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윈터페스타 개막! 내 PICK은 청계천 '서울빛초롱축제'

발행일 2024.12.17. 13:00

수정일 2024.12.30. 15:48

'소울랜턴: 서울, 빛을 놀이하다' 240여 점의 빛의 축제

※ 서울시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족을 애도하며, 국가애도기간(1.4. 24시까지) 중 '서울빛초롱축제'는 조형물 점등만 유지해 차분하게 진행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에 ‘2024 서울윈터페스타’가 시작되었다. 윈터페스타는 지난 12월 13일을 시작으로 내년 2월 9일까지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일대를 비롯한 서울시 6개 장소에서 행사를 연다. 6개의 주요 행사로는 서울라이트 광화문(12월 13일~1월 5일), 광화문 마켓(12월 13일~1월 5일), 서울라이트 DDP(12월 19일~1월 1일), 서울 콜(12월 28일~1월 1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12월 20일~2월 9일), 서울빛초롱축제(12월 13일~1월 12일)가 있다. ☞ [관련 기사] 축제가 시작됐다! '서울윈터페스타' 즐길 거리 한 장으로 요약

‘2024 서울윈터페스타’ 중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바로 ‘서울빛초롱축제’다. 2009년 처음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서울빛초롱축제'는 올해로 벌써 16주년을 맞이했다. 소울 랜턴(SOUL LANTERN): 서울, 빛을 놀이하다라는 주제로 청계광장 및 청계천 일대를 빛 조형물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웠다. 특히 관람객 체험형 전시와 전문 작가 코너를 마련하는 등 예년에 비해 훨씬 풍성해진 느낌이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청계천 일대를 ▴1구역(청계광장~광통교): 빛의 연희, ▴2구역(광통교~광교): 빛으로 일상탈출, ▴3구역(광교~장통교): 일상의 희락, ▴4구역(장통교~삼일교): 빛의 서울산책 총 4개의 테마로 나누어 진행된다. 테마별로 이색적인 미디어아트와 시선을 사로잡는 조명 총 240여 점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식품기업 농심을 비롯해 대만관광청,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17> 등 예상하지 못했던 협업 파트너의 이벤트 공간도 열려 관람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또한 청계천 광교갤러리에 조성된 '빛초롱 놀이터'에서는 축제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DIY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시즌 2가지 콘셉트로 상시 운영 중이고, 체험은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바로 옆 '서울마이소울샵'에서는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굿즈와 이번 행사 공식 기념품 등도 구입이 가능하다.

올해 연말은 여느 해에 비해 다소 조용하고 시끄럽지 않은 연말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인 만큼 시민들에게 따뜻하고 행복을 줄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라며 해외 관광객에게도 매력적이고 안전한 서울의 모습을 널리 알리는 서울빛초롱축제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