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통을 간직한 서울중앙시장, 이제는 청년들이 찾는 힙플!

발행일 2025.03.17. 08:58

수정일 2025.03.17. 14:51

서울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서울중앙시장 ©정다연

서울 3대 시장의 위엄이 돋보이는 서울중앙시장

서울중앙시장은 서울시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전통시장으로, 해방 직후인 1946년 성동시장으로 시작해 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1960년대에는 서울 시민이 소비하는 양곡의 약 70%를 거래하며 서울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도 여전히 활기찬 분위기를 유지하며 서울 3대 시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서울중앙시장에서 2개에 3,000원인 찰옥수수를 구입할 수 있다. ©정다연

여러 가지 전통 차와 흑임자, 참깨 등을 판매한다. ©정다연

신선한 농수산물과 특산물, 무엇이든 다 있다!

서울중앙시장은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는 종합 시장이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싱싱한 해산물, 고기 등 식재료가 풍부하게 준비되어 있어 요리사와 미식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닭과 돼지의 부산물은 서울중앙시장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손꼽히며, 많은 손님들이 이를 구입하기 위해 방문한다.

서울중앙시장 지하에 있는 공예·디자인 전문 창작 공간인 신당창작아케이드 ©정다연

잠시 앉아 쉬어 갈 수 있는 고객 사랑방 어울쉼터 ©정다연

‘힙당동’이라 불리는 이유는? 청년들의 핫 플레이스

최근 몇 년 사이 서울중앙시장은 단순한 전통시장을 넘어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청년 창업자들이 시장 내에서 감각적인 카페와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힙당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래된 시장 골목에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지면서,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옥경이네 건생선’ 가게에서는 100% 국산 생선만을 취급한다. ©정다연

닭과 돼지의 부산물은 서울중앙시장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손꼽힌다. ©정다연

시장 속 미식 여행, 서울중앙시장의 별미들

시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다. 서울중앙시장에는 다양한 먹거리 골목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떡볶이, 순대, 튀김 같은 분식부터 수제 어묵, 족발, 보쌈까지 없는 게 없는 곳이다. 일부 가게는 방송에도 소개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볼거리뿐 아니라 먹거리도 풍부한 서울중앙시장 ©정다연

서울중앙시장은 2026년 리뉴얼 예정이다. ©정다연

전통 시장 속 현대적인 감각, 서울중앙시장의 미래

서울중앙시장은 단순한 전통 시장에서 벗어나, 지역 경제와 문화가 융합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시장의 오랜 역사와 젊은 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이곳, 서울중앙시장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