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뚝딱' 못질 몇번에 선반 완성! 천장산 나무공방 체험

발행일 2025.03.20. 15:18

수정일 2025.03.20. 18:27

국립산림과학원 내 목공예 체험장 개소…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 신청

아이부터 어른까지 뚝딱뚝딱 천장산 나무공방의 목공예 매력에 빠지다. ⓒ윤은경

‘뚝딱뚝딱 천장산 나무공방’ 개소

서울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목공예 체험장이 동대문구 천장산 하늘길에 2025년 3월 개장했다. ‘뚝딱뚝딱 천장산 나무공방’은 국립산림과학원 내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목재라는 소재로 건강하게 자연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목공 체험, 목재 교육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 성인뿐 아니라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창의적이고 교육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얼마 전 초등학교 1학년 아이와 함께 ‘뚝딱뚝딱 천장산 나무공방’에 다녀왔다. 이곳에서는 일반 체험(초등학생~성인), 가족 체험(1인 가구, 개인도 신청 가능)은 상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 단체 대상 프로그램뿐 아니라 목공지도사 자격증 과정도 운영되며 별도 모집한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의 재료에 따라 체험료(체험별 상이)는 개인이 부담한다.

1학년 꼬마 목수가 뚝딱뚝딱 만든 2단 선반

뚝딱뚝딱 천장산 나무공방 1층은 직원 공간과 화장실, 2층은 공방으로 되어 있다. 2층으로 올라가 목공예 체험장에 들어서면 공간을 채운 나무 향기가 마음을 평온히 감싸준다. 나무 조명, 트레이, 서랍 등 활용도가 높은 ‘생활템’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날 체험한 것은 ‘2단 양념통 선반’ 만들기였다.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에게 목공예는 처음이라 설렘과 걱정 속에 나무 짝을 맞추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노련한 목공 전문가가 함께하니 어느새 작은 손으로 야무지게 사포질도 하고 못질도 제법 하게 되었다. 그렇게 2시간이 지나자 멋진 선반을 뚝딱 완성! 스스로가 대견한지 아이 얼굴에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손수 만든 선반이 소중한지 직접 어깨에 메고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여느 때보다 들떠 보였다. 도심에서 탄소 실천을 위한 목재의 환경적 가치와 친환경 삶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목공예 매력에 빠져보자. 천장산 나무공방 외에도 서울에 위치한 목공 체험장은 구로구 천왕산 목공체험장, 은평구 은평목공소가 있다.

천장산 목공예 체험장 ‘뚝딱뚝딱 천장산 나무공방’이 문을 열었다. ⓒ윤은경

꼬마 목수의 신나는 못질이 이어졌다. ⓒ윤은경

꼬마 목수가 완성한 2단 선반 ⓒ윤은경

국립산림과학원 내에 위치한 뚝딱뚝딱 천장산 나무공방 ⓒ윤은경

뚝딱뚝딱 천장산 나무공방

○ 위치 :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로 75
○ 교통 :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 3번 출구에서 835m
○ 운영시간 : 화~토요일 10:00~17:00
○ 휴무 : 일‧월요일
○ 예약기간 : 이용 예정 3일 전 0시까지(선착순 마감)
○ 이용요금 : 유아 체험 무료, 일반‧가족 체험 2,000원(재료비 별도), 전문반 초급 1회당 2만 5,000원*10회=25만 원(공구 대여, 체험장 이용, 재료비 포함)
○ 예약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바로가기
○ 문의 : 동대문구청 정원도시과 02-2127-4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