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낙원(樂園)! 누구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서울생활문화센터

발행일 2023.08.18. 09:00

수정일 2023.08.18. 17:56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은 6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국내 최대 악기 종합상가, '낙원상가 하부 공간'에 마련된 시민 생활문화 공간이다. 인사동과 안국동, 종로를 잇는 자리에 위치한 이곳은 지난 2020년 10월 개관 이후 시민들이 음악과 문화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악기나눔사업, 생활음악동호회 활동 등 다양한 프로젝트와 지역 연계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낙원 악기상가와 맞닿아 있는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의 공간은 크게 두 곳으로 나뉜다. 먼저 ‘공유낙원’은 대한민국의 대중음악사, 낙원악기상가 일대 역사를 전시하는 낙원역사갤러리, 서울시 생활문화 전반에 대한 상담과 안내를 도와주는 안내센터, 악기를 보관하는 악기보관소, 회의실, 강의실로 구성되어 있다.

'창작낙원'은 생활문화 동호인들의 열정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시민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다목적홀(N 스페이스),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습실과 스튜디오, 악기를 공유하고 만들 수 있는 수리수리공작소, 사무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전한 취미 활동을 하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각종 악기를 배우고 연습하고 녹음, 녹화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국 곳곳에는 영상, 음악, 사진 작품을 제작하고 연습 할 수 있는 스튜디오들이 있다. 큰 회사의 경우 직원들의 건전한 취미 활동을 위해 이런 스튜디오를 만든 곳도 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이 생기면서 낙원상가에서 악기를 구매하고, 바로 연습할 수도 있는 공간이 생겨 반갑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은 앞으로도 참여 대상자들의 특성과 연령을 고려해 다양한 클래스를 제공하며 생활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공간 대여 및 중소규모의 합주 연습실 시설 운영 등 다양한 생활문화 관련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생활문화프로그램으로 진행 될 2023 낙원 속 생활문화 클래스 '주말의 미술사' 참여자를 오는 8월 18일까지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9월 15일까지 '수리수리 공작소 인테리어 조명 만들기' 프로그램 참여자도 모집 중이다.이 프로그램들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인생에는 할 일도 많고 배울 것도 많다. 건전한 취미 활동을 하기 위해 최소한 한 가지 악기를 배워두는 것도 좋은 듯하다. 연말에 동문회 모임, 회사 종무식, 연말 연회, 기념식 등 각종 모임에서 친구들 혹은 회사 동료들과 함께 배워둔 악기로 멋있는 하모니 연주와 합주 노래로 협동심을 발휘하는 것도 인생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이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져 누구나 쉽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입구 ⓒ이경호

음악 연습 및 공연실 ⓒ이경호

기타엠프, 베이스엠프, 드럼, 키보드, 믹서, PA스피커 등을 갖춘 음악 연습실 ⓒ이경호

음악 연습실은 음악, 공연활동을 위주로 하는 생활예술동아리에서 대관할 수 있다. ⓒ이경호

폐기 악기 소품 제작실 ⓒ이경호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428 낙원상가1층 하부공간
○ 운영일시 : 화~일요일 10:00~22:00
- 역사갤러리 운영시간 10:00~18:00
- 생활문화상담소 운영시간 12:00~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연휴 휴관
○ 누리집
○ 문의 : 02-6959-8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