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곳! 동화에 나올 것 같은 작은 건물, 강남힐링센터 개포점

발행일 2025.06.23. 09:02

수정일 2025.06.23. 20:14

강남힐링센터 개포점 5개 공간 탐방기

도심 속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자세히 소개하려고 한다. 강남의 개포동 아파트 밀집지역의 한 가운데 동화 속에 나올법한 작은 건물이 있다.

강남구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힐링센터 개포점이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포근해진다. 평일 한낮 시간대에 방문하게 되어 한산하고 조용했다. 중앙 현관문을 열자 안내데스크의 직원이 가벼운 웃음으로 맞이한다.

5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다양한 체험과 힐링을 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다. ①그룹 힐링(명상, 요가, 필라테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중인 대형 룸) ②디지털 테라피(바이오그램, 인바디로 간단한 신체 측정과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공간) ③북 테라피(여러 장르의 도서들이 빼곡히 비치되어 있는 서가) ④릴렉스 룸(2대의 전신 전동 안마 체어가 준비되어 있음) ⑤카페 숲(로봇커피가 있는 카페로 가볍게 담화를 나누며 쉴수 있는 공간).

디지털테라피는 인바디 측정으로 건강상태를 체크 할 수 있다. ⓒ양호석

기본적인 건강 상태 체크 가능한 '디지털 테라피'

힐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건강은 필수조건이다. 현대를 살아 가면서 수많은 질병의 위험에 처할 수 있는데 건강상태 체크는 자기관리의 기본이다. 방문객들이 쉽고 편하게 셀프로 체중, 키 그리고 혈압을 확인한 후 인바디 측정으로 체지방률과 골격근량을 알 수 있다.

개포점에서는 회원가입을 하면 측정 시마다 기록이 보관되어 지속적으로 자신의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여기 오게 되면 습관적으로 디지털테라피에서 건강체크를 한 후 순서대로 다음 단계의 힐링 공간을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

북 테라피: 다양한 도서들이 빼곡히 꽂혀있는 서가 ⓒ양호석

여러 장르의 도서들이 맞이하는 '북 테라피'

책은 인간의 삶에 무한한 영감과 지적 능력을 불어넣어 준다. 읽고 쓰고 말하는 모든 것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바로 책이다.반드시 읽지 않아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중요한 일상의 도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독서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기도 한다.개포힐링센터의 중요한 공간 중 하나로 만들어진 이곳은 바로 '북 테라피'.

음식, 조경, 시사, 건축,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들이 한 곳에 모여 작은 테이블에 앉아 바로 읽고 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들릴 듯 말 듯한 이름 모를 음악이 곁들여지며 마음이 이내 차분해진다.

아로마 향이 그득한 릴렉스 룸의 안마의자 ⓒ양호석

아로마 향과 안마의자가 있는 '릴렉스 룸'

독서를 하다가 나도 모르게 졸리고 목이 뻐근함을 느낀다면 바로 옆 릴렉스 룸에서 자동 안마체어에 앉아 볼 것을 권유하고 싶다. 전신안마로 원하는 곳을 집중적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다리를 쭈욱 뻗어 누우면 안마의자가 알아서 자동으로 주물러 주어 이곳저곳 뭉친 근육들이 서서히 풀리며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조그마한 룸 안에는 안마로 릴렉스 할 수 있도록 은은한 향의 아로마 향과 달빛과 같은 무드등이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안마의자에 누워 채 5분이 안되어 눈이 스르륵 감긴다. 시작하기 전 입구에 릴렉스룸 이용명단에 시간과 휴대폰(끝자리)으로 등록을 해두어야 한다. 약 20분 정도의 안마로 릴렉스를 한 후 바로 옆 공간 '카페 숲'으로 이동해본다.

중앙홀에 넓게 자리한 '카페 숲'공간에서는 간단한 음료와 담화가 가능하다

로봇커피가 있는 '카페 숲'에서 넓은 마당을 배경으로 사색을 즐길수 있다. ⓒ양호석

로봇커피가 있는 '카페 숲'

쉬면서 초록이 짙게 베어있는 마당을 바라보는 것은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하는 것과 매한가지라고 할 수 있다. '카페 숲'은 여기에 현대인의 필수품인 커피를 로봇이 만들어 주고 있어 대면 접촉 없이 자신만의 시간을 온전히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다.중앙 홀에 있는 롱테이블에 앉아 한잔의 커피와 소소한 담화를 나누는 시간 또한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기자가 잠시 들른 오늘은 그룹 힐링 공간에서의 프로그램이 없었던 시간으로 볼 수는 없었지만, 나머지 4개의 디지털 테라피, 북 테라피, 릴렉스 룸, 카페 숲 등은 천천히 직접 체험하고 공유할수 있었다.현대인의 건강을 해치는 가장 무서운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라고 한다. 하지만 이를 쉽게 극복할 수 없어 큰 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가벼운 산책, 운동, 독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상의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으며 주변에 있는 이런 힐링센터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강남 힐링센터는 개포점, 코엑스점, 신사점이 있다.

강남힐링센터 개포점 안내

○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3길39
○ 운영 : 9시~21시(월~금) / 9시~17시(토)
○ 휴관 :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
○ 교통 : 전철 수인분당선 개포동역 7번출구에서 도보 약 570m ※ 주차장 협소
○ 누리집 : 강남힐링센터 개포점
○ 문의 : 02-3423-7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