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축제지도 여름편 따라 ‘서울국악축제’ 다녀왔어요!

시민기자 김아름

발행일 2025.06.12. 10:57

수정일 2025.06.12. 19:49

조회 603

서울축제지도에서 서울국악축제 정보를 얻고 방문했다. ©김아름
서울축제지도에서 서울국악축제 정보를 얻고 방문했다. ©김아름
뜨거운 여름,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줄 축제들이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그러나 언제, 어디에서 어떤 축제가 열리는지 알아야 다채로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축제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서울축제지도’ 여름편을 활용하면 된다.

이 지도에는 이번 여름 서울에서 열리는 24개 여름축제 정보가 담겼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 축제, 연극 공연 축제부터 동네에서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까지 여러 종류의 축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간편하다. 서울축제지도 여름편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과 지도를 통해 알게된 ‘서울국악축제’ 방문기도 소개한다. ☞ [관련 기사] 여름은 재밌을 지도…'서울여름축제' 지도 확인하세요!
스마트서울맵 화면 ©서울시
스마트서울맵 화면 ©서울시
서울축제지도 여름편을 확인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서울시 누리집에서 이미지로 확인하거나 스마트서울맵을 이용하면 된다.

스마트서울맵은 서울시의 유익한 생활 정보와 매력 장소를 담은 지도다. 스마트서울맵 내 서울축제지도를 클릭하면 개최됐거나 개최 예정인 축제를 계절별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는 정리된 축제 일정을 분야별로 빠르게 볼 수 있고, 스마트서울맵은 원하는 지역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스마트서울맵을 보다가 광화문 근처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서울국악축제가 열린다는 정보를 얻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 [관련 기사] 얼쑤~ 사물놀이, 국극체험…내달 7일 '서울국악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5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에코백이 증정됐다. ©김아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5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에코백이 증정됐다. ©김아름
국악기의 정보를 담은 전시 ©김아름
국악기의 정보를 담은 전시 ©김아름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조선시대 국가 정사를 총괄하던 최고 행정기관 의정부가 있던 자리다. 이번 축제는 이곳에서 ‘백성과 함께 즐긴다’는 여민락(與民樂)을 주제로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6월 5일을 ‘국악의 날’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첫 해라 의미가 더욱 컸다.

작년에는 돈화문로에서 열린 서울국악축제에 방문했었는데, 올해는 장소도 달라지고 더욱 큰 규모로 개최됐다. 공연부터 원데이클래스, 상설체험 및 전시까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5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서울시 마스코트 해치가 그려진 에코백도 받을 수 있었다.

입구에는 국악기의 정보를 담은 전시가 펼쳐졌다. 전시를 보며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국악기가 있다는 것에 놀랐다. 그만큼 국악의 깊이가 깊게 느껴졌다.
영아티스트인 채원X우주 ©김아름
영아티스트인 채원X우주 ©김아름
어린이 소리꾼 박서준 ©김아름
어린이 소리꾼 박서준 ©김아름
노원문화원 국악예술단 ©김아름
노원문화원 국악예술단 ©김아름
언남초전통예술단 ©김아름
언남초전통예술단 ©김아름
공연은 메인 무대인 락락(樂)과 작은 무대인 여락(與樂) 두 곳에서 이뤄졌다. 지난해와 같이 이 두 무대에서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하루종일 무료로 멋진 우리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축제의 묘미였다. 장애인, 어린이, 동호인, 외국인, 영아티스트 등 국악을 사랑하는 여러 국악인의 무대가 꾸며진 것은 지난해 축제와 달랐다. 영아티스트인 채원X우주는 칠현금과 미디프로그래밍을 활용한 현대적인 국악을 선보였는데, 칠현금은 처음 접해본 국악기여서 신기했다. 

어린이 소리꾼 박서준은 '흥보가'의 박 타는 대목을 맛깔나게 풀어냈다. 고수의 추임새와 소리꾼의 궁합이 특히 잘 맞아서 굉장히 신명 나는 무대였다. 노원문화원 국악예술단의 흥겨운 춤사위와 소리도 이어졌다. 아리랑 등 민요에 맞춰 박을 들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모습에 시민들도 어깨를 들썩였다.

언남초전통예술단과 국제전통예술교류협회의 퍼레이드도 펼쳐졌다. 장구, 꽹과리 등 여러 종류의 국악기가 한데 어우러지니 소리가 더 풍성하고 멋스러웠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국악기를 멋지게 연주하니 더 감동적이었다.
호패 만들기 체험 ©김아름
호패 만들기 체험 ©김아름
한복체험 ©김아름
한복체험 ©김아름
꼬물꼬물 발탈 원데이 클래스 ©김아름
꼬물꼬물 발탈 원데이 클래스 ©김아름
죽방울 체험 ©김아름
죽방울 체험 ©김아름
아이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국악기 체험 프로그램 ©김아름
아이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국악기 체험 프로그램 ©김아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인 만큼 아이들도 함께할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와 체험 프로그램도 많이 마련됐다. ▲전통 서표 만들기 ▲호패 만들기 ▲슈링클스 만들기 ▲한복체험 ▲키링 만들기 ▲국악기 체험 등 즐길 거리가 다양했다. 2개 이상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였다. 국악기를 직접 연주해보는 원데이클래스도 열렸는데, 어른 아이 모두 즐겁고 유익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렇게 작년보다 올해 더 풍성하게 진행된 서울국악축제를 보니, 내년에는 또 얼마나 재밌게 진행될지 기대된다. 내년 행사에는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 국악의 아름다움을 느끼길 바란다. 서울국악축제만큼 앞으로 열릴 신나고 유익한 축제가 많으니 서울축제지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도 좋겠다.

서울축제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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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종로1길 45
○ 교통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 도보 6분,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6번 출구에서 도보 8분

시민기자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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