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마켓·공연, 돈의문마을 성탄절 분위기 살아있네!

시민기자 조수봉

발행일 2022.12.22. 11:10

수정일 2022.12.22. 18:13

조회 653

돈의문박물관마을이 구세군과 함께하는 ‘성탄마을’로 단장했다. 성탄절을 앞두고 구세군과 함께 성탄절 분위기를 살리고 나눔·전시·마켓·공연이 어우러지는 ‘돈의문 성탄절’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박물관마을 마당에 들어서면 우선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구세군 냄비를 만날 수 있다. 포토존에서는 환한 미소의 산타클로스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마을안내소 외벽의 대형 미디어파사드에는 새로운 작품이 눈길을 끈다.   

‘구세군과 함께하는 돈의문 성탄절’ 행사는 오는 12월 25일까지 마을 전체를 ‘성탄마을’로 변신시켜 ‘자선냄비’와 ‘나눔마켓’ 등을 통해 연말연시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다양한 전시와 공연 등으로 마을 전체를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채운다.

특히, 돈의문박물관마을 옆의 현 강북삼성병원 자리에 1908년 국내 최초로 본영을 설치했던 구세군이 114년 만에 옛 본영 인근에서 성탄 행사를 개최하는 뜻깊은 시간이기도 하다.
미디어파사드에 나타나는 이이남 작가의 <돈의문 크리스마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흐의 눈동자가 움직인다.
미디어파사드에 표출되는 이이남 작가의 '돈의문 크리스마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흐의 눈동자가 움직인다. ⓒ조수봉
미디어파사드에 나타나는 이이남 작가의 '묵죽에 눈이 내린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눈이 내려 묵죽에 쌓인다.
미디어파사드에 나타나는 이이남 작가의 '묵죽에 눈이 내린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눈이 내려 묵죽에 쌓인다. ⓒ조수봉

이번 행사의 볼거리로는 우선 돈의문박물관마을 마을안내소 외벽의 대형 미디어파사드에 나타난 이이남 작가의 신작 <묵죽에 눈이 내린다>와 <돈의문 크리스마스>다.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상영되고 있는 이이남 작가의 <시화일률(市花一律)>과 함께 상영되는 두 작품 중 <묵죽에 눈이 내린다>는 겨울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고전 회화 묵죽도를 소재로 한 서정적인 풍경을, <돈의문 크리스마스>는 ‘고흐’의 눈빛을 통해 도시인들에게 새해의 소망을 비추는 빛을 표현한 작품이다.

또 다른 행사로는 12월 23~24일 구세군과 함께하는 ‘나눔마켓’, 카드·씰·스노우볼을 만나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전시,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구세군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7번 한옥(돈의문상회)
구세군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7번 한옥 (돈의문상회) ⓒ조수봉
돈의문상회 입구의 구세군 특별전을 알리는 자선냄비
돈의문상회 입구의 구세군 특별전을 알리는 자선냄비 ⓒ조수봉
구세군 특별전에서는 구세군의 역사, 역할, 사업 등을 알 수 있다.
구세군 특별전에서는 구세군의 역사, 역할, 사업 등을 알 수 있다. ⓒ조수봉
전시 물품 중 우리와 친근한 여러 가지 구세군 벨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 물품 중 우리와 친근한 여러 가지 구세군 벨들을 만날 수 있다. ⓒ조수봉
구세군 전시관에서 만들기 등 체험 행사에 참여 중인 어린이들
구세군 전시관에서 만들기 등 체험 행사에 참여 중인 어린이들 ⓒ조수봉
방문객들이 작성한 ‘구세군 자선냄비와 착한 일 약속하기’를 적어 붙인 보드
방문객들이 작성한 ‘구세군 자선냄비와 착한 일 약속하기’를 적어 붙인 보드 ⓒ조수봉
박물관마을 마당에서 열리고 있는 플리마켓
박물관마을 마당에서 열리고 있는 플리마켓 ⓒ조수봉
박물관마을 온실에서 열리고 있는 구세군청년그룹 SALT의 ‘소금사막’ 프로젝트 전시회
박물관마을 온실에서 열리고 있는 구세군청년그룹 SALT의 ‘소금사막’ 프로젝트 전시회 ⓒ조수봉
박물관마을 온실에 펼쳐진 마켓
박물관마을 온실에 펼쳐진 마켓 ⓒ조수봉
성탄절 용품을 판매하는 생활사전시관의 마켓
성탄절 용품을 판매하는 생활사전시관의 마켓 ⓒ조수봉
새문안극장 1층에 자리한 플리마켓에서는 의류 및 소품을 판매한다.
새문안극장 1층에 자리한 플리마켓에서는 의류 및 소품을 판매한다. ⓒ조수봉
시민갤러리 기억도서관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퍼즐판이나 배지를 만들 수 있다.
시민갤러리 기억도서관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퍼즐판이나 배지를 만들 수 있다. ⓒ조수봉
시민갤러리 2층의 ‘니은전당포’에서는 서울에 대한 자신의 기억을 적어 붙이면 뽑기 선물이나 뻥튀기과자를 얻을 수 있다.
시민갤러리 2층의 ‘니은전당포’에서는 서울에 대한 자신의 기억을 적어 붙이면 뽑기 선물이나 뻥튀기과자를 얻을 수 있다. ⓒ조수봉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역사를 QR코드로 알아 볼 수 있는 ‘서울100년 이야기관’에는 각종 크리스마스카드가 전시 중이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역사를 QR코드로 알아 볼 수 있는 ‘서울100년 이야기관’에는 각종 크리스마스카드가 전시 중이다. ⓒ조수봉
돈의문역사관 앞 정원의 산타 포토존
돈의문역사관 앞 정원의 산타 포토존 ⓒ조수봉
눈밭에 설치된 포토존
눈밭에 설치된 포토존 ⓒ조수봉
새해 소원을 적어 ‘소원나무’에 달고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새해 소원을 적어 ‘소원나무’에 달고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조수봉
돈의문박물관마을 스탬프 투어를 마치면 마을안내소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스탬프 투어를 마치면 마을안내소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조수봉

돈의문박물관마을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14-3
○ 교통 :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도보 5분)
○ 관람시간 : 10:00~19: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 입장료 : 무료
누리집
○ 문의 : 02-739-6994(돈의문박물관마을 운영팀)

시민기자 조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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