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바꾸는 작은 도전! '365 서울챌린지'로 활력을 더하기

발행일 2025.07.10. 10:12

수정일 2025.07.10. 15:48

5,000명을 모집하는 서울챌린지가 시작 4일 만에 마감 임박했다. ©365 서울챌린지

딱 5,000명만 할 수 있다는 365 서울챌린지가 시작됐다

나도 모르게 집 안에만 있게 되는 푹푹 찌는 여름이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더위는 피했지만 습관적으로 OTT 콘텐츠만 소비하고 있는 내 모습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 요즘이다. 그러다가 7월 1일부터 시작한 ‘365 서울챌린지(이하 서울챌린지)’를 알게 되었다. 서울 시민의 외로움을 예방하고 일상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활동 유도 프로그램인데, 폭염 때문에 외부 활동이 급격히 줄어든 ‘집콕족’들에게도 더운 여름을 슬기롭게 보낼 수 있는 재미있는 챌린지가 될 것 같다. ☞ [관련 기사] 외로울 틈 없네! '365 서울챌린지' 모집…참여 혜택은?

7월 1일부터 시작했는데 벌써 5,000명을 모집하는 서울챌린지가 마감 임박이라고 하니, 아래 소개한 장점이 와닿는 시민이라면 신청을 어서 서둘러야겠다.

문화, 체육, 일상, 배움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할 수 있는 미션들을 선택할 수 있다. ©365 서울챌린지

추천 이유 하나!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서울 곳곳의 숨은 보석 발견하는 즐거움

서울챌린지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서울챌린지 누리집을 방문하여 회원가입 후, 총 35개 활동 중에서 내가 희망하는 활동 16개를 선정해 나만의 빙고판을 만들어야 한다.

어떤 미션을 해볼까? 고민하면서 활동 35개를 둘러보다 보면 서울시에서 내가 누릴 수 있는 문화, 체육, 배움 분야를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평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서울시,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시설 정보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어, 여긴 어디지?’ 하면서 찬찬히 살펴보니 생각지 못한 재미있는 프로그램들도 알게 되어 더운 여름에 ‘집콕’이 아니라 ‘즐거움콕’ 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열린 듯하다.

서울챌린지 덕분에서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정보까지 알게 됐다. ©안희진

이번 서울챌린지를 통해 지역 곳곳에 있는 책쉼터를 알게 되었다. 서울챌린지 미션은 ‘책쉼터에서 독서하고 힐링하기’였기에 그저 책쉼터만 방문해서 인증해도 되는 것이다. 하지만 처음 본 책쉼터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정보를 찾아보니, 그곳에서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들을 알게 되었다. 그중에서 ‘가족 티셔츠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을 3,000원에 신청할 수 있었다.

재료비가 포함된 가격이 3,000원이라니 가격도 저렴하지만 수제로 직접 가족 티셔츠를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벌써 기대가 크다. 이렇게 더위를 피해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활동들을 알아보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서울챌린지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포스트잇에 오늘 날짜를 적어서 미션을 인증한다. ©안희진

추천 이유 둘! 빙고판을 완성하면 서울페이머니가 생긴다?!

서울챌린지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빙고 게임’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제시된 35개 챌린지 중 원하는 16개를 골라 자신만의 챌린지 빙고판을 만들고, 각 챌린지를 수행할 때마다 해당 칸을 채워가며 빙고를 완성하게 된다. 빙고판의 미션은 난이도에 따라 상·중·하로 등급이 나뉘고 등급별로 300P, 500P, 800P가 적립된다.

16개의 빙고판 미션을 정할 때 중과 하의 미션은 각각 6개를 선택해야 하고 상의 미션은 4개를 선택한다. 빙고판을 모두 완성하면 총 8,000포인트지만 빙고 1줄이 완료되면 1,500포인트가 적립되기 때문에 최대 1만 5,0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누적 포인트가 5,000점 이상이면 서울페이머니로 전환도 가능해 다양한 활동으로 즐겁게 여가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 쏠쏠한 생활비 보탬까지 되는 것이다.

혹시 참여 방법이 어렵지는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서울챌린지를 신청하고 불과 이틀 만에 2개의 미션을 바로 완료했을 정도로 난이도가 쉽다.

미션 인증 방식은 간단하다. 포스트잇으로 해당 미션을 수행한 날짜가 보이도록 사진 1장을 찍어서 등록하는 것이다. 챌린지 참여 신청을 하고 다음 날 분리수거하는 모습을 포스트잇에 날짜와 함께 기록해 인증했더니 바로 성공했다.

미션에서 요구하는 연출 장면을 먼저 촬영한다. ©안희진
그다음 해당 사진의 메타 정보를 캡처하여 이미지를 제출하면 미션이 인증된다. ©안희진

또 다른 인증 방식은 해당 미션에서 요구하는 장면을 연출해 사진을 한 장 촬영(예를 들어 책쉼터에서 브이하면서 사진 찍기 등)하고, 그 사진의 촬영 날짜가 서울챌린지 기간 내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사진의 메타 정보를 캡처하여 총 두 장의 이미지를 제출하는 것이다.

서울챌린지 도전 2일 차에 전통시장을 방문해서 연출 장면인 먹거리가 보이도록 사진을 찍고 메타 정보를 캡처한 다음 인증 사진을 제출해 미션에 성공했다. 서울챌린지 시작과 동시에 두 가지의 미션을 성공한 셈인데 기간이 9월 말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무난하게 빙고판을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서울챌린지의 핵심 콘셉트는 ‘해!보자’인데 이번 3분기는 서울챌린지 덕분에 ‘해’도 보고, 다양한 활동에 도전‘해’ 보는 알찬 시간으로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일상을 활력으로 채워 줄 16가지 미션이 있는 빙고판의 완성을 기대해 본다. ©안희진

365 서울챌린지

○ 대상 : 만 14세 이상 서울 시민 누구나
○ 기간 : (1기) 2025년 7월 1일~9월 30일 (2기) 2025년 10월 1일~12월 31일
○ 규모 : 기수별 5,000명
○ 내용 : 문화, 체육, 일상, 배움 등 4개 분야별 원하는 챌린지에 참여하고 사진, 문자 등으로 참여 인증
○ 혜택 : 기수별 최대 15,000P(올해 최대 3만 P) 적립 가능 ※5,000P 이상 서울페이머니로 전환 가능
○ 서울챌린지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