 신림역 5번 출구에서 298m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21:00
○ 휴무 : 월요일, 법정공휴일
○ 관람료 : 무료
○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 인스타그램
그린 공감
○ 기간 : 2025년 7월 22일~8월 24일
○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송파나루길 256 문화실험공간 호수
○ 교통 :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3번 출구에서 285m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 휴무 : 월요일, 법정공휴일
○ 관람료 : 무료
○ 문화실험공간 호수 블로그
○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송파나루길 256 문화실험공간 호수
○ 교통 :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3번 출구에서 285m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 휴무 : 월요일, 법정공휴일
○ 관람료 : 무료
○ 문화실험공간 호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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