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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스페셜 투어 집결지인 DDP M3 투어 데스크 ©김연희 -
외부 인파 속에서 원할한 투어를 위해 지급된 헤드셋 ©김연희 -
DDP 여름 스페셜 투어는 안전을 위해 가이드가 3명 이상 함께 다닌다. ©김연희
DDP의 특별한 밤 공개! 여름 스페셜 투어 '매혹적이거나' 다녀왔어요~
발행일 2025.08.11. 09:02

DDP 여름 스페셜 투어 '매혹적이거나'가 8월 1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진행됐다. ©김연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여름에만 특별하게 펼쳐지는 'DDP 여름 스페셜 투어: 매혹적인 야경 투어'에 참여해 보았다. 서울의 낮보다 더 뜨거운 밤, 그 찬란한 야경은 감동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매혹적이거나' DDP 여름 스페셜 투어는 저녁 8시, DDP 내부 행사가 모두 끝나 문이 닫힌 후 외부 파사드, 동대문역사공원, 서울성곽 등 DDP의 외부에서 이루어졌다. 7시 50분까지 야경 투어 데스크로 모여든 스페셜 투어 예약자들은 간단한 설명을 듣고, 많은 인파 속에서 원활하게 투어를 하기 위해 지급된 헤드셋을 착용한 후 출발했다.
'매혹적이거나' DDP 여름 스페셜 투어는 저녁 8시, DDP 내부 행사가 모두 끝나 문이 닫힌 후 외부 파사드, 동대문역사공원, 서울성곽 등 DDP의 외부에서 이루어졌다. 7시 50분까지 야경 투어 데스크로 모여든 스페셜 투어 예약자들은 간단한 설명을 듣고, 많은 인파 속에서 원활하게 투어를 하기 위해 지급된 헤드셋을 착용한 후 출발했다.
빛으로 피어나는 건축의 아름다움
DDP는 낮에도 독창적인 외관으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지만, 밤이 되면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특히 이번 여름 스페셜 투어의 매혹 장소 투어는 '발화하는 아름다움, DDP'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유려한 곡선의 DDP 외관 파사드를 따라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은 마치 우주선이 도심에 착륙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투어는 이러한 건축미와 조명의 조화를 해설과 함께 감상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단순한 야간 산책 투어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DDP 외부 파사드에서 펼쳐지는 영상 'Into the Waves of Lights'
DDP 외관 파사드에 펼쳐지는 영상을 감상하는 것으로 첫 번째 투어를 시작했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빛의 궤적이 DDP 미래로 벽면에 그려진다. 빛은 서로 겹치고 흘러가며 신비로운 패턴을 만들어 낸다. 물결처럼 흐르는 빛의 흐름 속으로 들어서면 또 다른 빛의 파도가 우리들을 감싸는 느낌이다.
크사베리 컴퓨터리의 미디어 설치 작품
다음은 기술의 진화를 예술로 표현하는 아티스트 Ksawery Komputery(크사베리 컴퓨터리)의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향했다. 의사소통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현대의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빛과 소리로 변환된 데이터와 예술을 결합한 몰입형 미디어 설치 작품이다. 디지털과 현실의 사이의 흐름에 서서 크사베리 컴퓨터리의 작품 세계가 펼쳐진다. 거대하고 환상적인 미디어 작품은 헤드셋을 껴서인지 다른 작품보다 더 몰입하여 감상하게 되는 매력이 있다.
서울성곽과 풀밭에 펼쳐지는 미디어 아트 'Light Drops' & 'Fluid Memory'
서울성곽과 풀밭에 펼쳐지는 미디어 아트 'Light Drops'와 'Fluid Memory'는 풀밭에 내려앉은 물방울이 달빛을 머금은 듯 은은히 빛나고 매혹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그 중심에서 번져 나가는 빛은 잔잔한 떨림을 간직한 채 공간 전체를 물들이며 생명이 시작되는 찰나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옛 도성의 기억을 가지고 잠들어 있는 서울성곽의 돌담 사이에 스며드는 빛은 시간을 더듬으며 오래된 기억을 깨운다. 돌담이 담고 있는 과거의 이야기는 물빛을 닮은 모습으로 재구성되고 이야기를 완성한 빛은 멈추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서울성곽의 뒤로는 고층 빌딩들이 대조적으로 보여 과거에서 미래까지의 연결됨을 느낄 수 있다.
옛 도성의 기억을 가지고 잠들어 있는 서울성곽의 돌담 사이에 스며드는 빛은 시간을 더듬으며 오래된 기억을 깨운다. 돌담이 담고 있는 과거의 이야기는 물빛을 닮은 모습으로 재구성되고 이야기를 완성한 빛은 멈추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서울성곽의 뒤로는 고층 빌딩들이 대조적으로 보여 과거에서 미래까지의 연결됨을 느낄 수 있다.
참여자가 작품이 되는 인터렉티브한 반응형 콘텐츠 'Rhythm in Droplets'
마지막 코스는 물과 빛, 그리고 그 사이에서 변하는 공간의 미묘한 경계를 뒤흔드는 파장이다. 실제 내가 작품으로 들어가 작품 일부가 되는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2가지 구성으로 이루어진 각각의 테마는 여러 움직임을 가진 물결들이 저마다 다른 형태로 물의 움직임을 그려낸다. 참여자의 움직임이 곧 물결이 되는 실시간 반응형 콘텐츠로 어린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반응이 뜨거웠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매혹적인 야경 투어’는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DDP 외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외부 파사드, 공원부, 서울성곽(이간수문 포함)과 빛이 결합된 아름다운 자극 경험 등 밤의 정취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공간을 천천히 거닐며 서울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DDP가 품은 디자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도 저녁 시간에 맞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어, 데이트 코스나 가족 나들이로도 제격이었다. 바쁜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서울의 ‘두 번째 얼굴’을 색다르게 만난 느낌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 위치 : 서울시 중구 을지로 281
○ 교통 :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 운영일시 : 화~일요일 10:00~20: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 운영일시 : 화~일요일 10:00~20: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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