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서점에서 취향저격 책도 찾고 선물도 받으세요

시민기자 김진흥

발행일 2022.10.31. 09:41

수정일 2022.10.31. 17:56

조회 4,431

서울시가 '서점의 날(11월 11일)'을 기념해 동네 서점들에서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사진은 서울형책방에서 책을 고르는 시민들
서울시가 '서점의 날'을 기념해 동네서점들에서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진은 서울형책방 ©김진흥

서울도서관은 11월 11일 '서점의 날'을 기념해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15일까지 3주간 <2022 지역 서점 방문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오랜 시간 동네를 지켜온 지역 서점들을 알리고, 많은 시민들이 동네 서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행사다.

10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동네서점 150곳과 서울형책방 61곳을 방문하여 이벤트에 참여하면 '서점의 날' 포스터와 함께 기념품, 서울형책방 지도 등을 받을 수 있다.
서울형책방인 '초콜릿 책방' 외관
서울형책방인 '초콜릿 책방' 외관 ©김진흥

'서울형책방'은 서울시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 중 하나로, 동네서점이 책 판매를 넘어 책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문화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서울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7월, 60여 곳이 선정된 서울형책방은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는 종합서점부터 이색적인 독립출판물을 소개하고 만드는 독립서점, 특정 분야 도서를 선별해 소개하는 전문서점 등 다양하다. 이곳들은 10월까지 직접 기획한 문화행사와 독서모임,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들을 펼쳤다.
신촌에서 오랫동안 운영되고 있는 '홍익문고'
신촌에서 오랫동안 운영되고 있는 '홍익문고' ©김진흥
동네서점에 부착된 포스터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동네서점에 부착된 포스터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김진흥

서울형책방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 있다는 한 시민은 “제가 참여했던 것은 글쓰기 관련 프로그램이었는데 생각한 것보다 알차서 좋았다.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있었던 걸로 안다”라고 전했다.

<2022 지역 서점 방문 캠페인>은 총 3가지다. 먼저 ▲“나에게 동네 서점은 OOO이다” 빈칸 채우기 이벤트는 동네서점들에 부착된 서점의 날 포스터 내 QR코드로 접속해 해당 양식에 짧은 문구와 이유를 작성하는 것이다.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음료 세트,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이벤트 참여 완료 화면을 동네서점 점원에게 보여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기념품은 따뜻한 그림들로 시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김승연 그림작가와 협력해 만든 아이템들(독서노트&볼펜, A4 L홀더, 렌티큘러 책갈피)로, 10년 이상 운영 중인 서점 150곳에서 만날 수 있다.

서점의 날 이벤트에 참여했다는 한 시민은 “친구와 함께 동네서점을 방문하는 편이다. 작은 이벤트지만 이렇게라도 더 많은 시민들이 동네서점들에 관심을 높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울형책방 지도
서울형책방 지도 ©김진흥

또한 서울형책방에서는 한정판 기념품 2종인 서울형책방 지도, 렌티큘러 책갈피를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있다. 서울형책방 지도는 서울형책방 정보들을 담은 소장형 종이지도이며, 렌티큘러 책갈피는 냥송이 그림작가와 협력하여 제작한 것으로 고양이 도안을 넣어 두 종류로 만들었다.

서울형책방 지도를 처음 봤다는 20대 시민은 “서울형책방을 이번에 알게 됐다. 지도를 보니 우리 동네에도 서울형책방이 있던데 곧 방문해봐야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0년 넘게 동네를 지켜온 마포구 '백호문구서점'
10년 넘게 동네를 지켜온 마포구 '백호문구서점' ©김진흥
마포구 '정다운문고'
마포구 '정다운문고' ©김진흥

두 번째 이벤트는 ▲동네 서점 응원 문구 댓글 작성 이벤트다. 서울형책방 인스타그램(@seoulbookshops)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콘텐츠에 동네 서점 응원 문구를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식음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동네 터줏대감 서점 영상 감상 댓글 작성 이벤트서울도서관 유튜브에 공개될 영상들을 감상한 후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식음료 모바일 상품권을 얻을 수 있는 행사다. 영상은 서울도서관 유튜브에 10년 이상 장기 운영한 지역 서점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 10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동네서점은 대형 서점에서 느낄 수 없는 따뜻함이 묻어나 있다.
동네서점은 대형 서점에서 느낄 수 없는 따뜻함이 묻어나 있다. ©김진흥

'서점의 날' 이벤트에 참여했다는 한 시민은 “친구와 함께 동네 서점을 방문하는 편이다. 작은 이벤트지만 이렇게라도 더 많은 시민들이 동네 서점들에 관심을 높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네 서점들 및 서울형책방 명단과 <2022 지역서점 방문 캠페인>의 자세한 정보는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기자 김진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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