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떠나는 시간여행, '서울시민관광 아카데미' 참여기
발행일 2022.09.08. 09:10
서울관광재단의 여가/관광 강좌인 '나를 위한 시간을 여행하다' 안내문 ⓒ김복희
서울관광재단에서 주최하는 '서울시민관광 아카데미'는 서울시민의 여가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서울을 깊이있게 탐구하고 다양한 여가/관광법을 학습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소리 채집, 노르딕 워킹, 일러스트로 여행 기록하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교육 대상은 서울 소재 관광업 종사자 및 예비 종사자, 서울 거주 중·장년층, 가족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관광재단, 서울시민관광 아카데미에서 받는다.
필자는 지난 8월에 서울시민관광 아카데미의 교육 프로그램 중 '나를 위한 시간을 여행하다' 강의를 듣고 수료증도 받았다. 강의는 세운상가의 세운홀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필자는 지난 8월에 서울시민관광 아카데미의 교육 프로그램 중 '나를 위한 시간을 여행하다' 강의를 듣고 수료증도 받았다. 강의는 세운상가의 세운홀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세운상가에 있는 '세운홀'에서 강의가 진행되었다. ⓒ김복희
강의를 듣고 있는 교육생들 ⓒ김복희
필자가 받은 교육은 사운드 디자이너이자 소리 여행가인 전광표 강사가 진행하는 강의였다. 1강은 이론강의로 사운드 스케이프 작품 만들기, 2강은 실습강의로 서울 속 자연의 소리를 채집하고 서울을 여행하며 소리지도를 만드는 것이었다. 제목은 생소했지만 교육을 받으며 나의 일상적 공간인 서울의 소리를 기록하며 나만의 지도를 만들어 보았다.
‘소리’란 무엇인가? 생명, 시간, 공간, 내면성이 있으며 공기의 진동 호흡이라고 한다. 주변 소리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소리’란 무엇인가? 생명, 시간, 공간, 내면성이 있으며 공기의 진동 호흡이라고 한다. 주변 소리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녹음하기 위하여 세운상가를 나섰는데 마침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김복희
창문 밖으로 쏟아지는 빗소리를 녹음 했다. ⓒ김복희
물건 옮기는 소리를 녹음하는 모습 ⓒ김복희
길가에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소리를 녹음했다. ⓒ김복희
실습강의로 모인 교육생들은 조를 짜서 돌아다니며 세운상가 주변의 소리를 채집하고 녹음했다. 빗소리, 목소리, 자동차 소리, 배달하는 오토바이 소리, 기계음, 음악 등 다양하게 녹음을 했다. 그리고 사운드보드, 스피커, 클립, 건전지, 구리테이프를 이용해 이미지와 연결하고 함께 녹음해 온 소리를 입혔다. 그리고 액자에 넣으니 ‘소리박스 사운드 액자’가 완성되었다. 직접 녹음한 소리로 만들어진 소리박스 사운드 액자의 소리를 들으며 모두들 신기해했다.
'액자 박스'에 녹음한 소리와 관련된 이미지를 그려넣었다. ⓒ김복희
그림액자 뒷면에 사운드 부품들을 연결해가며 부착했다. ⓒ김복희
소리박스 사운드 액자는 사운드보드, 스피커, 건전지 등으로 만들어진다. ⓒ김복희
교육생들이 그림을 그리고 소리를 넣어 만든 완성작들 ⓒ김복희
완성된 소리박스 사운드 액자에 있는 이미지와 소리를 발표하는 시간도 유익했다. 색다른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이뤄지는 서울시민관광 아카데미의 교육 프로그램을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
서울시민관광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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