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날' 기념해서 '독도체험관' 다녀왔어요!

발행일 2025.05.08. 09:02

수정일 2025.05.08. 16:09

독도체험관 입구 ⓒ박유진

4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서 아이와 함께 영등포에 위치한 '독도체험관'을 다녀왔다. 독도체험관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경북(안동), 전남, 제주 등 전국 여러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각 지역별로 특색 있는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서울 영등포스퀘어 지하 2층에 위치한 '독도체험관' 을 방문해 보았다.

독도체험관 내부 ⓒ박유진

독도체험관은 독도 영토주권 수호를 생각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의지를 반영하여 자라나는 아동·청소년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인식을 전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되었다. 무료로 운영되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독도체험관은 독도의 현재, 역사, 자연, 미래를 담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체험공간'으로 크게 나눠진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과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청각으로 체험하는 독도의 서식 생물들 ⓒ박유진

촉각으로 체험하는 독도의 서식 생물들 ⓒ박유진

청각과 촉각으로 경험하는 독도

체험관 한 켠에서는 청각과 촉각을 통해 독도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체험할 수 있다. 괭이갈매기, 혹비둘기, 방울새 등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귀를 대어보는 코너가 있고, 그 옆에는 독도에 살고 있는 다양한 바다 생물 모형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서식지 보존을 위해서라도 독도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독도 디지털체험존 ⓒ박유진

독도 메타버스 체험존 ⓒ박유진

디지털로 체험하는 독도

요즘 아이들과 젊은이들은 종이로 된 책, 자료보다는 디지털 기기로 정보를 접하는 것이 더 익숙하다. 그래서 독도체험관에서는 디지털로 보다 자세하게 독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독도의 친구들을 캐릭터로 만날 수 있는 '독도 디지털체험존'과 미니 게임으로 즐겁게 독도를 경험할 수 있는 '독도 메타버스 체험존' 앞에는 어린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영유아를 위한 체험존 ⓒ박유진

초‧중‧고학생들뿐 아니라 영유아도 재미있게 독도를 체험할 수 있다. 독도를 그려 보거나고 색칠하거나 독도 여권을 꾸미기는 등 미술체험도 가능하다. 디지털 기기를 통해 간단한 터치만으로도 독도를 배우고 즐길 수 있기도 하다.

독도신문 만들기 체험존 ⓒ박유진

독도퍼즐 ⓒ박유진

체험존이 생각보다 크고 넓으면서 체험거리들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어른들도 재미있게 체험 가능한 '독도신문 만들기' 코너나 가족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맞춰보는 '독도 퍼즐'도 인기다.

전시해설 안내문 ⓒ박유진

전시 해설을 통해 보다 자세하게 독도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개인은 주말에 방문하면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고 단체는 평일에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해설 시간은 독도체험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체험존 ⓒ박유진

독도체험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다. VR/AR 등 각종 첨단기술이 결합된 재미있고 실감 나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요즘의 어려운 국제정세 상황을 고려할 때 독도체험관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더 커진다. 아이들과 함께 한번쯤 독도체험관에 방문해보길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