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야간 연장 운영하는 박물관·미술관
발행일 2023.08.16. 10:15
서울시는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문화시설을 야간 개방한다. ©엄윤주
올여름 무더위 기세가 대단하다. 서울 폭염경보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부로 발효돼 12일간 이어지기도 했다. 서울시는 길어지는 무더위와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폭염 대비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저녁 시간, 시원한 피서를 위해 서울의 대표 문화시설 9개소를 연장 운영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이번 여름 특별 야간 개방에 나서는 서울 대표 문화시설들은 ▴박물관 4개소(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미술관 1개소(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역사문화시설 3개소(세종충무공이야기,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도서관 1개소(서울도서관 밤의 여행도서관)다. 기존 대부분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시설로 8월 8일부터 20일까지 야간 개방 기간 동안 밤 9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 [관련 기사] 설렘·짜릿·낭만 가득한 밤을 보내고 싶다면 '펀시티서울'
저녁 시간, 시원한 피서를 위해 서울의 대표 문화시설 9개소를 연장 운영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이번 여름 특별 야간 개방에 나서는 서울 대표 문화시설들은 ▴박물관 4개소(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미술관 1개소(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역사문화시설 3개소(세종충무공이야기,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도서관 1개소(서울도서관 밤의 여행도서관)다. 기존 대부분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시설로 8월 8일부터 20일까지 야간 개방 기간 동안 밤 9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 [관련 기사] 설렘·짜릿·낭만 가득한 밤을 보내고 싶다면 '펀시티서울'
8월 2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박물관 등 대표 문화시설을 오후 9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엄윤주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기획전시실을 제외한 1층과 상설전시실을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 ©엄윤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한밤의 역사기행'
이번 야간 개방에 동참하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평일 저녁(화~금요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2023년 한밤의 역사기행'은 주차별로 서울의 역사 이야기를 따라 지도 활동지를 체험하며, 온 가족이 함께 지식을 공유하며 참여할 수 있는 박물관 프로그램이다.
“자, 여러분 이제 서울의 옛 지명인 경성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나눠 드린 여행자 수첩에 날짜와 이름을 적고, 지도를 참고하세요. 가장 먼저 역사기행을 떠날 곳은 경성역입니다. 여러분 화면 속 이곳에 가본 적 있나요?”
먼저 서울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 3전시실에 대한 내용을 화면으로 관람하며 시작된 '2023년 한밤의 역사기행'은 단숨에 온 가족을 과거로 이끌었다. 아이들에게는 낯선 이야기들이, 엄마 아빠에게는 학창 시절 역사 시간을 떠올릴 만한 알찬 내용들이 퀴즈 형식으로 진행되며, 재미와 유익함을 더했다.
“자, 여러분 이제 서울의 옛 지명인 경성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나눠 드린 여행자 수첩에 날짜와 이름을 적고, 지도를 참고하세요. 가장 먼저 역사기행을 떠날 곳은 경성역입니다. 여러분 화면 속 이곳에 가본 적 있나요?”
먼저 서울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 3전시실에 대한 내용을 화면으로 관람하며 시작된 '2023년 한밤의 역사기행'은 단숨에 온 가족을 과거로 이끌었다. 아이들에게는 낯선 이야기들이, 엄마 아빠에게는 학창 시절 역사 시간을 떠올릴 만한 알찬 내용들이 퀴즈 형식으로 진행되며, 재미와 유익함을 더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2023년 한밤의 역사기행'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엄윤주
무더위를 피해 '2023년 한밤의 역사기행'에 참여하며 여름을 알차게 보내고 있는 가족들 ©엄윤주
'한밤의 역사기행'에서는 ‘달라지는 서울’을 주제로 보드게임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엄윤주
화면 수업 이후 박물관 전시실로 이동해 이어진 역사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했다. 앞서 화면으로 보고 들었던 내용들을 뒷받침하는 전시물을 직접 보면서 복습하듯 역사 이야기가 쏙쏙 들어왔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아이를 위해 신청했는데, 온 가족이 함께해서 더 즐거워요. 보통 박물관의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들은 아이들만 참여하고, 엄마와 아빠는 밖에서 벌을 서듯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2023년 한밤의 역사기행'은 온 가족이 함께한다는 데 큰 의미가 느껴져요.”
'2023년 한밤의 역사기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지난 주에 참여한 후 만족스러워 매주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8월 3주 차 때는 ‘경성 이야기’를 주제로 지도 활동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었고, 8월 4주 차 때는 ‘달라지는 서울’을 주제로 보드게임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처음에는 아이를 위해 신청했는데, 온 가족이 함께해서 더 즐거워요. 보통 박물관의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들은 아이들만 참여하고, 엄마와 아빠는 밖에서 벌을 서듯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2023년 한밤의 역사기행'은 온 가족이 함께한다는 데 큰 의미가 느껴져요.”
'2023년 한밤의 역사기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지난 주에 참여한 후 만족스러워 매주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8월 3주 차 때는 ‘경성 이야기’를 주제로 지도 활동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었고, 8월 4주 차 때는 ‘달라지는 서울’을 주제로 보드게임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서울광장에서는 ‘누워서 세계 속으로 : 밤의 여행 도서관’이 8월 27일까지 금~일요일 저녁에 진행된다. ©엄윤주
'밤의 여행 도서관'에서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한낮 달궈진 열기가 조금씩 식어갈 무렵 금‧토‧일요일 저녁 시간 서울광장에서는 특별한 도서관이 열린다. ‘누워서 세계 속으로 : 밤의 여행 도서관’이 오는 8월 27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다른 나라로 마치 해외여행을 떠나온 듯 특별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8월 둘째 주 이집트‧UAE, 셋째 주 스페인‧브라질, 넷째 주 프랑스‧영국 등 총 6개국의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지난 12일에 진행된 ‘밤의 여행 도서관’에서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나라 고대 이집트에 대한 전문가 강연과 이집트 전통 의상 체험, 관련 서적, 페이스 페인팅, 공연 등이 진행되었다. 오후 7시부터는 서울광장에 앉아 영화도 볼 수 있었다. 이날 초록 잔디 위 편한 의자에 앉아 팝콘을 먹으며 광장에서 영화 '탑건'을 보는 재미가 아주 특별했다.
8월 둘째 주 이집트‧UAE, 셋째 주 스페인‧브라질, 넷째 주 프랑스‧영국 등 총 6개국의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지난 12일에 진행된 ‘밤의 여행 도서관’에서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나라 고대 이집트에 대한 전문가 강연과 이집트 전통 의상 체험, 관련 서적, 페이스 페인팅, 공연 등이 진행되었다. 오후 7시부터는 서울광장에 앉아 영화도 볼 수 있었다. 이날 초록 잔디 위 편한 의자에 앉아 팝콘을 먹으며 광장에서 영화 '탑건'을 보는 재미가 아주 특별했다.
시민들이 서울광장 '밤의 여행 도서관'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엄윤주
서울도서관 '밤의 여행 도서관'을 찾아 기념사진을 담고 있는 마케도니아 잼버리 대원들 ©엄윤주
서울도서관 서울광장 ‘밤의 여행 도서관’은 지난해 7~8월 혹서기에 휴장했던 '책읽는 서울광장'을 주간에서 야간 운영으로 전환하며 1일 평균 6,000여 명의 시민들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 야간 문화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밤의 여행 도서관'은 서울시 ‘창의행정’으로도 선정되었다. ☞ [관련 기사] 풀밭 위에 누워 세계 속으로! '밤의 여행 도서관' 9일 개장
덕수궁에서도 여름 밤 도심 속 달빛 추억을 위해 ‘밤의 수문장 위크’가 확대 운영된다. ©엄윤주
서울광장 건너편에 위치한 덕수궁에서도 무더운 여름밤 도심 속 달빛 추억을 위해 ‘밤의 수문장 위크’가 확대 운영된다. 매일 세 차례(18:30, 19:30, 20:30) 야간 왕궁 수문장 교대식이 열리며 주말(18:50, 19:50, 20:50)에는 창작 검무 공연도 펼쳐진다.
각 문화시설별 야간 개방 및 특별 프로그램 관련 정보는 시설 누리집 및 서울문화포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야간 개방하는 문화시설을 통해 한여름 무더위를 향기로운 문화예술과 함께 채워보는 건 어떨까?
각 문화시설별 야간 개방 및 특별 프로그램 관련 정보는 시설 누리집 및 서울문화포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야간 개방하는 문화시설을 통해 한여름 무더위를 향기로운 문화예술과 함께 채워보는 건 어떨까?
야간 연장 운영 중인 서울공예박물관 ©엄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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