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자전거 도로, 도심에서 한강까지 막힘없이 쭉~ 달린다!

시민기자 조수봉

발행일 2024.02.28. 11:21

수정일 2024.02.28. 14:00

조회 1,954

정릉천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던 자전거도로는 정릉천교 아래에서 청계천을 만난다. 그러나 이곳에서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한강 쪽으로 가려면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정릉천 하류에서 징검다리를 건넌 후, 다시 보행교를 건너고 경사로를 올라 청계천박물관 앞에서 고산자교를 지나 다시 청계천로(우안) 자전거도로로 진입해야 했다.

이러한 불편함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반가운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취재를 다녀왔다. 지난 2월 15일, 정릉천 하류에서 청계천 자전거 도로로 바로 연결되는 길이 30m 폭 5.4m의 ‘보행·자전거 전용교’가 신설돼 개통식을 가졌다. [관련 기사] 끊김 없이 간다! 자전거 타고 정릉·청계천~한강까지

이번에 개통된 ‘보행·자전거 전용교’는 서울의 청계천, 정릉천 하류 및 중랑천 하류를 지나 한강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약 1.7㎞의 도심 자전거 전용 도로의 핵심 시설로, 홍수 등 비상 시 물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수난을 최소화하기 위해 낮은 직선 교량 형태로 설계됐다. 파손 시 수리가 용이하도록 다리 중간에 교각을 세우지 않는 단경간(短徑間)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전용교 설치와 함께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도로와 보행로의 완전 분리, 자전거 도로에 미끄럼 방지 포장과 야간에 시인성을 높여주는 태양광 LED를 이용한 도로 표지, 바닥 등(燈) 그리고 횡단보도 안내표지판과 같은 각종 안전 시설물을 설치했다.

이외에도 그간 끊겨 있어 보행자들과 잦은 충돌사고가 발생했던 고산자교 아래부터 신답철교에 이르는 약 485m 구간에도 자전거 도로를 신설했다. 신답철교부터 중랑천 합류부까지의 노후 자전거도로 1,140m 구간은 재포장해 편리하고 안전한 자전거도로를 조성했다.

자전거 라이딩의 편의를 위해 서울시내 주요 자전거 도로 위치, 자전거 거치대, 공기주입기 위치, 수리시설 등의 각종 정보는 스마트 서울맵에서 제공하고 있다.
고산자교에서 본 청계천 ‘보행·자전거 전용교’ ⓒ조수봉
고산자교에서 본 청계천 ‘보행·자전거 전용교’ ⓒ조수봉
정릉천교 아래의 정릉천과 청계천의 합류 지점 ©조수봉
정릉천교 아래의 정릉천과 청계천의 합류 지점 ©조수봉
과거 정릉천 자전거도로에서 청계천 자전거도로를 가기 위해서 건너야 했던 징검다리와 청계천을 건너야 했던 보행교의 모습. 둑 위의 푸른색 건물은 청계천박물관이다. ©조수봉
과거 정릉천 자전거도로에서 청계천 자전거도로를 가기 위해서 건너야 했던 징검다리와 청계천을 건너야 했던 보행교의 모습. 둑 위의 푸른색 건물은 청계천박물관이다. ©조수봉
정릉천교 아래에서 새로 조성된 좌측 도로를 이용하면 ‘보행·자전거 전용교’를 이용해 바로 청계천 자전거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조수봉
정릉천교 아래에서 새로 조성된 좌측 도로를 이용하면 ‘보행·자전거 전용교’를 이용해 바로 청계천 자전거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조수봉
새로 조성된 청계천 ‘보행·자전거 전용교’ ©조수봉
새로 조성된 청계천 ‘보행·자전거 전용교’ ©조수봉
왕복 2차선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로가 구분된 ‘보행·자전거 전용교’ ©조수봉
왕복 2차선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로가 구분된 ‘보행·자전거 전용교’ ©조수봉
‘보행·자전거 전용교’와 연결된 청계천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로는 미끄럼 방지 포장으로 안전을 도모했다. ©조수봉
‘보행·자전거 전용교’와 연결된 청계천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로는 미끄럼 방지 포장으로 안전을 도모했다. ©조수봉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는 야간 안전을 위해 태양광 LED를 이용한 도로 표지와 바닥 등을 설치했다. ©조수봉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는 야간 안전을 위해 태양광 LED를 이용한 도로 표지와 바닥 등을 설치했다. ©조수봉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에는 각종 안전 시설물을 설치했다. ⓒ조수봉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에는 각종 안전 시설물을 설치했다. ⓒ조수봉
안전을 위해 야간에 태양광 LED를 이용한 도로 표지와 바닥 등을 점등한 횡단보도 ⓒ조수봉
안전을 위해 야간에 태양광 LED를 이용한 도로 표지와 바닥 등을 점등한 횡단보도 ⓒ조수봉
내부순환로를 따라 조성된 청계천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로 ⓒ조수봉
내부순환로를 따라 조성된 청계천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로 ⓒ조수봉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설치된 이정표 ⓒ조수봉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설치된 이정표 ⓒ조수봉
고산자교 아래부터 신답철교에 이르는 약 485m 구간에도 자전거도로를 신설했다. ⓒ조수봉
고산자교 아래부터 신답철교에 이르는 약 485m 구간에도 자전거도로를 신설했다. ⓒ조수봉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완전 분리했다. ©조수봉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완전 분리했다. ©조수봉
청계천 자전거도로 변에는 인근의 주거지가 인접해 있어 근린공원이 많이 조성돼 있다. ©조수봉
청계천 자전거도로 변에는 인근의 주거지가 인접해 있어 근린공원이 많이 조성돼 있다. ©조수봉
청계천 자전거도로 변에는 바로 자전거를 세우고 쉴 수 있는 쉼터가 많이 조성돼 있다. ⓒ조수봉
청계천 자전거도로 변에는 바로 자전거를 세우고 쉴 수 있는 쉼터가 많이 조성돼 있다. ⓒ조수봉
신답철교부터 중랑천 합류 지점까지의 노후 자전거도로 1,140m 구간을 재포장했다. ⓒ조수봉
신답철교부터 중랑천 합류 지점까지의 노후 자전거도로 1,140m 구간을 재포장했다. ⓒ조수봉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들이 서로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하는 모습 ©조수봉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들이 서로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하는 모습 ©조수봉
청계천 자전거도로 변에는 ‘어린이 자전거안전체험학습장’도 운영 중이다. ⓒ조수봉
청계천 자전거도로 변에는 ‘어린이 자전거안전체험학습장’도 운영 중이다. ⓒ조수봉
청계천과 중랑천 합류 지점을 지나는 청계천 자전거도로 ⓒ조수봉
청계천과 중랑천 합류 지점을 지나는 청계천 자전거도로 ⓒ조수봉
중랑천 살곶이다리를 지나면 청계천 자전거도로와 한강 자전거도로가 합류하게 된다. ⓒ조수봉
중랑천 살곶이다리를 지나면 청계천 자전거도로와 한강 자전거도로가 합류하게 된다. ⓒ조수봉

시민기자 조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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