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엔 여기!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첫날 풍경은?

시민기자 노윤지

발행일 2025.05.12. 11:20

수정일 2025.05.13. 19:16

조회 832

6월 22일까지 매주 일요일…힐링존, 푸드트럭, 플리마켓, 거리공연 등
‘2025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5월 4일에 개최되었다. ⓒ노윤지
‘2025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5월 4일에 개최되었다.ⓒ노윤지
5월 4일부터 6월 22일까지 매주 일요일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2025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개최된다. 필자는 행사 첫날에 방문하여 힐링존부터 푸드트럭, 플리마켓, 거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살펴보았다. 뚜벅뚜벅 축제는 코로나19가 종료된 2022년부터 일요일마다 진행된 공식적인 행사로 올해가 4회째를 맞이하였다. ☞[관련기사]한강에서 요가, 펜싱, 물멍…일요일 '차 없는 잠수교 축제'
잠수교 남단(서초구 반포동)에서 용산구 서빙고동까지 이어지는 곳에서 진행된다. ⓒ노윤지
잠수교 남단(서초구 반포동)에서 용산구 서빙고동까지 이어지는 곳에서 진행된다.ⓒ노윤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쇼를 즐길 수 있다. ⓒ노윤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쇼를 즐길 수 있다.ⓒ노윤지
올해는 ‘두 발로 그리는 낭만 산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매주 일요일마다 자동차가 아닌 사람의 발걸음으로 채워지는 잠수교에는 국내외 방문객 모두 자유롭게 거닐고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식 첫날,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가면 퍼레이드’가 개막식을 열었다. 잠수교 위에서 직접 가면을 만들어 걸어보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였다.
해치와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노윤지
해치와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노윤지
다양한 플리마켓을 둘러볼 수 있다. ⓒ노윤지
다양한 플리마켓을 둘러볼 수 있다.ⓒ노윤지
예전에는 잠수교 남단(서초구 반포동) 중심으로 진행되었는데 올해는 잠수교 위에 플리마켓힐링존 등이 조성되어 잠수교 전 구간을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5월 첫째주에 연휴 기간이 길어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온 방문객들이 많이 보였다. 특히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인 에어바운스 미끄럼틀에는 긴 줄이 있었다.
지난해보다 푸드트럭이 10대 추가되어 30대를 조성하였다. ⓒ노윤지
지난해보다 푸드트럭이 10대 추가되어 30대를 조성하였다.ⓒ노윤지
빈백에 기대어 한강을 바라보며 힐링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노윤지
빈백에 기대어 한강을 바라보며 힐링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노윤지
특히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힐링존에는 빈백이 준비되어 있어 한강 물결의 윤슬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음악도 흘러나와 여유롭게 서울 명소인 한강을 느낄 수 있었다.
올해도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운영되었는데, 일회용품을 반납 및 회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먹거리인데 합리적인 가격과 위생에 신경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한강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테이블 바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다회용기를 분리하여 정리해주어 깔끔한 축제의 현장이 되었다. ⓒ노윤지
다회용기를 분리하여 정리해주어 깔끔한 축제의 현장이 되었다.ⓒ노윤지
시원한 물줄기를 즐길 수 있는 한강 잠수교의 모습 ⓒ노윤지
시원한 물줄기를 즐길 수 있는 한강 잠수교의 모습ⓒ노윤지
5월 18일에는 전통문화 프로그램으로 ‘낙화놀이×정선아리랑’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낙화놀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지만 주로 물 위에서 즐기는 불꽃놀이를 말하는데 떨어지는 불꽃이 마치 꽃처럼 보여서 낙화놀이라고 부른다. 공중에 긴 줄에 숯가루를 넣어 만든 낙화봉을 여러 개 매달아 불꽃이 떨어지면서 멋진 모습을 만들어내는 대한민국의 민속놀이이다. 정선아리랑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밤하늘에 흩날리는 낙화놀이 불꽃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행사 첫날에 가면 퍼레이드에 참여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가면을 만들고 있다. ⓒ노윤지
행사 첫날에 가면 퍼레이드에 참여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가면을 만들고 있다.ⓒ노윤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달 모양의 그네가 마련되어 있다. ⓒ노윤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달 모양의 그네가 마련되어 있다.ⓒ노윤지
이 외에도 6월 1일에는 한강 교량 위 최초의 스포츠 경기 ‘펜싱 온 더 브릿지’가 준비되어 있으며, 6월 8일, 15일은 국악의 날(6월 5일)을 기념하고자 국립국악원과 함께 ‘국악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심리 전문가와 함께 강의 형태로 해설하며 음악 감상을 하는 렉처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6월 15일에는 반려견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Doga(Dog yoga) 프로그램으로 일몰을 보며 요가를 즐기는 ‘잠수교 선셋 요가’가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날인 6월 22일에는 해군 군악대 퍼포먼스와 인기 밴드의 공연으로 마무리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역 농가와 함께하는 서로장터가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농식품을 살펴볼 수 있다. ⓒ노윤지
지역 농가와 함께하는 서로장터가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농식품을 살펴볼 수 있다.ⓒ노윤지

‘2025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 일시 : 2025. 5. 4. ~ 6. 22. 기간 중 매주 일요일
○ 장소 : 잠수교 및 반포한강공원 일원 (달빛광장 및 세빛섬 야외무대 등)
○ 특별프로그램
  - 낙화놀이×정선 아리랑(5.18), 펜싱 온더 브릿지 & 뚜뚜버스킹(6.1)
  - 국악 명상 치유 프로그램(6.8), 잠수교 선셋 요가(6.15), HAPPYEND, 잠수교(6.22)
○ 상설프로그램
  - 푸드트럭, 찐플리마켓, 서로장터, 힐링존, 구석구석 라이브, 뚜뚜바운스 등
○ 누리집 :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공식 누리집 , 인스타그램(@ddooddoo_festa)

시민기자 노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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