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끝이 없다~ 한강의 매력 2배로 즐겨볼까?
발행일 2022.12.14. 15:10
조각전이 열리고 있는 이촌한강공원과 잠원한강공원, 지정 흡연구역 5개소가 설치된 반포한강공원 방문기 ⓒ김아름
이촌한강공원에서 만난 조각 작품들, '견생(見生) 조각전'
이촌한강공원은 잘 닦인 산책로를 따라 아름다운 한강을 바라보며 걷기 좋은 곳이다. 다른 계절에 비하면 겨울철 한강공원의 모습은 조금 황량한 느낌마저 들지만, 짙푸른 강물 색과 맑은 하늘, 황갈색으로 변한 초목들이 선사하는 겨울만의 특별한 분위기가 있다.
천천히 풍경을 만끽하면서 걷다 보면 곳곳에서 쉬어가는 다양한 종의 철새들과 텃새들도 만나게 되는데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노들섬과 한강철교 위를 수시로 지나는 열차와 여의도 일대의 마천루를 바라보며 걷는 즐거움도 있다.
한강 수상체험장인 ‘거북선나루터’ 앞에 이르면 산책로를 따라 놓인 다채로운 조각작품들을 볼 수 있다. 한강 이촌지구(이촌한강공원)와 크라운 해태가 함께한 조각전시 <견생(見生) 조각전>이다.
한강공원 조각전시는 2021년 10월 <한강 ‘흥’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는데, 올해는 한강공원 전역에서 조각품을 순환 전시한 바 있다. ▴2~4월에는 강서·난지·망원한강공원에서, ▴5~6월에는 양화·잠실한강공원에서, 그리고 ▴8~9월에는 뚝섬·반포한강공원에서 전시가 진행됐고, 마지막 회차로 이곳 이촌한강공원과 잠원·광나루한강공원에 국내 예술가의 조각품 30점이 설치됐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색다른 즐거움이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전시인 만큼 평범한 산책길에서 만난 예술가들의 조각작품들이 반갑기도 했다.
천천히 풍경을 만끽하면서 걷다 보면 곳곳에서 쉬어가는 다양한 종의 철새들과 텃새들도 만나게 되는데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노들섬과 한강철교 위를 수시로 지나는 열차와 여의도 일대의 마천루를 바라보며 걷는 즐거움도 있다.
한강 수상체험장인 ‘거북선나루터’ 앞에 이르면 산책로를 따라 놓인 다채로운 조각작품들을 볼 수 있다. 한강 이촌지구(이촌한강공원)와 크라운 해태가 함께한 조각전시 <견생(見生) 조각전>이다.
한강공원 조각전시는 2021년 10월 <한강 ‘흥’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는데, 올해는 한강공원 전역에서 조각품을 순환 전시한 바 있다. ▴2~4월에는 강서·난지·망원한강공원에서, ▴5~6월에는 양화·잠실한강공원에서, 그리고 ▴8~9월에는 뚝섬·반포한강공원에서 전시가 진행됐고, 마지막 회차로 이곳 이촌한강공원과 잠원·광나루한강공원에 국내 예술가의 조각품 30점이 설치됐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색다른 즐거움이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전시인 만큼 평범한 산책길에서 만난 예술가들의 조각작품들이 반갑기도 했다.
이촌한강공원의 겨울 전경 ⓒ김아름
이촌한강공원은 잘 닦인 산책로를 따라 아름다운 한강을 바라보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김아름
한강공원 곳곳에서 쉬어가는 철새들도 볼 수 있다. ⓒ김아름
노들섬이 보이는 장소에서 한강 이촌지구와 크라운 해태가 함께하는 조각전시인 <견생(見生) 조각전>이 열리고 있다. ⓒ김아름
김대성 작가의 'Singing in the Rain' ⓒ김아름
이정주 작가의 '교감' ⓒ김아름
설총식 작가의 '탐험 - 휴식하는 이' ⓒ김아름
차정아 작가의 '중독-소주, 중독-맥주' ⓒ김아름
이종서 작가의 '시각으로 인식되는 형상' ⓒ김아름
이창희 작가의 '걸어가다' ⓒ김아름
이명훈 작가의 'Sunshine × 1440rpm' ⓒ김아름
주영호 작가의 '자화상' ⓒ김아름
전신덕 작가의 '개꿈' ⓒ김아름
반포한강공원을 지나 잠원한강공원까지
잠원한강공원에 설치된 조각작품들도 만나보고자 잠수교를 건넜다. 포근했던 이촌한강공원과는 달리 이 일대에는 강바람이 드세게 불었고 겨울 한강의 매서움이 느껴졌다.
먼저 반포한강공원에 이르렀다. 반포한강공원은 11월부로 반포 달빛무지개분수와 그늘막 설치 허용 구역 운영이 종료되었고, 곳곳에서 나무와 꽃을 위한 월동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이 일대는 2022 한강 페스티벌과 달빛 야시장,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던 곳으로, 따뜻한 계절의 북적북적하고 활기찼던 모습이 생각나 추운 겨울 날씨가 야속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반포한강공원에서 조금 더 나아가면 잠원한강공원이 나온다. 강가에는 이름처럼 강의 물결을 연상시키는 하얀색의 ‘서울웨이브 아트센터(SEOUL WAVE ART CENTER)’가 있다. 이 건물 앞쪽으로 <견생(見生) 조각전> 조각작품들이 놓여 있다. 산책하던 시민들은 이색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한강을 배경으로 설치된 작품들을 관심 있게 보거나 작품 설명을 읽어 보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기자는 특히 검은 소를 표현한 박민섭 작가의 ‘버티기’라는 작품을 감명 깊게 봤다. 이 작품은 고단하고 힘겨운 현실에 맞서 당당하고도 힘차게 버티며 살아가는 우리 시대 아버지의 모습을 황소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앞쪽에서 보면 강인한 힘으로 버티는 황소의 역동적인 모습이 더욱 잘 느껴진다.
먼저 반포한강공원에 이르렀다. 반포한강공원은 11월부로 반포 달빛무지개분수와 그늘막 설치 허용 구역 운영이 종료되었고, 곳곳에서 나무와 꽃을 위한 월동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이 일대는 2022 한강 페스티벌과 달빛 야시장,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던 곳으로, 따뜻한 계절의 북적북적하고 활기찼던 모습이 생각나 추운 겨울 날씨가 야속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반포한강공원에서 조금 더 나아가면 잠원한강공원이 나온다. 강가에는 이름처럼 강의 물결을 연상시키는 하얀색의 ‘서울웨이브 아트센터(SEOUL WAVE ART CENTER)’가 있다. 이 건물 앞쪽으로 <견생(見生) 조각전> 조각작품들이 놓여 있다. 산책하던 시민들은 이색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한강을 배경으로 설치된 작품들을 관심 있게 보거나 작품 설명을 읽어 보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기자는 특히 검은 소를 표현한 박민섭 작가의 ‘버티기’라는 작품을 감명 깊게 봤다. 이 작품은 고단하고 힘겨운 현실에 맞서 당당하고도 힘차게 버티며 살아가는 우리 시대 아버지의 모습을 황소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앞쪽에서 보면 강인한 힘으로 버티는 황소의 역동적인 모습이 더욱 잘 느껴진다.
한강 이촌지구에서 바라본 반포한강공원과 세빛섬 ⓒ김아름
잠수교를 건너 잠원한강공원으로 걸어갔다. ⓒ김아름
잠수교에서 바라본 잠원한강공원 일대 ⓒ김아름
잠원한강공원에서도 크라운 해태가 함께하는 조각전시 <견생(見生) 조각전>이 열리고 있다. ⓒ김아름
2020년 1월 개관한 서울웨이브 아트센터(SEOUL WAVE ART CENTER). 밤에는 노란색 조명이 켜지면서 새로운 한강 야경 명소로 자리잡았다. 내부엔 카페와 카약 승강장이 있다. 이 건물 앞에서 조각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아름
성낙중 작가의 '해어화(解語花)' ⓒ김아름
나인성 작가의 'Submarine robot_오르다' ⓒ김아름
송효근 작가의 '곰돌이' ⓒ김아름
최승애 작가의 '메롱(Fun)' ⓒ김아름
박지선 작가의 '보이지 않는 것들' ⓒ김아름
김원근 작가의 '탐험 - 휴식하는 이' ⓒ김아름
오세문 작가의 'From The Form' ⓒ김아름
박민섭 작가의 '버티기'. 고단하고 힘겨운 현실에 맞서 당당하고도 힘차게 버티며 살아가는 우리시대 아버지의 모습을 황소에 빗대어 표현한 작품이다. ⓒ김아름
앞쪽에서 보면 강인한 힘으로 버티는 황소의 역동적인 모습이 더욱 잘 느껴진다. ⓒ김아름
김성수 작가의 '아르마딜로 행성' ⓒ김아름
박태원 작가의 'Fruition' ⓒ김아름
흡연구역(SMOKING ZONE) 5개소가 조성된 반포한강공원
한강공원 곳곳에는 ‘흡연구역(SMOKING ZONE)’이 설치되고 있다. 한강공원이 전 연령대가 이용하는 여가·문화 공간인 만큼 이용객의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공원 이용 문화를 만들기 위함이다. 기자는 비흡연자지만 곳곳에 이를 안내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어 관심 있게 보게 됐다.
반포한강공원에는 ▴1주차장 옆, ▴자전거공방 옆, ▴달빛광장 원형교차로 인근, ▴2주차장 옆, ▴반포안내센터 옆에 흡연부스가 설치되었다. ‘흡연구역(SMOKING ZONE)’이라 적힌 초록색의 통일된 부스 디자인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내부엔 휴지통과 소화기가 놓여 있다.
현재 주요 한강공원에 총 17개 흡연부스 설치를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11개 한강공원 전역에 총 37개의 흡연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라 한다. 지정 구역에서만 흡연하도록 적극적인 계도 또한 시행할 예정이다.
반포한강공원에는 ▴1주차장 옆, ▴자전거공방 옆, ▴달빛광장 원형교차로 인근, ▴2주차장 옆, ▴반포안내센터 옆에 흡연부스가 설치되었다. ‘흡연구역(SMOKING ZONE)’이라 적힌 초록색의 통일된 부스 디자인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내부엔 휴지통과 소화기가 놓여 있다.
현재 주요 한강공원에 총 17개 흡연부스 설치를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11개 한강공원 전역에 총 37개의 흡연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라 한다. 지정 구역에서만 흡연하도록 적극적인 계도 또한 시행할 예정이다.
반포한강공원에 흡연구역(SMOKING ZONE) 5개소가 설치됐다. ⓒ김아름
반포한강공원 1주차장 옆에 설치된 흡연구역(SMOKING ZONE). 초록색의 통일된 디자인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아름
흡연구역(SMOKING ZONE) 내부의 모습. 휴지통과 소화기가 놓여 있다. ⓒ김아름
달빛광장 원형교차로 인근에 설치된 흡연구역(SMOKING ZONE) ⓒ김아름
반포한강공원 1주차장 옆에 설치된 흡연구역(SMOKING ZONE) ⓒ김아름
반포안내센터 옆에 설치된 흡연구역(SMOKING ZONE)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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