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경제 성장의 원천이 여기에! '한국경제발전전시관'

시민기자 임중빈

발행일 2023.04.14. 09:10

수정일 2023.04.14. 10:41

조회 1,611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며 최빈국이 된 대한민국의 놀라운 경제성장을 비유하여 일컫는 '한강의 기적'은 단순히 '운'이나 '기적'으로 여기기엔 그 과정이 너무나도 치열하다. 국가와 국민의 값진 희생과 노력, 굳은 의지의 과정이 이룩해 낸 정당한 결과인 것이다.

대한민국이 단기간에 이룩해 낸 경제성장의 과정과 그 의미를 분석하고 재조명하는 일은 박물관과 전시관, 논문, 예능 프로그램, 교과서 등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주제이지만, 오늘 소개할 '이곳'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모든 것이 집대성 돼 있는 백과사전이자 아카이브 같은 곳이다.

주인공은 바로 '글로벌지식협력단지(GKED Center) 한국경제발전전시관'이다. 1945년부터 현재까지 약 70여 년간의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성과를 알리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상을 제시하며, 국민들로 하여금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열린 학습공간이자 전시관이다.

한국경제발전전시관은 동대문구 회기동 글로벌지식협력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국립산림과학원, 세종대왕기념관, 숭인원(사적)과 영휘원(사적), KAIST서울캠퍼스 등과 인접해 접근성이 좋음에도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1972년 해외 원조 기관인 '미국국제개발처(USAID)'의 자금으로 건립되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청사로 쓰였다가, 2013년 한국개발연구원이 세종시로 이관함에 따라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을 널리 알리는 글로벌지식협력단지 한국경제발전전시관으로 재탄생했다.

한국경제발전전시관은 ▴서막관 ▴경제발전관 ▴산업발전관 ▴미래혁신관 ▴휴먼관 ▴어린이 체험전시 ▴휴식 및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로비를 비롯한 다양한 공간에서 정기적인 기획 전시나 체험형 전시도 운영 중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13년 세종시로 이전함에 따라, 글로벌지식협력단지(GKED Center)로 재탄생했다. ⓒ임중빈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13년 세종시로 이전함에 따라, 글로벌지식협력단지(GKED Center)로 재탄생했다. ⓒ임중빈
한국경제발전전시관은 글로벌지식협력단지 건물 내 위치하고 있다. ⓒ임중빈
한국경제발전전시관은 글로벌지식협력단지 건물 내 위치하고 있다. ⓒ임중빈
1층에 브로슈어와 무료 티켓 발권기가 비치돼 있다. ⓒ임중빈
1층에 브로슈어와 무료 티켓 발권기가 비치돼 있다. ⓒ임중빈
한국경제발전전시관이 있는 '전시동'의 깔끔한 내부 ⓒ임중빈
한국경제발전전시관이 있는 '전시동'의 깔끔한 내부 ⓒ임중빈
전시관 입구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전시 작품 '아이리스(IRIS)'가 역동적으로 표현돼 있다. ⓒ임중빈
전시관 입구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전시 작품 '아이리스(IRIS)'가 역동적으로 표현돼 있다. ⓒ임중빈
'아이리스(IRIS)'는 초기 LCD(Liquid Crystal Display) 기술을 현대적 예술 작품으로 승화한 전시이다. ⓒ임중빈
'아이리스(IRIS)'는 초기 LCD(Liquid Crystal Display) 기술을 현대적 예술 작품으로 승화한 전시이다. ⓒ임중빈
올해 2월부터 한국경제발전전시관 전시동 1층 로비에서는 소장품 전시 <그 때 그 시절:우리집>이 진행 중이다. ⓒ임중빈
올해 2월부터 한국경제발전전시관 전시동 1층 로비에서는 소장품 전시 <그 때 그 시절:우리집>이 진행 중이다. ⓒ임중빈
1970~80년대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힘썼던 '보통의 사람들'을 주제로 한다. ⓒ임중빈
1970~80년대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힘썼던 '보통의 사람들'을 주제로 한다. ⓒ임중빈
1970~80년대 일반 가정집의 향수를 느끼며 재밌는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소중한 전시공간이다. ⓒ임중빈
1970~80년대 일반 가정집의 향수를 느끼며 재밌는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소중한 전시공간이다. ⓒ임중빈
상설전시가 시작되는 '경제발전관' ⓒ임중빈
상설전시가 시작되는 '경제발전관' ⓒ임중빈
1945년 해방 이후부터 대한민국의 경제성장 과정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임중빈
1945년 해방 이후부터 대한민국의 경제성장 과정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임중빈
QR코드를 활용하여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조금 더 전문적인 관람이 가능하다. ⓒ임중빈
QR코드를 활용하여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조금 더 전문적인 관람이 가능하다. ⓒ임중빈
깔끔하고 따뜻한 인테리어와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전시공간으로,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다. ⓒ임중빈
깔끔하고 따뜻한 인테리어와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전시공간으로,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다. ⓒ임중빈
상설전시 공간에도 문화해설사가 상주하여 궁금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사에 대해 물어 보고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임중빈
상설전시 공간에도 문화해설사가 상주하여 궁금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사에 대해 물어 보고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임중빈
필요에 따라 작은 모형이나 디오라마 형태의 전시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해력을 높인다. ⓒ임중빈
필요에 따라 작은 모형이나 디오라마 형태의 전시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해력을 높인다. ⓒ임중빈
최근 개관한 'G밸리산업박물관'과 유사한 곳이지만,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어 보다 더 규모가 크다. ⓒ임중빈
최근 개관한 'G밸리산업박물관'과 유사한 곳이지만,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어 보다 더 규모가 크다. ⓒ임중빈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근간이 되었던 경공업과 중화학공업에 대한 비중 있고 전문적인 전시가 돋보인다. ⓒ임중빈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근간이 되었던 경공업과 중화학공업에 대한 비중 있고 전문적인 전시가 돋보인다. ⓒ임중빈
전시관 중간에는 스스로 뉴스 앵커가 되어 보는 체험 공간이 있어 인기가 많다. ⓒ임중빈
전시관 중간에는 스스로 뉴스 앵커가 되어 보는 체험 공간이 있어 인기가 많다. ⓒ임중빈
1층과 2층 계단 사이에 만들어진 작은 휴식공간에서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스토리 영상을 볼 수 있다. ⓒ임중빈
1층과 2층 계단 사이에 만들어진 작은 휴식공간에서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스토리 영상을 볼 수 있다. ⓒ임중빈
마치 실제 문서보관실에 들어온 것처럼, 가상으로 디지털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임중빈
마치 실제 문서보관실에 들어온 것처럼, 가상으로 디지털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임중빈
2층의 '산업발전관'은 추격과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임중빈
2층의 '산업발전관'은 추격과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임중빈
2000년대에도 놀라운 속도로 발전해 온 대한민국의 산업과 경제 이야기가 뿌듯하게 느껴진다. ⓒ임중빈
2000년대에도 놀라운 속도로 발전해 온 대한민국의 산업과 경제 이야기가 뿌듯하게 느껴진다. ⓒ임중빈
관람객들이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된 전시관이었다. ⓒ임중빈
관람객들이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된 전시관이었다. ⓒ임중빈
우리나라가  IT, 인터넷, 스마트기기 강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한 전자제품들을 관람하는 재미도 놓칠 수 없다. ⓒ임중빈
우리나라가 IT, 인터넷, 스마트기기 강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한 전자제품들을 관람하는 재미도 놓칠 수 없다. ⓒ임중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자유블럭 놀이공간'이 2층에 운영되고 있다. ⓒ임중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자유블럭 놀이공간'이 2층에 운영되고 있다. ⓒ임중빈
1년 내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는 어린이 체험실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임중빈
1년 내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는 어린이 체험실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임중빈

한국경제발전전시관

○ 위치 :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로 47 글로벌지식협력단지
○ 교통 :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종암) 3번 출구, 도보 16분
※ 셔틀버스 :고려대역 (3번 출구) → KIST 정문, 산림과학원 정문 → 글로벌지식협력단지 →고려대역(3번 출구)
셔틀버스운행안내 바로가기
○ 운영시간 : 10:00 ~ 18:00 (전시관 입장 17:00)
- 휴관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 (※ 글로벌지식협력단지 사정에 따라 휴관)
○ 입장료 : 무료
누리집
○ 문의 : 02-6312-4114

시민기자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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