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놀이동산은 '책읽는 서울광장'! 책도 읽고 엘사 옷도 입어보고
발행일 2025.05.07. 13:19

5월 4일,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이 개장했다. ©엄윤주
서울로 나들이 나온 의정부 사는 연우네
경기도 의정부에 살고 있는 연우네는 온 가족이 책 읽기를 좋아하다 보니 ‘책읽는 서울광장’에 참여하고자 황금연휴 아침 일찍 서울을 찾았다.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연우 아빠가 평소 카카오톡 채널 친구로 서울 소식들을 받고 있어 5월 4일 개장 소식을 보고 연휴 기간 서울 나들이를 계획했다. ☞ [관련 기사] 세상 힙(HIP)한 도서관이 온다! 서울야외도서관 23일 개장
모처럼 온 가족이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오전에는 같은 날 개막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다녀왔고, 오후에는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았다. 서울광장에 도착해서 평소 독서를 즐기는 가족답게 좋아하는 책을 한 권씩 들고 거실 같은 널찍한 의자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즐겁게 책을 읽었다. 아빠는 평소 읽고 싶던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에세이를, 엄마는 그림책을, 연우는 유튜브 셀럽 강아지 이야기를 담은 책을, 동생 건우는 만화책을 선택했다.
모처럼 온 가족이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오전에는 같은 날 개막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다녀왔고, 오후에는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았다. 서울광장에 도착해서 평소 독서를 즐기는 가족답게 좋아하는 책을 한 권씩 들고 거실 같은 널찍한 의자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즐겁게 책을 읽었다. 아빠는 평소 읽고 싶던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에세이를, 엄마는 그림책을, 연우는 유튜브 셀럽 강아지 이야기를 담은 책을, 동생 건우는 만화책을 선택했다.

‘책읽는 서울광장’ 개막을 기다려온 연우네는 서울광장을 찾아 온 가족이 독서를 즐겼다. ©엄윤주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진행된 서울발레시어터 개막 공연 ©엄윤주
한 공간에서 따로 또 같이! 마포에서 온 연서네
마포에서 온 연서네도 온 가족이 ‘책읽는 서울광장’에 출동했다.
첫째는 저를 닮아서 책 읽기를 좋아하고,
둘째는 활동적인 성격이라 아빠와 뛰놀고 있어요.
한 공간에서 이렇게 온 가족이 취향껏 즐기며
휴일을 보낼 수 있어 너무 좋네요.
둘째는 활동적인 성격이라 아빠와 뛰놀고 있어요.
한 공간에서 이렇게 온 가족이 취향껏 즐기며
휴일을 보낼 수 있어 너무 좋네요.
중간 중간 아이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나무와 정원을 더해 더욱 새로워진 서울광장을 둘러보며, 평소 읽고 싶던 에세이를 읽는 시간이 너무 여유롭고 좋단다. 연서네는 작년부터 ‘책읽는 서울광장’에 단골이 되었다고 했고, 올해 다시 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연서와 엄마는 여유 있게 독서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엄윤주
서울을 넘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도심 속 자연에서 펀(FUN)한 독서를 즐길 수 있는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이 5월 4일 개장했다. 개장일과 겹친 가정의달 연휴 기간에는 서울광장을 찾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볼거리가 더해졌다.
상설 프로그램 무대에는 서울유니버셜청소년오케스트라와 서울시 음악영재가 펼치는 음악 공연과 서울발레시어터의 발레 공연이 어우러졌다.
상설 프로그램 무대에는 서울유니버셜청소년오케스트라와 서울시 음악영재가 펼치는 음악 공연과 서울발레시어터의 발레 공연이 어우러졌다.

서울야외도서관의 책 분실률은 0.36권 ©엄윤주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책읽는 서울광장’은 온 가족을 위한 ‘도시의 거실’ 콘셉트다. ©엄윤주
또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의 탄생지인 영국을 테마로 한 ‘여행도서관’ 부스가 운영되어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주한영국문화원이 마련한 ‘여행도서관’은 ‘2025 책읽는 서울광장’ 개장 특별 프로그램으로 영어 독서 체험 부스로 운영되었다. ‘우리 아이를 위한 영어 독서 활동 체험’을 주제로 책과 함께 즐기는 영어 읽기·쓰기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국의 언어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부스에는 특히 책 속 인물로 변신할 수 있는 의상들이 준비되어 있어 긴 줄이 늘어설 만큼 인기가 높았다. 백설공주, 신데렐라, 해리포터, 엘사 등 선택의 폭도 넓었다. 아이들은 잠시 동경하던 책 속 주인공으로 변신해 기념사진도 찍고, 꿈도 키웠다. 평소 공주를 좋아하는 아영이도 오늘 엄마와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아 인어공주로 변신해 서울광장 곳곳을 누볐다.
부스에는 특히 책 속 인물로 변신할 수 있는 의상들이 준비되어 있어 긴 줄이 늘어설 만큼 인기가 높았다. 백설공주, 신데렐라, 해리포터, 엘사 등 선택의 폭도 넓었다. 아이들은 잠시 동경하던 책 속 주인공으로 변신해 기념사진도 찍고, 꿈도 키웠다. 평소 공주를 좋아하는 아영이도 오늘 엄마와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아 인어공주로 변신해 서울광장 곳곳을 누볐다.

영국을 테마로 한 ‘여행도서관’ 부스가 운영되어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엄윤주

할머니 손을 잡고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로은이는 오늘 엘사로 변신했다. ©엄윤주
할머니와 함께 온 로은이네, 캠핑을 좋아하는 유준이네
할머니 손을 잡고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로은이는 오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로 변신했다. 평소 드레스를 입어보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마침 소원처럼 꿈을 이뤘다.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주인공 엘사의 모습처럼 하늘색 드레스는 물론 왕관에 장갑, 마술봉까지 진짜 공주가 된 기분이 들었다.
손녀와 둘이 왔는데
함께 책도 보고 손녀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주인공 의상도 입어보고
놀이동산에 온 것처럼 신나고 즐겁네요.
함께 책도 보고 손녀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주인공 의상도 입어보고
놀이동산에 온 것처럼 신나고 즐겁네요.
아빠와 커플 룩을 입고 참여한 유준이는 평소 좋아하는 캠핑과 관련된 책이 너무 재밌다고 했다. 광장 한쪽에 마련된 제기차기도 재미있고, 책도 재미있고, 해리포터 옷도 입어보고 싶은데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아빠와 커플 룩을 입고 참여한 유준이는 좋아하는 캠핑과 관련된 책을 읽으며 좋아했다. ©엄윤주

레고 코리아와 협력하여 놀이와 책을 결합한 독서 놀이 공간 ‘레고플레이 라이브러리’ ©엄윤주
이날 ‘책읽는 서울광장’에는 창의놀이터와 ‘레고플레이 라이브러리’도 함께 운영되었다. ‘레고플레이 라이브러리’는 놀이와 책을 결합한 독서 놀이 공간으로 책 안의 브릭을 활용해 나만의 레고를 만들어 보는 브릭 체험, 레고 시그니처 컬러로 꾸며진 컬러풀 리딩존, 브릭 플라워 속에서 특별한 순간을 담을 수 있는 브릭 가든 포토존으로 구성되어 인기를 더했다.
엊그제 시작된 듯한 ‘책읽는 서울광장’이 올해로 벌써 4년 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서울광장을 온 가족을 위한 ‘도시의 거실’로 조성해 약 5,000권의 도서와 가족 중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어린이날 연휴 개장한 ‘책읽는 서울광장’은 참여한 많은 가족들에게 즐겁고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되고 있었다.
엊그제 시작된 듯한 ‘책읽는 서울광장’이 올해로 벌써 4년 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서울광장을 온 가족을 위한 ‘도시의 거실’로 조성해 약 5,000권의 도서와 가족 중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어린이날 연휴 개장한 ‘책읽는 서울광장’은 참여한 많은 가족들에게 즐겁고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되고 있었다.

서울도서관 외벽 서울꿈새김판을 ‘해치야! 같이 책 보자’ 문구로 새 단장했다. ©엄윤주

서울시청 1층에서 진행된 어린이날 연휴에 열린 <해치> 애니메이션 상영회 ©엄윤주
서울야외도서관
○ 누리집
○ 책읽는 맑은냇가
- 매주 금·토·일요일 11:00~18:00, 혹서기 야간운영(16:00~21:00)으로 전환
- 청계천(모전교~광통교)
○ 광화문책마당
- 매주 금·토·일요일
- 야외마당 (주간) 11:00~18:00, (야간, 혹서기)16:00~21:00
- 광화문 라운지 상시운영 10:00~19:00(일요일 제외한 법정공휴일 미운영)
○ 책읽는 서울광장
- 매주 금·토·일요일
- (주간) 11:00~18:00, (야간, 혹서기) 16:00~21:00
*기상상황 및 기타행사로 운영일시가 조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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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11:00~18:00, (야간, 혹서기) 16: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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